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중2 였어

당시 내 자리는 1분단 맨 뒷자리 였어

그 여자는 주로 포니테일을 했는데 

약간 이런 느낌이였어

처음 짝꿍이 되고나서 별 말 안했고 불편하게 한적도 없이 별탈없이 잘 지냈다고 생각했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사건의 날이 찾아왔지

우리 학교는 1달인가 2달인가 몇달마다 자리를 뽑기 형식으로 배치하는데

그 친구 뽑고 나도 뽑았지

그리고 밝은 표정으로 나한테 어디 앉게 되었냐면서 해맑게 말을 걸더라

그래서 나는 동일한 자리로 배치가 되었다 라고 말하니

갑자기 짝꿍의 얼굴이 일그러지는거야 

자기도 같은 자리 되었다고 

그래서 나는 아무 생각없이 그래? 잘부탁해 했지

그리고 다른 친구들 결과 듣고 있었는데

옆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울더라고...

내가 얼마나 싫었던 걸까....

그 이후로 난 과거를 반성하고 얼굴 안보이겠끔 바닥만 보면서 걷는다

씨발... 그 때일 떠오르면서 생각하는거지만 진짜 못생긴게 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