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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는 되는데 짜증나네ㅎ.....

0b05df0e 2021.02.25 499

전남친 머기업 첫입사할때쯤 난 워라벨 쩌는 좆좆소 다녀서 개 한가했음.

 

전남친이 FM이라서 회사에선 각잡고 빡세게 일하느라 연락은 평일에 하루세번 출근전,점심시간,퇴근직후 이렇게만 했다.

 

퇴근후에는 자기개발 할겸 쉬고싶다해서 최대한 안 건드렸고 주말 이틀은 내가 전남친 집으로 가서 이것저것 요리해주고 살림 낡은거 바꾸고 인테리어 해주는 재미로 살았음.

 

좆좆소라서 비교적 시간이 남는 내가 연락을 먼저하긴 했는데 어느순간 나만 사랑을 갈구하는것같고 나만 돈쓰는거 같아서 억울했다.

 

그래도 좋으니까 계속 만났는데 결국 어느날 전남친이 피곤한티 다 내면서 짜증내길래 싸우다가 헤어짐.

 

그러고나서 지금 남친을 만났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좋았으나 점점 만나다보니 극복할수없는 단점을 내가 끌어안고 갈 수가 없을것 같은 기분이든다...

 

서로 좆소 다니다가 나는 작년 하반기에 머기업 입사했는데 아마 이때부터 서로 서서히 틀어진것 같다.

 

이제서야 전남친의 마음이 이해가 되는 느낌임.

 

좆소와는 프로세서도 다르고 체계적이라 빡세게 일할 수 밖에 없는 업무환경이라 업무중에 딴짓하기 힘들고 퇴근하면 기진맥진하더라고...

 

근데 그와중에 지금남친은 평일에 연락 잘 안된다 피곤한티좀 그만내라 하면서 삐진티 다 내면서 짜증만 내니까 나도 이제 될대로 되라는 심정이야.

 

처음에는 살살 달래주고 솔직하게 대화도 해보고 했는데도 이모양이다.

 

그렇다고 안만나는것도 아니고 주말 이틀 다 보고 내가 남친지역으로 감.

 

애인 고시 뒷바라지 하다가 합격하면 차버린다는게 나쁜케이스이긴 하지만 그들의 속사정은 그들만이 알겠다는 생각이 드는 밤이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출근준비 해야하는데 남친과 또 다투고 마음이 심란해져서 글 적어봤어.

10개의 댓글

bcbb070b
2021.02.25

왜 사귀고 있는거야?

0
972a0ebd
2021.02.25

그렇지 뭐 .. 내가 여유가 있어야 주변을 둘러보고 그러는거지 ㅜㅜ

0
e9b61adb
2021.02.25

따뜻한 곳에선 귤로 자라고

 

추운곳에선 탱자가 되어버리는 기묘한 과일이 있다

 

환경따라 변해도 그 기묘힌 과일은 또 맛에서

 

달거나 시거나 떫거나

 

맛의 갈피를 찾을수 없다

 

겪어보고 나서야 안다

 

이게 단지 신지 떫은지

5
bcbb070b
2021.02.25

내 주변 대기업 간 애들 보면

 

일이년차 : 불타는 애사심과 서툴러서 업무 개 빡세하고 모든 시간을 일에 쏟음. 내가 이만큼이나 받아도 되나.. 싶어함

 

삼사년차 : 어느정도 적응되서 슬슬 워라벨 찾고 연애도 하면서 시간을 보냄.. 짜증나는 사람 있으면 이직도 생각하지만 대부분 안함

 

오육년차 : 나름 연봉 받지만 이거 밖에 안줘? 생각들 하고 연봉으로 넘을수 없는 넘사벽 재산의 벽이 있다 느끼고 투자할거 찾음. 업무적으로도 아 내가 임원급 못될거 같은데 좀 지나면 파리 목숨인거 같다 하면서 적극적으로 이직 생각함. 물론 진짜 한두명은 임원 노리고 끝까지 열심히함

 

이건 일적인 조언이였고, 단점때문에 미래를 함께하기 싫다 그러면 ㅂㅂ하고 새 사람 찾는게 나을거 같음

0
6464a55f
2021.02.25

네 전남친도 딱 그 마음이었을거야

0
93cc20cc
2021.02.25

결국 같은 위치의 사람과 만나는 것 아닌 이상

합의점을 찾을 수 없는 법

0
19c71273
2021.02.25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른거겠지 뭐..

 

난 진심으로 답만 한다면 연락에 크게 집착 안하는 편이고

여친은 조금만 답장 안해도 삐지는데

 

여친이 상대적으로 덜 바쁘고 내가 바쁠때 정말 힘들었음

연락을 한다곤 하는데 일하는데 핸드폰 한다고 쿠사리먹고 그것조차도 여친 성에 안차서 여친은 여친대로 삐지고

 

지금은 내가 시험 준비한다고 백수 됐고 여친은 이직했는데 존내 바빠졌음

그랬더니 둘다 세상 편함 ㅋㅋ 여친이 몇시간마다 연락하면 난 카톡왔네? 하고 답장하고 여친은 칼답에 좋아하고

여친이 연락 없어도 난 내 할거 하니까 신경 안쓰이고

 

전남친과 너의 관계가 반대였다면 완벽하지 않았을까?

 

0
2f70e0ba
2021.02.25

업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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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0b92b
2021.02.25

역시.... 사람은 당해봐야ㅜ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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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1a703
2021.02.25

왜사귀냐. 업보니 뭐니 해도 이제 둘다 머기업 다니면 남친쪽도 이제 좇소가 아니니 연락이 힘들겠군 하고 알아쳐먹어야되는거 아닌가. 거기다가 너도 피곤한데 니가 남친 지역으로 간다며. 그럼 넌 일은 일대로 바쁜데 좇소다니면서 한가할때나 가능한 일은 아직도 남친한테 해주고있는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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