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작년 12월에 등록하려 했는데..

일만 주구장창 하며 바깥세상 돌아가는걸 몰라서

코로나로 인한 영업정지 전날 가서 등록하고 싶다 했더니 

관장이 이건 무슨 병신이지?하는 눈빛으로 보길래 뭐야 ㅅㅂ; 했더니

담날부터 기약없이 헬스장 문닫는 날이었더라;;

여튼, 헬스장 문연다는 소식에 오늘 낮에 가서 안내받고와서 내일부터 나가는데 그냥 독고다이로 운동해야 하는 곳이다.

39살이고 지난 39년동안 헬스 두번 끊어봤는데 둘다 한달 안돼서 관뒀다. 

두번째 끊었을때는 그래도 나름 재미도 느꼈고 잘 되가는 것 같았는데 3주차쯤에 몸살나서 안나가기 시작한게 어느덧 10년 다 돼간다.

이번엔 석달 등록했는데 걍 석달 평일 다 나가보는게 목표다. 

계속 앉아서 하는일만 하다보니 거짓말 안하고 재활해야 하는 수준으로 몸이 허약해져 버렸다.

근데 뭐부터 하냐? 진짜로.

옛날에 배운걸로는 뭐 유산소 15분 하고 나머지 45분 웨이트 하면 된다고 들었는데 그냥 이대로 하면 되냐?

머리속에 그리고있는건 도착 후 스트레칭 - 유산소 15분후에 

과거 깔짝 다녔던 헬스장에서 스쿼트랑 뭐랑 세개만 제대로 할줄알아도 된다 막 그랬었는데 (나머지 두개는 기억안난다)

우선 빈봉으로 스쿼트 3세트 해보고 나머지 헬스 기구들 깔짝거려보려고 한다.

솔직히 헬스장만 끊었고 뭐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다.

도움좀 줘라 개붕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