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집안문제때문에 성격이 폐쇄적으로 변하면서 소심하게 자랐어

처음에는 이게 외모콤플렉스로 시작되면서 점점 이게 심해져서 사람을 경계하기도하고 대인관계를 잘 못갖게되었어

근데 또 이게 앞뒤가 안맞는게.. 외모콤플렉스있던 당시 2년정도만나던 여자친구도 있었거든..

여자친구도 이해가안간다는식으로 말하기는했는데 아무튼 자존감이 엄청 낮았고 정서적으로 우울하면서 많이 불안한모습을 보였어

유일한 인간관계였던 여자친구랑 헤어지면서 자책도많이하기도하고 연애자체에 대해 현타가 좀 많이오더라고

그리고 이런 성격때문에 교우관계가 좋지못하기도했고 다니던학교에서도 전공이 안맞아서 이번에 편입하게되었는데 너무 걱정이많아서 문제야..

새로운 환경에가서 또 적응 못할까봐 걱정이고.. 편입생이다보니 새로운 사람들앞에서 발표는 또 어떻게할것이며.. 팀프로젝트는 또 어떻게할것이며..

걱정이 태산이라서 죽겠다..

나 진짜 이번에 잘 해보고싶거든 계속 자퇴하려던거 인생에서 더이상 도망가고싶지않아서 용기내서 편입했는데 

막상 또 현실이 다가오니까 쫄아있는 내 자신이 한심하면서도 안쓰럽다

그래서 이번에 고민한게 정신과에가서 우울증약을 복용하면 좀 괜찮아질까고민이야 

원래는 정신과에 가는것도 회의적이였는데 이대로 가다간 학교생활도 망칠거같아서ㅠㅠ

약도 복용하면서 사람들이랑 많이 노출되면서 지내면 정서적으로 많이 회복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