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 때문에 맨날 집에서 처먹기만 하다가 몸무게가 점점 감당이 안되어 과감하게 다이어트 했던 후기 작성해봄.

최대 몸무게 아마 110kg정도 되었을것 같고 내가 직접 기록을 시작했던건 108.6kg

그냥 하면 심심하니까 엑셀에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다이어트 시작함

친구가 근력 이런거 다 무시하고 그냥 달리기로만 승부 보자고해서 그러자고 함

지금보면 개판이 따로 없는데 이땐 그냥 달렸던 킬로 수와 운동 전/후 몸무게 기록하는데에 신경 썼었음

Indoor라고 되어있는건 비와서 진짜 나가기 애매한날이라 유툽 땅끄부부 보면서 1시간씩 집에서 유산소 운동한거임

나이키 런 어플 쓰니까 1km 뛸때마다 음성으로 알려줘서 은근 도움 되더라

근데 나중 되니까 노래에 집중하면서 뛰는데 음성 나오는게 짜증나서 애플워치 피트니스로 갈아탐

이건 1km마다 가벼운 진동 울리는식이라 방해도 안되고 놓칠일도 거의 없음

저 그래프는 며칠 지나고 만들었는데 이거 하루하루 업뎃하면서 보니까 엄청 재미있더라 ㅋㅋㅋ

6/29 (93.3kg) -> 7/1 (97.3kg) 이거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93.3kg은 운동 끝나자마자의 몸무게에 제주도 2박3일 여행때 맨탈을 놔버리는 바람에 술이랑 아예 먹방을 찍고 옴

근데 갑자기 확 찐 살은 운동하면 바로바로 빠지더라 다행히

6/25부터 (너무 더워서) 헬스장 이용권 끊고 그냥 런닝만 열심히 함

이때쯤부터 뭔가 뛰는 속도를 늘리고 싶더라고

이미 런닝 자체가 의무적으로 꾸역꾸역 하는게 아니고 나에게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와있었음

평균적으로 7:30/km 나왔던것 같아 (이때 아마 런닝머신 속도 8로 맞추고 뛴듯)

10-11월 들어서선 런닝머신 속도 9.5~10km/hr로 맞춰놓고 열심히 뛰었음

개인적으로 30분 뛰고 5분 걷고 (속도 6.5) 10분뛰고 5분 걷고 마무리 10분 뛰고 운동 마무리 했었음

지금은 그냥 80키로대 유지중.. 올해 딱 10키로만 더 빼고 유지하려고

저 엑셀 기록할때 식단은:

아침 밥 반공기+계란후라이 하나

점심 닭가슴살 1팩 + 토마토 하나

저녁 딱딱한 복숭아 1~2개

이런식으로만 식단 조절하고

일주일에 한끼씩 먹고싶은거 양 조절해서 먹음 (교촌 레드 윙 1/3마리)

이제 사진 전/후 보여드림 (나중에 지울거야)

이건 전 사진이야 이중턱+뱃살 ㄹㅇ 사람인가 싶을정도네 다시봐도

그리고 이건 24키로 빼고 난 후 사진들

기본적으로:

- 뱃살은 많이 사라지고 (아직 있긴함)

- 목이 길어졌고

- 어깨가 좁아졌고

- 엉덩이가 작아졌고

- 피부가 좋아짐

요즘엔 정말 먹고싶은대로 다 먹고 (물론 양은 많이 줄었고 더 안늘릴려고 의식하면서 먹는중) 일주일에 3-4번은 꼭 런닝 하고 있음

개붕이들도 다이어트 계획하고 있는 사람 있으면 과감하게 바로 식단 조절에 운동하면서 건강해지자

필력이 똥망인데 뻘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