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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국민 횟감 "광어", 고급 생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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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갈 낍니더” 마지못해 간 수산대학서 평생 길 찾아

- 80년대만 해도 참 비쌌던 광어…"1kg 10만원 했어요"

- 재래식 화장실에서 구더기 잡아다 먹이며 양식 성공

‘물고기의 사는 꼴을 글로 써서 흑산의 두려움을 떨쳐낼 수도 없고 위로할 수도 없을 테지만,

물고기를 글로 써서 두려움이나 기다림이나 그리움이 전혀 생겨나지 않은,

본래 스스로 그러한 세상을 티끌만치나마 인간 쪽으로 끌어당겨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 김훈 『흑산』中에서. 정약전은 유배지 흑산(黑山)에서 ‘자산어보’(玆山魚譜)를 펴냈다.

조선시대에도 물고기는 연구 대상이었다.

 

그게 지금까지 내려왔다.

 

그리고 지금 여기 평생 물고기를 연구한 한 사내가 있다.

 

넙치(광어)를 ‘국민 횟감’으로 만든 조기채(60) 연구관 얘기다.

 

지난달 국립수산과학원을 정년퇴직한 조 연구관의 지난 인생길을 따라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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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원했던 건 아니었다. “배 타는 학교는 안 갈낍니더.”

 

“배 타는 기 아이고, 학문하는 학과다.” 1975년 1월이었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잇따른 대학 낙방 소식에 낙심하고 있던 차였다.

 

그때 고3 담임에게 편지 한 통이 왔다. 2년제 ‘통영수산전문대학’에 가라는 얘기였다.

 

담임교사의 설득에 결국 그러기로 했다. “그 당시 선생님 친구분이 그 학교 교수라, 그리된 것 같아요.”

 그의 집은 경남 하동군 청학동에서 삼대가 함께 사는 집안이었다.

 

조부모와 부모, 5남매가 함께 살았다. 논 200평, 밭 300평이 전 재산이었다.

 

“동네 사람들이 부모님 보고 미친 사람이라 했어요.

 

우리 동네선 논 1000평, 2000평 가진 사람도 초등학교만 보내는데 무슨 호강하려고 중·고등학교까지 공부시키느냐고 비아냥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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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교사의 권유대로 수산대학에 가기로 했지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원서 접수 마지막 날이 돼서야 무거운 걸음을 옮겼다.

 

통영에 있는 학교 정문에 도착하니 마감 시간은 이미 지나 있었다.

 

경비원에게 “버스 뒷바퀴가 펑크나 늦었다”는 서툰 거짓말까지 해가며 교무실만 들여보내 달라 사정했다.

 

“다행히 교무처장을 만났지만 접수 시간에 늦었으니 내일 교수협의회에서 상의해 보겠다고 했어요.

 

일주일 뒤 합격 소식이 왔습니다.”

동네서 욕 먹을까봐 못 그만둔 수산 공부

처음 학교생활은 쉽지 않았다.

 

함께 들어온 동기들은 대부분 수산전문고를 나왔다.

 

그는 수산에 관해 관심도 없었고 아는 것도 많지 않았다.

 

수업을 따라갈 수 없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공부했으니, 수업 때 배우는 꼬막, 백합, 바지락이 머리에 그려지지 않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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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고향 집에 가지 않았다.

 

통영 앞바다에 가서 조개껍데기를 주워 모았다.

 

씻어 말려서 큰 도화지에 올려놓고 패류 도감을 봐가며 이름을 외웠다.

 

“이걸 계속 해야 하나,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면서도 동네 어르신들한테 부모님 욕먹을까 봐 차마 그만두진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공부했죠.”

 2학기 때부터는 수산 공부가 재밌어졌다. 성적도 상위권에 올라섰다.

 

한 해 뒤 국립수산진흥원(현 국립수산과학원) 국가 연구직 5급 공개채용 시험을 치렀다.

 

지금으로 치면 9급 공무원 자리다. 연구직 4·5급 시험에 70여 명이 지원했는데 합격자 15명 안에 들었다.

 

졸업 앞두고 고향에 내려와 있을 때 합격 소식을 알았다. 동네 사람들은 내심 부러워하는 눈치였다.

 

대학 졸업한 77년에 국립수산진흥원 근무를 시작했다.

 

다닌 지 6개월 만에 군대에 갔다. 경상도 사내는 강원도 양구에서 36개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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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13마리로 시작한 광어 양식 연구

제대 후 복직한 그는 ‘주문진 수산종묘배양장’ 발령이 났다. 강원도에서 일하고 싶지는 않았다.

 

아홉 살 터울 큰형에게 다른 직장을 알아봐달라 했다. 그런데 형수가 타일렀다.

 

“형수님이 ‘도련님, 형님이 직장 구해놓는 게 시간 걸리니깐, 한 달만 놀다 오세요’

 

하면서 용돈 하고 보따리를 내주셨어요. 정말 한 달 후 돌아오려고 했죠.”

 막상 가니 그게 안 됐다. 배양장에서는 전복·멍게의 종묘 생산기술을 개발하라 했다.

 

종묘는 아주 어린 새끼를 말한다. 쉽게 말해 양식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 내라는 의미다.

 

그는 먼저 어민들이 잡은 싱싱한 수·암컷을 받았다. 이 녀석들은 꼭 밤 12~1시가 돼야 알을 낳았다.

 

정자·난자를 받아 수정시키고 수정란이 담긴 물을 계속 바꿔줬다. 그러다 보면 새벽 4시가 넘기 일쑤였다.

 수정란에서 새끼를 얻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했다.

 

졸린 눈 비벼 가며 6개월을 보내고 드디어 전복 새끼를 얻는 데 성공했다.

 

멍게에서 수정할 정자·난자 얻어내는 새로운 방식도 찾아냈다.

 

80년 말 전복 새끼를 주문진 어민들에게 분양했다. 전복 양식에 성공한 건 북제주 종묘배양장에 이어 그가 있던 주문진배양장이 국내에서 두 번째였다.

 

덕분에 강원도 어민들은 전복 양식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이 시기에 군인이었을 때부터 사귀었던 부산 아가씨와 결혼해 신접살림을 차렸다. 그곳에서 3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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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산 본원에 내려갈 기회가 왔다. 이때 민병서 거제 배양장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같이 일할 의향이 없느냐고 했다. “거제는 어류를 전문으로 하는 배양장이었거든요.

 

어류가 앞으로 발전성이 있다 생각해서 합류하겠다 했죠.” 83년 3월, 그의 본격적인 어류 연구는 이때 시작됐다.

 

이전보다 더 심한 고생길도 함께 말이다.

 거제 외포리 포구에서 멀리 어선만 나타나도 알았다.

 

배에 달린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유행곡이 뭍에까지 들리면 잡은 넙치가 배에 있었고 소리 없이 들어오면 넙치는 없었다.

 

지금이야 ‘국민 횟감’ 소릴 듣는 저렴한 물고기지만 그때는 극진한 대우 받던 귀한 놈이었다.

 

“당시 돈으로 1㎏당 8만~10만원 했지요. 아마.”

( - 광어는 양식되기 전엔 돌돔보다 더 가치를 쳐주는 고급횟감 이였습니다.

 

한때 광어는 줄가자미와 횟감 순위중 최고 반열에 오를 정도로 귀했습니다.

 

그런데 "왜? 현재 줄가자미와 광어의 가격이 이렇게 크게 차이가 나는가?" 이유는 바로 광어는 양식이 되고

 

줄가자미는 양식이 안되니 현재까지는 줄가자미가 돔 보다 귀한 횟감으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양식전 광어는 돔에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이 있다는 것이 대중적인 생각들 이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실 돔 자체가 맛있는 횟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본격 광어 양식이 시작되고 공급이 수요보다 넘치게 되니 가장 아랫단계 횟감 대접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비교로서 이것 또한 개인적인 의견을 참고한 것인데

 

"민어" 민어는 맛도 그저 그렇고 귀한 횟감이 아니였는데,

 

갑자기 수요가 급증하고 최고등급의 횟감이 되었습니다.

 

이런 수요와 공급의 변화를 통해 대중들의 생각은 바뀌고

맛있는 고기 맛없는 고기를 구분하는 기준이 양식이 안되고 잘 안잡히는 고기가 맛있는 횟감이라는 고정관념이

 

대중들의 무의식속에 뿌리 내리게 된 것 입니다.

현재 광어는 돔에 비빌수 없을 정도로 "잡어" 취급을 받고 있는데 ,

 

"광어는 양식이 되기 전과 후의 맛이 똑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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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거제 배양장은 넙치 양식에 도전했다.

 

양식할 새끼 넙치를 얻으려면 싱싱한 어미들이 있어야 했다.

 

넙치 산란기인 4~6월에 연구원들은 2인 1조로 나뉘어 민박을 얻고 외포리 포구에서 격주로 살았다.

 

그땐 넙치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씨가 마른 상황이었다.

 

“거제에 간 첫해부터 2년 동안 산란기 때마다 포구에 가 살았어요.

 

그래서 수컷·암컷 합쳐 50여 마리를 구했죠. 그중에 그나마 살아서 연구에 쓴 녀석들이 수컷 2마리, 암컷 11마리 해서 총 13마리뿐이었어요.”

 배양장 생활은 쉽지 않았다. 관사에 살았는데 새벽 5시면 민병서 배양장장으로부터 인터폰이 왔다.

 

아침밥은 아침 8시에 잠깐 집에 들어가 먹고 나왔다.

 

물고기를 살피고 연구하는 일 외에도 수조며 연구 도구들을 그를 포함한 연구원들이 직접 만들었다.

 

배양장 마무리 공사가 아직 덜 된 상태였으니 부족한 게 많았다.

 

저녁밥은 일이 끝나는 밤 10시가 돼서야 먹을 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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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된장·달걀…광어야 너 뭐 먹니

매일같이 넙치 연구에 매달렸지만 연달아 난관에 가로막혔다.

 

넙치에게 먹이인 전갱이를 먹게 하는 건 중노동이었다.

 

자연에서 잡힌 넙치는 냉동 물고기를 먹지 않았다.

 

사람 그림자만 보여도 도망가버렸다.

 

“전갱이를 가는 철사에 끼워서는 넙치 앞에다 놓고 요래 알랑알랑 살아서 움직이는 흉내를 내요.

 

한 시간 동안. 보통 일이 아니었어요.”

 85년, 고생 끝에 넙치 새끼 13만 마리를 얻어냈다. 종묘 개발에 성공했다.

 

그러나 키우는 게 문제였다. 사람도 태어나자마자 밥부터 먹일 수 없는 것처럼 넙치도 마찬가지다.

 

그에 맞는 먹이가 필요했다. 넙치 새끼에게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여야 했다.

 

그 동물성 플랑크톤이 먹어야 할 식물성 플랑크톤도 필요했다. 국내엔 없었다.

 

선배가 일본에서 조그마한 병 두 개에 플랑크톤을 몰래 들여왔다.

 

이제 배양하는 일이 남았다.

 

그와 연구원들은 거제도 노자산의 깊은 산골로 들어가 부엽토(낙엽이나 풀이 썩어서 된 흙)를 모아 왔다.

 

그걸 압력솥에 물을 넣고 쪘다. 그렇게 얻은 진액을 식물성 플랑크톤에게 먹여 키웠다.

 부화하고 30일 지난 넙치 새끼들에게는 조금 더 큰 먹이가 필요했다.

 

그는 재래식 화장실을 찾았다. 씨알 작은 구더기를 붓으로 담아 비커에 모았다.

 

그걸로 모자라 재래식 된장을 체에 걸러 먹이로 쓸 알갱이를 모았고 달걀노른자만 물에 풀어 그것들을 먹였다.

 

당시 국내에는 먹이 개발이 안 돼 있었다. 먹이 개발도 그를 포함한 연구원들 몫이었다.

 

그렇게 해서 키운 넙치를 4개월 만에 바다에 보냈고, 그중 큰 녀석들은 남겨놨다.

 

300~400마리를 계속 키웠고 2년 만에 이들에게서 알을 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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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들어서면서 어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양식 교육을 시작했다.

 

무상으로 수정란을 분양했고 6~10개월간 배양장에서 어민들을 가르쳤다.

 

“당시 넙치 양식업자 중에 저를 모르는 사람 없었지요.

 

93~94년 남해안 일대에 230여 곳, 제주도는 150여 곳, 동해안은 50여 곳 넙치 양식을 했습니다.”

 9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넙치는 사람들이 비교적 값싸게 즐기는 횟감이 됐다.

 

광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98년 6월, 그는 부산 국립수산과학원 본원으로 왔다.

 

넙치 연구의 성과로 진급하면서였다. 거제도에서 15년 3개월을 산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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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멍게·광어 이어 세계 최초로 참조기 종묘 개발

부안 백합, 여수 참꼬막 양식 산업화 못한 건 아쉬움

6월 정년퇴직…“연구 어떻게 그만둡니꺼” 다시 연구원으로

참조기 수조 옮기다 두 번이나 죽을 고비

본원에서 3년 있다가 2001년 2월, 전라북도 ‘부안 수산종묘배양장’의 장으로 갔다.

 

2003년 이번에는 참조기 종묘 개발에 나섰다.

 

“참조기 연구를 시작하니 사람들이 넙치 성공하더니 참조기로 이미지 구축하려 한다, 쇼한다 그랬어요.

 

그게 약이었지요. 실패하면 미련 없이 과학원 떠나자 결심했습니다.”

 영광 법성포 앞바다의 칠산도 갯벌에다 그물을 치고 참조기를 잡았다.

 

그물 칠 곳까지 경운기로 가니 바퀴가 갯벌에 빠졌다. 650만원을 들여 수조 단 트랙터를 샀다.

 

갯벌에 오후 5시에 나갔다가 그물에 걸린 참조기를 가지고 밤 9시에 나왔다.

 

1t 트럭에 1.5t의 참조기 수조를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타이어가 터져 두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

 참조기는 넙치보다 키우기가 더 까다로웠다. 물 밖에 꺼내만 놔도 부레가 입 밖으로 튀어나와 죽었다.

 

사람 발소리에 놀라 연구실 수조 밖으로 튀어나오는 일도 많았다.

 

참조기 수조가 있는 연구실에 들어설 때는 신발 벗고 맨발로 살그머니 들어가야 했다.

 

그나마 넙치를 키웠던 경험이 있어 다행이었다.

 

"연구 시작한 지 2년 만인 2005년 5월 13일 참조기 종묘 개발에 성공했다.

 

우리보다 수산 연구가 10년 앞선다는 일본도 못한 일이었다. 세계 최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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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8월 서해연구소 양식과장이 됐다.

 

2년 후인 2007년 12월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터졌다.

 

피해 현황 조사팀에서 총괄책임을 맡았다.

 

2010년까지 6개월마다 피해 상황을 발표했다. 그 후 통영의 남동해 수산연구소장으로 부임했다.

 

2013년 통영 연안에 대규모 적조가 일어났다. 200억원이 넘는 어민 피해가 발생했다.

 

여기서도 그는 피해를 조사하고 보상하는 일에 참여했다.

 

지난해 7월까지 그곳 소장으로 있었다. 이후 부산 본원으로 돌아왔다가 지난 6월 퇴직했다.

 그는 부안 특산품인 백합을 양식 산업화 못 하고 나온 게 아쉽다 했다.

 

평생을 수산 연구에 바쳤지만 여전히 안타까운 일들이 남아 있다.

 

“그 유명한 여수 참꼬막이 멸종 상태고, 서민 밥상 단골 메뉴였던 명태도 안 나고 있고, 통영·고성 특산품인 굴 육종(기존 품종의 개량)도 해야 하는데….”

 그는 9월부터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전문연구위원으로 일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연구하는 사람 아닙니꺼. 연구할 게 이리 많은데 어떻게 그만둡니꺼(웃음).” 그의 연구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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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지도자는 백성들이 경멸하는 사람이요,

 

뛰어난 지도자는 백성들이 존경하는 사람이다.

 

위대한 지도자는 백성들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 노자

 

"무의식은 우리의 선택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이는 우리가 보는 세상 자체가 무의식에 의해 편집되었다 때문이다.

 

따라서 무의식에 고정관념이 많이 박혀 있는 사람은 창의적인 유연한 사고를 하기 어렵다.

 

우리는 본인의 신념 외에도 다른 의견을 많이 들어와야 소위 말하는 "꼰대"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유연한 사고는 그런 "오픈 마인드"를 의미한다." -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출처 : https://blog.naver.com/anjs7788/222209104383

43개의 댓글

2021.02.17

광어정말좋아해서 자주 썰어먹는데 한국에서 젤 싼듯. 근데 다른거먹어봐도 광어가 젤 맛잇다

ㄹㅇ 맛있고 비싼거 양식해서 가격낮춰주니 다른거먹으면 빡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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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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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되기전이랑 맛이 똑같다는데 자연산 광어 커다란거 먹어보니까 완전 다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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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몽실이

생선이 보통 클수록 맛있징 근데 양식 같은 경우에는 일정수준 이상 자라면 그 이상 자라게 하면 경제성이 떨어지니까 그렇게 못하는거징 광어가 맛있지 대방어는 너무 느끼해 광어가 손질도 쉽고 맛도 좋고 나도 자연산 광어 커다란거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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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누나잘지내

커다란 자연산 광어 두툼하게 썰어먹자 ㅋㅋ

1
2021.02.17
@우당탕탕몽실이

여름엔 살이 흐물흐물해져서 맛없어여

1
@우당탕탕몽실이

자연산 대광어는 진짜 엄청 맛있죠 근데 계절을 타는게 문제입니다. 자연산 광어는 겨울이 되면 살이 찌는데 이때 먹으면 정말 맛있죠, 하지만 산란 직후인 여름에 먹으면 돈주고 사먹기 아까운 맛이 납니다.

그에 반면 양식광어는 사시사철 평타 이상은 치는 맛을 냅니다.

1
@바벨던지는헬린이

겨울철 기름기 올라서 맛이 진한 자연산 대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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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몽실이

그리고 여름철에는 자연산 광어들이 새끼까러 연안으로 오는데 겨울철은 다시 먼 바다로 나가서 보기가 힘들어요

1
2021.02.17

유튜브보니까 광어포인트에서 계속 낚아대던데 양식해서 도망나온애들ㅁ에 개체수가 늘엇나

1
2021.02.17

옛날에는 가물치를 회떠서 광어회로 속여 팔기도 했다고 합니다.

 

대광어는 증말 맛있습니다.

1
2021.02.17

광어, 석화, 전복이 한국에서 겁나 싸

1
@틱택톡탁

양놈들 한국 굴 가격보고 홀리쉿 왓더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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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잃고외양간안고침

굴국밥. 단돈 7000원!

1
2021.02.17
@틱택톡탁

근데 우리나라랑 외국 굴 종 자체가 다름; + 위생상태개판

3
2021.02.17
@Dreammaker

이거 알려진게 무슨 외국굴은 맛있고 크고 풍미가 좋고 한국굴은 안그렇다고 하는 이상한 헛소문이 도는데 실상은 맛도 크기도 비슷하다.

오히려 크기는 한국굴이 더 크게 성장할수있음 환경적으로 한국(동아시아)굴이 더 풍미가 좋고 맛이 진함. 갯벌의 영향이 큼. 한국도 서해와 남해의 굴이 조금씩 차이가 있음. 유럽 굴이 더 맛있다는 사람이 있는데 개취가 아니라면 단지 비싸기때문에 좀 더 퀄리티 좋은 굴만을 내오기때문임. 한국은 그냥 망태기로 파는거고. 한국에서도 굴 제대로 요리하고 비싼곳 가면 유럽보다 더 맛있음, 주로 이런곳은 한식이 아닌 양식레스토랑이 많음. 한국에서 퀄리티 좋은 굴 엄선해서 먹으면 유럽보다 맛있음. 그리고 위생상태 개판이긴하지만 유럽은 거의 자연산이기때문에 오히려 식중독이나 바이러스에 더 취약함

5
2021.02.17
@Dreammaker

너 그거 알아보고 쓰는거임??? 내가 굴 존나좋아해서 진짜 지독하게 알아봣는데 터무니없는 소린데 대체 어디서 듣고쓰는거임??

3
2021.02.17
@Dreammaker

홍합이랑 헷갈린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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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광어 너무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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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광어 뱃살 고소하니 소주하고 딱 맞더라

1
2021.02.17

광어 마리당 몇백원 이라는 소문도 있던데, 왜 시체가 되면 몇만원이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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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실망스럽네

손바닥만한거나 그렇지 키로 1.5만원이 기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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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우리나라엔 머리좋은 사람이 많은거 같앙

1
2021.02.17
1
2021.02.17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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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자산어보 3/31 개봉

1
2021.02.17
@모더니즘

이거보고 생각하니 의심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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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헬조선반도

난 기대하던 영화라 반가워서 댓글 달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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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대광어로 안파나.

광어좀 비싸져도 큰거 먹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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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TANKMAN

노량진 가면 분할판매 하는곳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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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청보리차

오........ 먹고 싶다

혹시 이름도 알려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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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광개토대마왕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다 상호명이 부산갈매기라서 기억하고 있음 ㅋㅋㅋ 한 2년전에 갔었음

1
2021.02.17
1

걍 개취로는 광어vs우럭하면 우럭이 더 맛나긴한데

대광어는 ...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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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끝까지 한숨에 읽어버렸네 올려줘서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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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좋은글추

광어 먹고싶다.. 제일 좋아하는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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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나도 이런저런 회 다 먹어봤지만

가장 맛있는건 숙성광어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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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8

광어나 이시가리나 눈감고먹으면 똑같음

양식이냐 자연산이냐도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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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8

정약전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암만 한 사람이 통찰력 있고 시대를 앞서가도 그게 지식으로 전달되느냐가 문제인데 서양은 그걸 해냈고 우린 걍 관심 자체를 안 가짐. 그래서 항상 최초의 뭐 100년을 앞선 뭐 이러는데 정작 그걸 제대로 산업화시키거나 이용한 건 없음. 최초의 금속활자본이 있음 뭐하냐고 그래서 서양처럼 인쇄업이 성행한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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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8

광어 솔직히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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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8

하 요즘 안주 회에 꽂혀있는데 이거보니까 광어에다 진로먹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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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치는법 어디서 돈주고 못배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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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0

나라를 강하게 만드는 사람은 저렇게 조용히 할일하는 사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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