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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위병들은 시골로 내려가라!(매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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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중국을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작살낸 문화대혁명과 그  운동을 실질적으로 수행한 홍위병들은 다들 한번쯤은 들어봤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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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다음은 여기야 외치는 콘)

 

그런데 문혁이 사그라들면서 이 홍위병들은 어떻게 됐을까?

 

일단 마오쩌둥 입장에서도 자기 권력이 공고해진 뒤 홍위병들의 도 지나친 행동은 자제시킬 필요가있었음.

그래서 1970년대 들어 마오는 홍위병들에게 시골로 내려갈 것(하방)을 지시함.

 

시골에서 혁명을 이끌어가자

민중과 함께하자

시골로 도시를 포위하자 등등

ㅈ같은 표어 아래 수많은 도시의 어린 홍위병들을 시골로 보낼것을 마오쩌둥이 직접 지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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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시점에서 이미 영리한 사람들은 이건 따르면 ㅈ되는걸 감지함.

왜냐하면 시골로 간다 = 도시에서의 거주권이 박탈된다는 것이고, 이 사실을 알고 있는 홍위병이나 그 가족들 이많았음.

 

어느 지방에서는 전체 홍위병의 50퍼센트가 하방 지시에 따르지 않았고 다른 지방에서도 가족들이 뇌물을 뿌려 호적을 조작하는 등 하방을 피하려했음.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거나 우직하게 지시를 따른 홍위병들에겐 고난이 시작됨.

 

사실 시골에서도 문혁의 바람이 휩쓸고 지나가긴 했지만 갑자기 시골로 몰려오는 수백만의 홍위병들을 입히고 먹일 어떤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음.

애초에 어느 지방에 몇명 내려간다고 계획된 일도 아니었으니까.

 

도착하자마자 이들은 지방 관리, 군인들에 의해 인력 착취에 시달림.

당연히 불합리한 계획과 지시가 있었지만 홍위병들을 구원해줄 수단은 어디에도 없었음.

일부 홍위병들은 도시에서처럼 논리적인 대화를 통해 항의하려 했지만 맞아죽는 일도 수두룩했음.

 

당연한 말이지만 이런 사건일수록 여자들이 당하는 고난이 컸음.

도착하자마자 희롱과 강간에 시달렸고 상급기관에 고발하기라도 하면

"저년이 먼저 유혹했다"고 역고발 하기도 했음.

또한 이런 사건에 대해 인정하면 마오쩌둥이 지시한 하방 계획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는 꼴이라 어느 관리도 손대기 어려웠음.

 

이 시기에 대해 탁월한 연구자인 홍콩인문대 교수인 프랑크 디쾨터 선생은 저서인 인민3부작에서 이렇게 상황을 묘사함.

ㅡ한 지역에서 6명의 여자들이 강간당함.한명은 정신이상이 왔고 두명은 자살함

ㅡ다른 지역에서는 도착하자마자 성범죄에 노출되었고 일부는 임신하여 강간범과 강제로 결혼함

ㅡ이를 고발하자 당국은 이렇게 답변함. "정상적인 성관계였다"

 

이런 사태가 줄을 잇자  용감한 사람이 나섬.

1973년에 어느 시골교사가 마오쩌둥에게 이런 사태를 고발하는 편지를 직접 써서 발송했고, 놀랍게도 이 편지가 마오쩌둥에게 도착함.

 

마오쩌둥은 이 사태에 대해 전국적인 조사를 지시했고 시골지역에서 성범죄가 만연했다는 것이 있는 그대로 보고됨.

일부지역에서는 피해자수가 세자리 까지 늘었고, 피해자의 나이는 14세까지도 내려갔음.

보고를 받은 저우언라이까지 분노로 날뛰었고 한동안 전국적으로 체포와 총살이 이어졌음.

 

하지만 이 이후에도 수백만의 홍위병들은 시골로 계속 보내졌고 시골에서는 생활이 다소 나아졌다하더라도 보고되지 않는 피해자들이 계속 발생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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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늘도 그저... 빛..

53개의 댓글

2021.02.18

마오~

0

역시 권력자는 토사구팽 스킬을 잘 써야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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