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는 여자가있는데

회사사람이다 그러고 매우친하고

옛날에는 사이가 평일에도 연락을 거의 안했는데

현재은 평일에는 퇴근후에도 연락을 한다

내가 만나자고 하면 다 웬만해서는 ok 거나

가끔씩 여자가 주말에 저녁밥 먹자고 부를때도있고

나 늦게까지 야근하는것도 기다려줘서 집도 같이간적도 종종있다

최근에 자기 친구들이랑 찍은사진도 깨톡으로 뜬금없이 보여주더라

근데 어느정도 만날 타이밍인데 

별 말도안되는 이유로 만남이 성사가 안되는데

이럴때가 한두번이 아니라서 너무 감정소모가 심하다

그래서 저번주 금요일 이후로 그냥 연락을 안하고있다.

친한 여사친들한테 카톡내용이나

이러한 썰을 들려주면

- 여자가 마음이 없는건아닌데 엄청 재고있다

- 최악의경우 어장이다

- 마음이있는데 회사사람이라서 오락가락하고있다

- 너 카톡보면 되게적극적인데 너가 좋아하는거 모를리가없다.

이런식으로 말을 해주더라

ㅅ

오늘 회사에서 어김없이 봤고

나는 도저히 또 조울증처럼
감정낭비하기 힘들어서

그여자얘가 먼저 연락이와도

좀 냉대하고 연락안하고있다.

원래 월화수목금중에

3~4일정도를 같이 집가고 같이 밥먹고했는데

관계진전없는 만남은

내 마음만 더 힘들어지는거같아서

안만나보려고..

여사친들 말로는

외적으로는 누가더 잘났고 한게 없다고 하는데

이 여자애를 볼때마다 한없이 내 자신이 작아진다.

내 자존감 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