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의사가 병원 가서

식솔이 적었나 보넹

때가 되어 ㄷㄷ

우리 할부지 돌아가셨을때 장례 치르다가

잠시 뭐 좀 가지러 할부지 집에 갔었단말야

2층이 집이였고 1층이 할부지가 몇십년 장사하시던 구멍가게였음..

안에 물건들 다 있고 불꺼져있는데

문앞에 가족중한명이 -訃告 OO장례식장- 이렇게 붙여놨더라 가슴 먹먹했음.

니네 살리다가 내가 죽겠다 ㄷㄷ

아뢰옵니다 전하

아 비추천 잘못눌렀다 쏘리ㅜㅜ

아 ㅋㅋ 마나 다 떨어져서 힐 못해준다고

때가되어. 여운이 남는 글귀네

지금 모히또 해안가에서 선글라스 끼고 몰디브 한 잔 하시는 중

가야하는 때를 아는 자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생도때 피로골절 와서 동네 병원갔더니

흰머리 지긋한 의사 할배가 왜 아프냐 물어봤지

장교 교육생인데 매주마다 무장 구보시켜대서

정강이 너무 아프다 ㅎㅏ니까

자기도 예전에 군의관 나왔다고 했다

그때도 굴렸는데 지금도 그런다고 군대 욕 엄청했는데

그 할배 의사선생님 잘 계시겠징

동지들이여 때가됐다

동준좌 고생했습니다

몇마리 말에서 품위를 느낄 수 있다는게 참.. 대단하시네.

?? : 아니 오늘만 문 닫는다고

해설하러 가나보네

할배 의사들 아무리 나이들어도 의사는 의사더라.. 매일 의학쪽으로 공부하는 삶을 살더라고 ..

슬퍼서 붐업줌 ㅠㅠ

군대있을때 두돈반에서 졸다 총구에 이빨박아서 깨지고 치과갔더니 이십부르길래 다른 치과 갔더니 할아버지 의사가 지긋이 보다가 암말없이 윙 갈아주고 오천원인가 받고 보내주심 ㅋㅋ 지금도 아무 탈 없음 살짝 갈려있긴 해도 ㅋㅋㅋㅋ

동네의원갔더니 흉부외과 오랜경력 어르신이셨는데 경력ㄹㅇ 존경스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