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32&aid=0003060776
‘이슬람 좌파주의’(Islamo-gauchisme)라는 단어가 프랑스 사회에서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정부가 이슬람 좌파주의가 프랑스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며 사회과학 연구기관을 조사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마크롱 정부는 이같은 인종주의적이고 분열주의적인 이론들이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프랑스 학계는 물론 미국에서도 “마크롱 정권이 실체도 없는 개념을 동원해 보수표를 얻으려고 ‘혐오의 정치’를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프레데리크 비달 프랑스 고등교육연구혁신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의회 대정부 질의에서 “대학 내의 이슬람 좌파주의에 대한 조사를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에 의뢰했다”며 “학문적 연구에 속하는 것과 사상이나 운동에 속하는 것을 구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14일 프랑스 보수 방송매체인 세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이슬람 좌파주의가 사회 전체를 타락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람 좌파주의’는 논문마다, 사람마다 의미하난 바가 다르지만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한 비난을 거부하고, 이슬람을 포용하자 주장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담는다. 프랑스 우익들 사이에서 확산된 용어로 이슬람 극단주의와 좌파 성향의 지식인이나 활동가들을 연관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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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크래프트
디다케
큐티큐티
디다케
참긍정적이라좋아
마크롱이 번번히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