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글

픽션의 마법사들

시장심리의 파악자 티몬 월릿

나는 월스트리트 4번가 골목으로 들어갔다 그 곳에서 그는 특별한 누군가를 인터뷰 하기위해 갔다 그의 이름은 티몬 월릿. 쇼트뷸렛이라 불리는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사업가겸 투자자였다 나는 그를 보고 인사한 뒤 작은 메모장과 녹음기를 꺼내 들었다 월릿 경은 미소를 띄운 뒤 의자에 착석하라고 권해주었다 그 후 그의 비서가 타준 음료에 감사를 표하며 자리에 앉았다

티몬 월릿은 심리와 추세로 도가 튼 자였다 그가 회사를 만든 이유도 세금 절세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또 그의 회사는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를 이용해 회사자금을 점진적으로 불리고 있다고 했다 각설하고 그가 옵션 트레이딩으로 어떻게 그렇게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지에 물어보았다 “별 거 없습니다 그저 추세를 따라갈 뿐입니다 작은 손절과 긴 수익을 보는 아주 기본적인 방법이지요” 그가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선생님의 승률은 익히 들어 잘 압니다 하지만 그 기법의 메커니즘이 궁금하군요” 나는 의문스럽게 그를 쳐다 보았다 티몬은 다소 정적인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쉽게 생각하는 겁니다 차트란 결국 사람들 심리의 동향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가는지를 파악하는거지요 새로 처음 이 일들을 시작한 개미 투자자가 돈을 잃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의 물음에 나는 답했다 “통념적으로 길게 손절하고 짧게 수익을 보는 것 말씀이신가요?” “예 그렇죠 시장은 그걸 노리는 겁니다 다소 폭력적인 표현이지만 개미지옥처럼 덫을 놓고 그들을 잡는다고 보면 됩니다” “그게 가능한가요?” 나는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예 가능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시장에 아무 공부도 없이 한탕을 치기위한 투자자를 상상해 보십시오 그는 주변 친구의 수익계좌나 좋은 소문에 이끌려 왔을 겁니다 또 누가 그에게 무슨 말을 하든 그는 듣지 않을거구요 그렇담 제일 먼저 무엇을 하겠습니까?” 그의 의기양양한 표정을 보며 난 말했다 “계좌에 돈을 넣고, 자신의 감대로 베팅하겠군요” “맞습니다 대부분의 초보 투자가들이 하는 실수입니다 그 후 그들은 초심자의 행운을 보게 되지요 그 후가 지옥의 시작입니다 두려운 마음은 없이 베팅하지요 자기가 신이 된 듯한 착각을 하게 되면서요 누구나가 말입니다 그건 비단 주식이던 선물의 차이가 아닙니다 그들은 시장가로 매매하고 수익이 생기면 달아날까 무서워하며 팔고 손실을 보면 언젠가 오를거라며 자신과 합의하지요”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말을 이어갔다

“그들은 일차원적으로 한 방을 노리며 차트를 바라보며 자신의 큰 돈을 투입합니다 그 뒤에 결과는 뻔하지요” 나는 고개를 끄덕인 뒤 그에게 말했다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 싶은 건 시장의 덫에 대한 겁니다 그게 어떤 말씀인지 저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월릿이 말했다 “시장은 그들을 이용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옵션의 매수 호가창을 보면 알겠지만 상대적으로 매물대가 큰 쪽이 든든해 보일 겁니다 처음 들어온 누구라도 다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여기가 많고 지지가 될거야 사실은 그건 거짓입니다 그 반대인거지요” “시장의 호가를 이용한다는 말씀입니까?” “그렇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호가를 통한 눈속임을 준거지요 이건 비단 주식이던 선물이든 같을 겁니다” 나는 비서가 타준 커피로 목을 축이고는 다시 물어보았다 “그렇담 이런 함정을 간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는 눈을 번뜩 뜨더니 나에게 말했다 “쉽습니다 연구하고 관찰해야 합니다” 그가 말을 이어갔다 “시장에 처음들어온 사람의 눈으로 바라본 뒤 시장의 관점으로 다시 바라봐야 합니다 저는 이걸 마켓아이라 부릅니다”

나는 그의 말을 듣고 게임에 비추어 말했다 “그렇군요 말씀드린 것에 예를 들어본다면, 포커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들을 예로 들을 수 있는 거군요 카지노에 들어선 저는 무엇을 할까 망설이다 카드게임을 치는 곳을 발견합니다 처음 포커에서 자신이 딸 거란 희망을 품고 게임장에 들어옵니다 좋은 패던 좋은 패가 아니던 몇 판은 제가 이깁니다 그게 덫인줄 모르고요 왜냐하면 그 곳의 타짜(시장)는 내 카드가 어떻든 폴드만 해서 저에게 수익만 주니까요 저는 그게 자신의 능력(초심자의 행운)이라고 생각하게 되겠지요 그렇게 단기적으로 짧은 수익을 보다가 어느 순간 저는 베팅금액을 올립니다 카드의 패가 좋든 좋지 않던요 내가 가진 카드의 그림이 탑 또는 원페어(서열이 낮은 카드)를 가리키는데도 말입니다 결국엔 베팅을 하다가 그 동안 베팅한 돈이 아까워 패가 좋지 않아도 무리하게 타짜의 레이즈(베팅금액을 올리는 행위)를 받고 수익과 원금까지 모두 잃어버리고 망연자실 하게 됩니다” 티몬 월릿은 미소를 띄며 자신의 말을 이해한 것에 찬사를 보내며 말을 이어갔다 “재미있는 예시였습니다 보충하자면 시장은 진화하는 유동적인 생물입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도 일정한 패턴이 존재합니다 어느 순간 그 패턴이 사라지거나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패턴들은 언젠가 돌아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처럼요 그게 새롭게 시장에 들어온 투자자들을 말한 겁니다 역추세 매매, 과다비중, 근거없는 희망에 기인한 빠르게 손실을 끊어내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일반적인 인간의 문제들 말이지요 그들의 돈이 결국엔 시장에 흘러가고 시장은 이런 나쁜 습관을 끊어낸 사람들에게 기회를 줍니다 아시다시피 뭐가 되었든 10할의 확률은 없습니다 5할의 확률 중 얼마나 빨리 끊어내고 길게 유지하거나의 차이일 겁니다” 나는 그가 매우 원론적이고 기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했다 그가 말한건 게으른 자들의 돈을 뺏어 시장에 대해 연구한 사람에게 기회를 준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가 또 다른 기법을 알려줄 것이라 기대했으나 인터뷰는 그가 새로운 매매 기회를 포착했기에 지지부진 해져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티몬 월릿의 말을 다시금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왕도는 없다”였다 실수에서 우리는 배워야 한다 하지만 그것을 회피한다면 우리는 언젠가 인생의 긴 굴레에서 그 문제와 다시금 직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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