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는 어차피 상대방이 해코치 못할거 아니깐 그러고

게이는 친한 친구한테 커밍아웃만 하더라도 민감한 사람한테는 쳐맞을수도 있으니깐ㄷㄷㄷ

얼굴 빻고 뚱뚱한 타입의 여자들이 머리 짧게 자르고 싼티 나는 염색하고 돌아다니는거 본적 몇번 있는데, 저기서 말하는 부치 였을 수도 있겠네

그 중에 한번 기억나는게 2010년 쯤이었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뚱뚱하고 얼굴은 빻았는데 구체적으로 코낮고 피부 뒤짚어져있고 뿔테 끼고 단발보다 짧은 머리에 노랗게 싼티나는 염색하고 있는 사람이 있더라

처음에 스쳐지나가면서는 차림세나 살집으로 봐서 여자인지 눈치를 못 챘었음

그런데 시야 사각에서 부치가 고개돌려서 나를 보는게 느껴져서 쳐다보니까 눈이 마주치자마자 자기 옆에 일행으로 보이던 여자애한테 억지로 키스 하더라고

사실 이때 여자였었네 라고 눈치챘는데

그냥 당시엔 페미 이런거 의식 못했고 레즈 커플이라는거 자체를 처음봐서 그냥 신기하네 그러고 맘

생각해보면 부치는 20대 중반은 되보이고 여자애는 화장했어도 중학생 정도로 밖에 안보였는데 뭐였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