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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친한테 부적절한 행동 하는 카톨릭 신부님들을 어떻게 해야할까

ab6855c3 2021.02.23 4782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우선 이 글은 카톨릭이나 카톨릭 성직자들을 싸잡아 비방하기 위한 글이 절대 아님을 밝힘

 

나 역시 20년 넘게 성당 다니고 있고 견진성사도 받았으며 한때 예신까지도 했던 꽤 열심한 신자였음 

 

지금은 주일에 미사나 간신히 나갈까 말까 하는 날라리 신자가 되었다만....

 

그래도 마음속으로는 아직 신자고 카톨릭을 욕먹일 생각은 전혀 없음

 

그래서 오히려 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고

 

 

여친이랑 사귄지는 한 반년 정도 되었는데 

 

여친은 집안 전체가 굉장히 독실한 집안이고 여친도 어려서부터 모든 성당 일에 다 열심히 참여하는 그런 친구임

 

중고등부때부터 전례부며 성가대며 다 하고, 음악을 전공해서 반주도 맡아 하고 

 

그런데 여친은...남친인 내가 말하긴 좀 그렇지만 외모가 좀 많이 튀는 편임

 

얼굴은 아주 미인은 아니지만 먼가 약간 남미 느낌 나게 섹시한 느낌이고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몸매 역시도 완전 남미 스타일이라는거임 ㄷㄷ

 

남친 입장에선 매우 감사한...한국에서 흔히 보기 힘든 라인을 가지고 계신데 

 

그래서 주변에 찝적거리는 남자는 진짜 늘 많고 - 나도 그 중 하나였지만 ㅎㅎ; - 

 

일주일에 한두번 길에서 성추행 당하는건 그냥 일상인 수준임...

 

본인은 워낙 어려서부터 그런 일들 당해왔고 이젠 나름의 대처방법도 확립해놨고 해서 뭐 괜찮은데 

 

문제는 일부의 성당 신부들이 들이대는데 그건 뭐 어떻게 대놓고 거절하거나 때릴수도 없고 넘 짜증난다는거임 

 

 

첫번째 짜증나는 타입은 SNS로 찝적거리는 신부들 

 

아니 무슨 신부가 인스타를 하는지...인스타 DM 으로 여친한테 여신이라는둥 너무 아름답다는둥 

 

아예 만난적 없는 신부도 뭐 자기 본당에 놀러오라느니 밥한번 먹자느니 이ㅈㄹ... 미친거 아닌가? 

 

그래도 SNS는 뭐 무시하면 되니까 그러려니 하겠다 

 

 

두번째는 자꾸 자기랑 만남을 강요하는 신부들 

 

여친은 말했지만 성당 활동을 매우 열심히 하고, 자기 본당 뿐 아니라 다른 성당에까지 활동을 하는데 

 

그 활동을 빌미 삼아 자꾸 신부들이 자기랑 시간을 만듬 

 

이를테면 전례부 모임이 있다고 해서 가보면, 다른 전례부 사람들은 없고 자기랑 신부밖에 없다던가 

 

미사 반주를 하는데 신부가 미사 반주 끝나면 꼭 자기랑 '단 둘이' 식사를 할 것을 강요한다던가 

 

밤늦은 시간에 사제관으로 굳이 오라고 해서 단둘이 무슨 회의를 하던가......이딴식 

 

 

세번째가 아무래도 남친 입장에선 젤 짜증나는 부류인데 은근슬쩍 스킨십하는 xx들

 

열받고 신경쓰여서 나도 이제 여친이 성당 갈 일 있으면 시간 있으면 꼭 같이 다니는데 

 

딱 봐도 어색하게 굳이 안해도 되는 스킨십 난리남. 

 

어깨를 쓰다듬고 머리 쓰다듬고 손 조물락거리고 허리를 손으로 감는 xx도 있었음 

 

여친 말에 의하면 같이 차타고 어디 가면서 허벅지를 자꾸 만진 개xx도 있었다고 함 

 

 

혹시라도 여친이 꼬리치는거 아니냐고 개소리 할 놈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만 

 

여친은 성당 갈때는 항상 수녀님 뺨치게 칭칭 감고 다니고 

 

신부님 대하는거는 완전 공손 깍듯 그 자체임 애시당초 워낙 어려서부터 독실했던 집안이라 

 

 

암튼 진짜 슬슬 나도 스트레스 쌓여서 뭔가 조치를 취하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알아봤더니 문제가 있는 신부들은 교구, 주교한테 신고를 하라는데....

 

솔직히 뭐 그래봤자 얼마나 제대로 조사해서 징계를 먹일까 싶고 자기 식구 감싸기가 당연히 있을텐데 

 

공식적으로 일을 만들면 여친만 더 힘들어질것 같고..

 

지금 생각하는건 저사람들 한 명씩 대면해서 대놓고 좀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하거나 

 

그 성당 신자인척 하고 경고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던가 (그러는거 다 보고 있다 보기 안좋으니 그만해라) 

 

이런게 그나마 현실적인 방법이 아닌가 싶은데....

 

 

먼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신박한 아이디어 있으면 좀 알려주라...

 

 

39개의 댓글

e1c38ad6
2021.02.23

읭? 신부들이..?

0
62558fc5
2021.02.23

가톨릭쪽은 그런거로 되게 깐깐하다고 하는데 신고 ㄱㄱ

0
ab6855c3
2021.02.23
@62558fc5

신고 하려고 해도 증거 수집이 문제인데...DM이나 카톡은 있지만 젤 짜증나고 문제가 되는 스킨십을 어떻게 증인을 찾아야 하나 아니면 앞으로 몰래 동영상이라도 찍어야 하나....씁

0
62558fc5
2021.02.23
@ab6855c3

피해자의 목소리가 곧 증거입니다.

0
ab6855c3
2021.02.23
@62558fc5

헐ㅋㅋ그게 여기서도 통하려나ㅋㅋㅋ 근데 아무래도 한국 교구청은 자기식구 감싸기 쩔것 같고 어디 바티칸이나 이런데로 바로 찌르는 방법은 없나 ㅅㅂ

0
62558fc5
2021.02.23
@ab6855c3

ㄴㄴ 가톨릭은 그런거 거의 없음. 그렇게 타락하고 부패했다가 좆된 역사가 있어서 ㅇㅇ

0
1a067223
2021.02.23

가톨릭은 짤없음

0
a2b9afbf
2021.02.23
@1a067223

ㄹㅇㅋㅋ 도마뱀 뺨친다 신고 ㄱㄱ

0
3f5321a6
2021.02.23

Dm같은건 증거빼박이니깐 신고하자

0
9743f262
2021.02.23

보아하니 여자친구가 불편한 게 아니고 너 혼자 불편한 상황같은데... 신고하면 여자친구가 불편해 할 것 같은디? 그냥 알아서 잘 처신하길 바라던가 항시 같이 있는다던가 그래야겠다

0
ab6855c3
2021.02.23
@9743f262

여친도 불편하다고 나한테 맨날 하소연하니까 내가 이렇게 잘 알겠지? 솔직히 내가 너무 열받아 하니까 나한테 말 못한 더 심한것도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1
8de2e60c
2021.02.23

쓰레기 같은 사제들이 많구먼...

증거 모아서 교구청에 찔러... 라고 하려고 했는데 그 방법은 별로일 것 같다고 썼구나

음.... 디시 천주교 마이너 갤러리에 좋은 방법 없나 물어봐바

그래도 인터넷 커뮤니티 중에선 청년 신자 비율이 제일 높아서 공감하고 도움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게다가 거기도 익명으로(유동으로) 써도 되니깐

0
ab6855c3
2021.02.23
@8de2e60c

디씨....디씨에 글 써본적 지금까지 한번도 없는데 먼가 그동네 무서워서ㅋㅋ; 천주교 갤러리도 있다니....함 써볼까 싶네 고마워

0
cbea5589
2021.02.23

사목회같은데 찌를수있으면 찌르면 거기서 알아서 교구청에 찌를걸

나도 군대에서 천주교 군종하고 그랬었는데 난 개붕이가 본문에 쓴급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되게 어째 저런 사람이 신부가 될려고하나 싶었는데

인터넷 반응은 죄다 신부들은 안그래 개신교 목사 아님? 천주교가 그런다고? 그렇게 신학교 엄격하게 기르는데? 였음 ㅋ

 

0
ae438c58
2021.02.23
@cbea5589
[삭제 되었습니다]
cbea5589
2021.02.23
@ae438c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도 비슷했음 갑질 오질게함

아니 군대에서 아저씨인거지 부대다르면 심지어 짬밥도 더 안되는놈이 처음 본 타부대에 반말쓰더라

그나마 공감해주는 개붕이가 있어서 고맙다

죄다 신부들은 절대 안그런대 개신교겠지 하면서

0
dca8e6a4
2021.02.23
@cbea5589
[삭제 되었습니다]
cbea5589
2021.02.23
@dca8e6a4

난 차라리 그건 낫다고봐 결혼성소를 느끼면 그렇게 해서 천주교 용어로 서악정 이루고 사는거지

근데 내가 말한 그 사람은 인성 자체가 완전히 문제였어 특히 같이 밥먹을땐 이 사람이 진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싶더라

군대라는 특수성은 감안한다쳐도

 

0
ae438c58
2021.02.23
[삭제 되었습니다]
ab6855c3
2021.02.23
@ae438c58

일단 그럼 여친이랑 상의하고 증거를 모아봐야겠다 근데 여친이 불편해하긴 해도 자기가 앞에 나서서 그렇게 일을 벌이려고 할것 같지는 않기는 해 그냥 그런 내용으로 신부한테 대면을 하던가 편지를 보내던가 해서 그런 행동을 멈추게 하는게 제일 조용히 해결하는거 아닐까

0
163748c8
2021.02.23

검은사제들 안봄? 교구청은 내부에서 안되면 위로 바로 찔러버리는 강력한 마음의편지 시스템이 있다고 하던데? 정 안되면 이탈리아어로 번역해서 교황청에 찔러버려

0
ab6855c3
2021.02.23
@163748c8

안봤는데.....그냥 영화적 장치 아닌가 실제로 있는 시스템인가?

0
cbea5589
2021.02.23

그리고 증거 같은거 모아놔야됨

타 커뮤니티는 올려봐야 신부가 그런다고요? 천주교는 안그래요 얼마나 엄격하게 신학교 생활을 하고 한달에 얼마 받으면서 생활하는 분들 욕하지마세요 이런 반응이 대부분일거임

 

0
ab6855c3
2021.02.23
@cbea5589

Dm이랑 카톡이야 머 편한데 단둘이 만나는 자리 자꾸 만드는거나 스킨십 슬쩍 슬쩍 하는건 증거를 어찌 모아야 할지 흠...앞으로 그런일이 있을때마다 시간 장소 내용 적어놓기라도 해볼까 우선은

0
cbea5589
2021.02.23
@ab6855c3

녹음기 켜놓고 다니라 그래 말하는것도 녹음하게

녹화는 방법이없잖어

 

0
ab6855c3
2021.02.23
@cbea5589

여친이 하도 성희롱 많이 당해서 카드형 녹음기 같은거 가지고 있는데 이거 신부 만나는 자리도 가지고 가라고 해야겠다..최소 굳이 안그래도 되는데 밤늦게 단둘이 모임을 갖게 했다는 증거는 되겠지

0
cbea5589
2021.02.23

보통 천주교가 조용히 해결해서 그렇지 알게 모르게 그런 문제들 있어 옷벗는 신부들 보면 어디 교구는 그래서 미투신고센터도 만들어놨더라

실제로 어떤 신부는 뉴스까지 나왔잖어 얼마전에 그것이알고싶다고 나왔고

 

0
ab6855c3
2021.02.23
@cbea5589

미투신고센터 있는 교구 찾아서 거기다가 신고를 하는것도 좋겠다 다른 교구라도 그래도 그런 일에 특화 되어 있는 부서/사람들이 더 잘 처리해주지 않을까

0
66834688
2021.02.23

일주일에 한두번 길에서 성추행 당하는건 그냥 일상이라는 거에서 거하게 웃고 가도 되냐?

2
ab6855c3
2021.02.23
@66834688

쳐웃던지 말던지 ㅋㅋ

0
3b8206a1
2021.02.23

ㄹㅇ 뭔가 이상하게 찝찝함. 굳이 상황 설명을 장황하고 자세하게 해놓은 것도 이상하고.. 실제로 있는 일이면 미안하겠다만, 고민 상담 글에 주작글 자꾸 올라오면 누가 진지하게 상담해줄려할까

1
ab6855c3
2021.02.23
@3b8206a1

너 말고도 진지하게 상담해준 개붕이들 많으니 넌 관심 꺼도 되겠음

0
3b8206a1
2021.02.23
@ab6855c3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너가 잘 알겠지, 전자면 미안하다만 후자면 그러지마라. 진짜 도움이 필요한 애들도 있는데 왜 그 커뮤니티를 망치려하냐

0
ab6855c3
2021.02.23
@3b8206a1

그럼 그냥 미안해하면 되겠다

0
163748c8
2021.02.23

근데 신부님들이 정말 그러나..? 하긴 내가 여자가 아니니 당사자들만 알겠지?

내 여사친도 꽤 미인에다가 성당생활 열심히 하는 친구라서 뭔가 남일같지가 않네..

0
16752483
2021.02.23

바티칸에 보내

0
af49e1f9
2021.02.23

한가지 얘기해줄께 떠오르네.

총각 때 여친 4명 만났었고. 지금 유부충인데

니가 말한 저 시종일관 찝적거리는 것들은 니 여친이 흘리는게 있으니까 그러는거다.

진짜 정색 빨고 선 긋는 행동하면 그따위짓 못함.

그리고 니 여친 관종끼가 살짝 있어보이는데 맞음?

1
ab6855c3
2021.02.23
@af49e1f9

다른 새끼들은 정색 빨고 선긋는데 신부라 그게 어려우니까 고민인거지

0
68011ceb
2021.02.23

동영상 찍어서 증거를 확실하게 만들어서 신고해

 

그리고 신고하면 여친에게 피해가 갈것같고 어쩌고 저쩌고... 이건 진짜 너무 헛소리라 기가 찬다 -_-

 

니가 피해를 신고하는 순간 여친은 바로 지옥을 맛보게되는건 당연한거다

남에게 창끝을 들이미는데 사이코패스가 아닌이상 그냥 하하호호 할수있겠어?

어떻게든 지금 스트레스 받는거보다 더 후회와 죄책감과 스트레스가 몰려올거다.

 

사람들이 왜 저런걸 용서해주지 저런걸 왜 저렇게 합의하는거야 하는데 막상 당사자가 되면 이야기가 다르다

한번 칼끝을 들이민이상 그건 어떻게든 나에게도 피해가 오기 마련이고 그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면 어이없는 합의가 나오고 그런거다.

 

그러니 어떻게든 증거를 확실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서 시작해라

 

다른 사람을 저주할때 어설프게 하면 내가 한 저주가 그대로 나에게 되돌아온다...

그게 돌아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제대로 압살할수있게 제대로 해야한다.

그리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진행하다가 우야무야 하려고 하면 내가 했던짓이 그대로 돌아와서 피해가는것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신고안하면 계속 쭉 그렇게 추행당하고 살게된다...

그리고 그 수위는 점점 높아질꺼고

그러니 제대로 준비해서 한놈 조지면 그쪽에서 애는 찐이라고 소문나서 절대 안건들게되지

그리고 한명 담궈서 성공한 경험이있으면 다음에 대처하기도 쉽고

 

제대로 준비해서 신고하고 신고하고

한명 담구기 시작하는 순간 정말 힘들어지니 쓰러지지 않게그걸 니가 옆에서 정신적으로 잘 받춰줘야한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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