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공상][상식][종교 고전 명작 "단테의 신곡" 탐구편 (지옥편)

"괴로움의 나라로 가고자 하는 자 있거든 나를 거쳐 가라.

영원한 가책을 만나고자 하는 자 나를 거쳐 가라.

절망한 사람들에 끼이고자 하는 자 나를 거쳐 가라."

"정의는 지존하신 천주님을 움직여

나로 하여금 천주님의 위력, 지상의 지혜

그리고 사랑의 상징으로 만들었노라."

"영원 이외에는 나보다 먼저 창조된 것이 없고

나는 처음도 없고 끝도 없이 영원히 있으리라."

"나를 거쳐 가려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

- 단테의 신곡 지옥 3곡 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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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넌 어찌하여 거대한 고통으로 돌아가려 하는가?

어찌하여 모든 기쁨의 시작이며 근원인 저 환희의 산에 오르지 않는가?

"그렇군요. 당신은 장대한 강물처럼 말을 뿜어내던 샘물, 바로 베르길스우스로군요." 나는 겸손한 얼굴로 대답했다.

네가 날 따르는 것이 너의 최선이라고 생각되어 판단하노니, 내 너의 길잡이 노릇을 하여 여기서부터 영원한 곳으로 너를 이끌것이다.

"방금 말한 그곳으로 날 인도하여 성 베드로의 문과 당신이 말하는 그 슬픈 영혼들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그러자 그가 움직였고 나는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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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層-림보, 신을 모르는 선한 자들(Level 1 Limbo, Virtuous Non-Believers)

케론이 인도하여 아케론 강건너로 가면, 칠흑같은 슬픔의 골짜기의 가장자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은 림보.

 

고통은 없지만 슬픔으로 가득찬 곳 입니다.

일곱개의 벽으로 된 성이 보이고,

그 안에는 많은 그늘로 얼룩진 이성의 빛이 내리쬐는 상쾌한 초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들은 위대한 철학자, 작가, 세례를 받지 못하고 죽은 아이들 등, 천국의 왕국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선한 이교도 입니다.

 

시저, 호메로스, 버질,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인물들이 있습니다. 이곳에 형벌은 없고, 분위기는 평화로우나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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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層-색욕자들(Level 2 - Lustful)

한점의 빛도 없는, 풍랑의 바다처럼 울부짖는 바람이 부는 곳. 이곳은 색욕자들이 영원을 보내게 되는 곳 입니다.

 

죄인들은 충족될 수 없는 욕망의 바람에 무자비하게 휩쓸려다니며 그들의 일탈에 대한 죄값을 치룹니다.

영원히 쉬지않는 태풍은 영혼들을 집어던지고 휘두르며 돌리고 치며, 괴롭힙니다.

 

쾌락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성을 버린자 들이 머무는 곳. 클레오파트라와 트로이의 헬레나, 프란체스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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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層-탐식자들(Level 3 - Gluttonous)

세번째 원에는 끝없는 비와 저주와 추위와 중압감에 둘러 쌓여 있습니다.

이곳은 탐식자들이 그림자와 오수(汚水)가 섞인 더러운 잡탕속에 뉘인 채 처벌받는 곳 입니다.

 

도를 넘게 먹고 쓰고 낭비했으므로, 차갑고 더러운 비가 내리는 아래 악취나는 진흙속에 누워있는 다른 영혼들과 함께할 운명이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세개의 머리와 붉은 눈을 가진 잔인하고 포악한 개, 케르베로스가 버티고 있습니다. 그 괴물은 죄인들에게 으르렁대고 이빨과 발톱으로 살을 찢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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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層-방탕자들과 욕심쟁이들(Level 4 - Prodigal and Avaricious)

스틱스 강을 바로 앞두고 지옥 4층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방탕자들과 욕심쟁이들이 무거운 짐을 서로를 향해 주고받고 굴리며 고통받습니다.

 

낭비하고 이기적이고 탐욕스럽게 살다간 자들이나, 재산을 나누지 않고 오로지 모으기만 한 자들이 영원한 형벌을 같이 하게 됩니다.

 

늑대의 모습을 한 부(富)의 악마, 플루투스가 이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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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層-분노자들과 우울한 자들(Level 5 - Wrathful and Gloomy)

스틱스 강은 이 층을 가로질러 흐르며, 강물 속에서는 분노자들과 우울한 자들이 처벌 당하고 있습니다.

 

분노자들은 발가벗은 채 분개하며 서로에게 악을 쓰며 달려들고, 이빨로 상대를 조금씩 물어 뜯어 갑니다.

우울한 자들은 느리고 음울한 채로 검은 진흙 속에 잠겨들며 세상으로부터 숨어 있습니다.

그들이 되읊으려는 슬픈 성가는 말로 나오지 못하고, 그 슬픔은 거품이 되어 수면으로 떠오릅니다.

잔혹함과 앙심과 증오로 가득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스틱스 강에서 운명을 맞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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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層-디스의 市, 이단자들(Level 6 - The City of Dis, Heretics)

사탄(Satan)의 저주받은 도시에 들어가 철벽에 둘러쌓인 방대한 벌판.

고통과 끔찍한 고문으로 가득찬 벌판 입니다.

 

곳곳에 불타는 무덤들이 흩어져있고, 그 안에는 신과 사후세계를 믿지 못한 이단자들이 비탄한 한숨을 내쉬며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여자의 사와 뱀으로 된 머리카락을 가진 피로 물든 퓨리들이 이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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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層-광폭한 자들(Level 7 - Violent)

미노타우르스가 지키며 끓는 피로 가득한 플레게톤 강이 둥글게 감싸는 이곳은 지옥 7층 입니다.

과격한 자들, 암살자들, 폭군들, 그리고 주전론자들이 강물 속에서 자신들의 냉혹한 행위를 후회하며, 도망치려는 자들은 켄타우루스들이 화살로 쏩니다.

 

이곳의 악취는 고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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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살자들의 숲이 있으며, 이곳은 자라다 말고 비틀어진 나무들이 있고, 배배 꼬인 나뭇가지에는 독 과일이 매달려 있습니다.

신성모독자(Blasphemers)들과 남색가들은 고통에 몸을 비틀며 혀는 이제는 비통함을 울부짖고 있고 눈으로부터는 슬픔이 쏟아져 나옵니다.

 

자연과 예술 그 어느 쪽도 따르지 않은 고리대금업자들 역시 지옥 7층에서 고통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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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層-말레볼게, 부정한 자들, 악의많은 자들, 뚜쟁이들, 위선자들

(Level 8 - the Malebolge, Fraudulent, Malicious, Panderers)

많고 다양한 종류의 죄인들이 영원한 고통을 당하는 말레볼게는 여러층으로 되어 있고 전부 철색의 돌로 만들어진 원형 경기장 모습의 절망의 구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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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을 범한 자들과 악의에 찬 자들, 그리고 유혹하는 자들과 포주들은 뿔이 달린 악마들에게 채찍질 당하며,

 

위선자들은 납으로 안감을 댄 망토 속에서 걸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이간질자들은 말레브랑셰 라는 악마들이 펄펄 끓는 기름 찌꺼기 속에 집어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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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매매자들은 바위 구멍속에 끼워 넣어져서 발바닥이 불꽃에 그을리면 고통에 몸부림치며 발버둥 칩니다.

 

마술사, 예언자, 점쟁이, 범죄중개자들 그리고 도둑들도 이곳에 있습니다. 그중 몇몇은 인분(人糞,human excrement) 속에 뒹굴고 있습니다.

뱀은 사람의 몸을 감싸 조이며, 때로는 하나로 융합 하기도 합니다. 육체는 갈기갈기 찢어지고

 

나병같은 질환에 걸려 땅바닥에 뒹굴고 괴로워하며 미친듯이 스스로의 살점을 긁어내는 죄인들의 울부짖을 뿐입니다.

 

현대는 신성한 심판이 내려진 모습 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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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層-코키투스, 배신자들(Level 9 Cocytus, Treacherous)

이곳은 지옥에서 가장 깊숙한 층이며, 타락천사 루시퍼 본인이 머무는 곳 입니다.

 

그의 날개는 영원히 펄럭이며 코키투스의 빙산을 얼리는 차가운 바람을 내보냅니다.

 

사탄의 세개의 검고, 붉고, 노란 얼굴들은 입에서 피거품을 뿜어내고 눈에서는 피눈물이 흘러 뺨을 타고 내려갑니다.

이곳은 모든 빛과 따뜻함의 근원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곳 입니다.

 

이곳의 죄인들은 얼굴은 바깥을 향하여 있고 눈과 입은 굳게 닫혀버린 채, 깊은 얼음속에 꽁꽁 얼어 붙어 있습니다.

하나님, 조국, 가족, 그리고 은인을 배신한 자들은 이 얼어붙은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자신들의 죄를 한탄한다.

 

루시퍼 3얼굴에 각각 입에 물려 있는 죄인들이 있는데 그건 뒤의 포스팅 7대악마 루시퍼에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이걸로 지옥의 구조는 끝입니다.

이어서 계속됩니다.

 

 

참고자료 출처: https://www.dogdrip.net/19414165

 

"나의 높은 공상력도 이 높이에 이르러서는 힘이 모자랐다.

그리고 사랑은 벌써 내 소망과 내 마음을 한결같이 도는 수레바퀴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그것은 태양과 뭇 별들을 움직이는 사랑이었다." - 단테의 신곡 천국 33곡 142~145

 

원글 출처: https://blog.naver.com/anjs7788/222240190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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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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