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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삿상 차리면 400만원 준다는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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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년 결혼 목표로 하고있는 예신입니다.빨리 본론만 쓸게요. 같이 고민해주셨으면 해요.음슴체로 갑니다.


예랑이는 홀 시어머니 밑에서 자람. 모실 필요는 없음 (위에 누나 하나 동생 하나 있고 누나가 평생 모시기로 함). 돈 많은 시가. 내 명의로 일단 받으라고 차 한대 해주심. 연락 강요 일절 없음. 사는 곳이 한국의 극과 극이라 자주 가지도 못할듯. 예랑도 나랑 잘 맞고 좋은 사람임.

이것만 보면 좋은데, 저번에 같이 식사하다가 하신 말이 자꾸 생각나서요.

시어머니 되실 분이 당신 어머니께 아주 애틋하신가봐요. 평생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셨다고.그래서 일년에 한번 그분 기일에 크게 제사를 지내신다고 해요. 예랑이가 슬쩍 사진 보여줬는데 진짜... 상을 네다섯개를 붙여서 지내는 건 처음 봤어요. 손님도 엄청 오시는 것 같고요...
이 제사를 너도 결혼하면 반드시! 무슨 일이 있어도 참가해야 한다. 가족의 일원이니 준비와 손님 맏이도 당연히 같이 해야 한다. (예랑과 형제자매들도 어렸을 때부터 도왔대요) 맏며느리니까, 그리고 내가 늙어가니까 장보기부터 해서 찬찬히 배워가고 해서 나 죽기 전까지는 이렇게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병상에 누워있으면 큰애 (예랑의 누나분)가 다 할거지만 너도 마땅히 도와라...

이거 안 할거면 시집 올 생각도 말아라. 하고 못을 박으셨어요. 제사 전후로 준비하고 치우고 하는 거 해서 한번에 사백씩 주시겠대요.

대신 명절은 안 지내니까 오지 말라고 하시고요, 연락도 되도록이면 남편 통해서 하자고 하세요. 일년의 반 정도를 외국에서 지내시고, 한국에 계신다고해도 너무 멀리 살아서 찾아뵙기도 힘들 것 같아요. 저희 부부가 스스로 오는 건 자유지만 부를 일은 제사 한번밖에 없다고 하셔요. 여러번 뵈었는데 굉장히 쿨하신 분이라 정말 그럴 것 같기는 해요.


친구들은 괜찮은거 아니냐며 눈 딱 감고 하루이틀 고생하면 되는건데 그걸 망설이냐고 하고 있는데요, 반드시 오라는 말이 마음에 걸려서요. 이거 못 할거면 결혼하지 말라는 말도요. 의논할 친정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써 봐요. 감사합니다.


추가해요!

제가 걸린건 제사 안 지낼거면 시집도 오지 말라는 상사같은? 태도였어요 ㅠㅠ 부탁이 아니라 강압적인 말이었잖아요. 존중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요... 며느리가 아니라 일꾼 채용당하는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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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글이네 아직 며느리 자리 남았나?

 

 

 

 

 

146개의 댓글

2021.02.24

이틀에 400이라.. 성전환 했는데 자리 며느리 가능할까요?

0
2021.02.24

나만 그렇게 느끼냐? 그냥 자랑글인거 같은데?

0
2021.02.24

걍 상황이 ㅈㄴ 주작같은게

차 얻은건 좋아할정도로 부자도 아니면서

일급 400의 가치를 모르는게 말이되나?

 

내가 일급 400이 아무것도 아닐정도로 부자라면

애시당초 타는 차 자체가 못해도 우라칸 급은 될것같은데

그런상황이면 받은 찬데 중고로 팔기도 애매하고 안타기도 애매하고 차 받은거 안좋아할것같은데

0
2021.02.24
@Cloee

상사같은 태도였다, 일꾼채용하는 태도였다 이러는거보면 돈이문제가아니라 그 집안에 속해있는다는게 두렵다 이런느낌인거같음

0
2021.02.24

일꾼 안필요하시냐, 그냥 나 혼자 다 차리는거 가능하다. 맛은 보장 못하지만

0
2021.02.24

개꿀인데

0
2021.02.24

Scv 대기중

0
2021.02.24

어머님 둘째 첩은 안구하시나요|?

0
2021.02.24

저 며느리할래요!!

0
2021.02.24

제가 저 여성보다 더 잘 쪼일 자신 있습니다

0
2021.02.24
@반갈죽

항!항!항!

0
2021.02.24
@너의뒤에서

질경련

0
2021.02.24

진짜 저런 여자 만나게 될까바 무섭다. 어릴때 연애하다가 결혼하는게 나은 듯. 몇살일까 저 여자

0
2021.02.24

내가 가서 하고 싶네 ㅋㅋㅋ

0
2021.02.24

빨리. 수술 스케쥴 잡아야한다. 결과!

0
2021.02.24

이거 여자어 아니냐; 지가 시집잘갓다고 자랑하는거같은디. 차도 선물받고 1년에한번가는데 400씩줌 ㅎㅎㅎ

11
2021.02.24
@개소리살인마

ㄹㅇ이거다

0
2021.02.24
@개소리살인마

이게 맞다 자랑글임

0

혼자 장보고 제사상 차리고 물반하고 제기 혀로 닦아 돌려놓기까지 쌉가능

0
2021.02.24

ㄹㅇ 한달에 10번 차려도 400받으면 헤헤 웃으면서 차릴텐데

0
2021.02.24

매 번 100이면 매 달 제사있어도 하지 ㄹㅇ

0
2021.02.24

제삿상 차리고 그랜절까지 가능

0
2021.02.24

상 차리고 판소리까지 가능

0
2021.02.24

어머님(덜령)

0
2021.02.24

일당 400이 우습나 ㅋㅋ

0

빤쓰도안입고 제사상에서 딴스가능

0

며느리 가능합니다(다리털수북)

0
2021.02.24

개붕이들 아직도 여초식 자랑 학습 못했네...

0
2021.02.24

매달 할 수 있습니다 아니 매주 가능합니다

0
2021.02.24

양아들 필요없으시다니? 저딴 며느리보다 잘 할 자신있다

0
2021.02.24

여자식 자랑 주작아니냐 ㅋㅋㅋㅋ

0
2021.02.24

저런 좋은 조건을 고민을 하네

자랑이네 어직 결혼도 안했는데 차사주고

명절날 안가도되고 시어머니 돈많고 연락강요안하고 남편도 좋고

제사 한번 지내는데 400준다

너네 이런남편 없지?ㅋㅋ

0
2021.02.24

보익 900점 언저리로서 해석해보자면 자랑하는거다

0
2021.02.24

제가 며느리 할게요ㅠ

0
2021.02.24

며느리 줄서봅니다. 청소랑 음식 잘하고 애도 잘봐요.

0
50b
2021.02.24

진짜 여자들 존나 잘해주다가도 하나 뭐 지 맘에 안드는거 있으면 꺵판치는거 개빡침 전여친 PTSD오네 시바꺼

0
2021.02.24

어머님 남자며느리는 어떠세요??

호조과 출신 제사음식 잘할수있습니다

0
2021.02.24

자랑글 ㅎㅎ

0
2021.02.24

이야 ㄹㅇ 취집이네

0
2021.02.24

쌉가능

0
2021.02.24

하다하다 이젠 보지가 벼슬이 되가지고 이런 일도 다 생기네

0

400에 재료비 포함임? 아님 온전히 노동비가 400이라는거임?

0

ㅄㄴ ㅋㅋㅋ

0
2021.02.25

씨발 400이면 진짜;; 시어머니 돌아가시고도 제사지내드리겠다

0
2021.02.25

보슬아치

0
2021.02.26

명절도 안지내는데 제사상 한 번 보는걸 못 해?심지어 수고비를 400씩 주겠다는데?

꼬우면 차 반납하고 파토 내면 되잖아

시댁 재력 달달하니 그러긴 싫지?ㅋㅋㅋㅋ어휴 시발 눈에 선하다 선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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