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ㅋㅋ

솔직히 내가 무결한 사람은 아니다만 걔랑 사소한 일들로 문제 있었던건 시시비비 따져서 사과할거 사과하고 고칠거 다 고쳤음. 그리고 꼬운거 있으면 말하거나 최소한 욕이라도 박아야 내가 알지. 그냥 시바 좆같네 하고 끊는게 성인이 할짓이냐

그리고 문제들은 1년전 일 한번뿐임

ㄴㄴ 애초에 졸업 가까워지면서 걔가 점점 연락 뜸하게 하더니 결국 이지랄

걍 5년동안 계속 만나야되니까 관계유지하다가 졸업하고 안만날수있으니까 기회다하고 끊는걸수도있음.

내가 뭐 비즈니스적인 관계가 아닌데 친구를 그냥 그렇게 끊는 인간들이 있음? 뭐 계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난 친구 사귈때 기준같은거 없어서;; 실기 수석 입학하는 얘부터 경찰이랑 오토바이 추격전 벌인 얘까지 사람 괜찮다 싶으면 다 친군데 그게 아닌 사람도 있음?

ㅇㅇ 나같은경우에도 걍 사람됨됨이가 ㅈ같은데 내가 딱히 피해 안보는 상황이 아니면 고치라고 말하지도 않고 싸우지도 않음. 그냥 안 만날 상황이되면 바로 연락 끊고 그 이외에도 내가 먼저 연락하지는 않았음.

솔직히 주관 빼고도 사람 좋다는 소리 많이 듣고 살았는디. 대외 활동도 많고. 반대로 친구는 조용하고 사람들 사이에 있는거 ㅈㄴ 싫어하는 편이었음. 성향이 안맞을수도 있다는건 이해는 되는데 됨됨이는 아닌거같어

됨됨이는 내 기준임ㅇㅇ. 성향이 안맞는게 제일 큰것같다. 너랑있으면 귀찮게 자꾸 사람들 꼬이니까 걍 손절친듯.

애초에 걔한테 내 성향대로 하라고 강요도 안하고 내가 걔한테 다 맞춰줬었는디...그냥 활달하다고 사람 쳐내진 않았을거 아녀

놀자고 많이 불렀음?

걔가 사람 모이는거 싫어해서 걍 내집 불러서 야식 사주거나 같이 사서 먹었음. 그냥 진짜 문제 1도 없다가 졸업한다고 각자 본가 내려가는데 이지랄임. 난 걔한테 강요한것도 없고 트러블 낸적도 없다고 장담할 수 있음. 아주 원만하다가 한달만에 이 사단을 내니 내가 어이가 있겠음?

조용히 있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면 아예 자기를 밖으로 꺼내는것자체를 ㅈ같아 하는 경우가 많음.

"나는 조용히 있고싶은데 이 ㅅㅂ새끼는 왜 자꾸 쳐부르고 ㅈㄹ이지?"이런 생각이긴 하지만 그걸 대놓고 표현하기에는 그냥 가끔 만나고 하니까 별 소리 안하고 왔다갔다 하면서 "그래 그냥 간간히 부르는데 참지 뭐"이렇게 살고있었을도 있음.

내가 하는말은 다 추측이니까 너무 귀담아듣지는 말고 걍 이런사람도 있나보다 하고 넘겨. 어차피 손절친 상황에서 거따가 더 물어보려고 ㅈㄹ해도 제대로 된 대답 안나올꺼야.

ㅇㅇ 야밤에 내가 지껄이는 헛소리 귀담아 들어줘서 진짜 고맙다. 살면서 사람한테 이렇게 쉽게 손절당해본건 처음이라 어이 없어서 써봤네; 늦었는데 푹 자고 내일 즐겁게 보내길 바래

걍 네가 생각했을때 옳지못한일을 하고있다고 생각되는게 아니면 걍 지금처럼 행동해. 사람 하나때문에 니 행동양식 싹 교정해야될 필요없음. 앞으로도 딱히 문제가 없으면 손절친놈이 잘못한거니깐.

내가 남 고민 풀어주는것도 꽤 즐기는데 이런 진지한건 또 오랜만이라 나도 고마움.

난 이제 달리러감 ㅂㅂ

ㅇㅇ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