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취업한 개붕이와 예쁜 누나

c521995f 2021.01.25 625

안녕 행님덜 나는 남고, 지방 공대, 군대, 남초 회사 입사해서

서울로 올라와 첫 자취하는 연애경력 1번 26살 개붕이야

취업 해서 오티받는데 같은 팀에 3살 많은 누나가 편성됐어

처음에는 마스크 쓰고 있으니까 예쁜 줄 몰랐는데

같이 밥 먹으면서 마스크 벗으니까 진짜 너무 예쁜거야

나는 처음엔 그냥 예쁘다 생각하고 넘어갔지

 

 

 

이제 팀 끼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서로 말을 트고보니 내가 제일 어리단걸 알게 됐고 자기 전공도 밝히고 그랬지

우리팀이 총 7명인데 4명은 문과 3명이 이과 인거야

Tmi지만 우리팀의 정확한 성비와 출신은 아래와 같아

문과 남자 3, 문과 여자 1, 이과 남자 2, 이과 여자 1

 

 

 

이쁜누나는 이과쪽이고 나도 공대 나왔으니 이과쪽이지

그리고 그 누나도 자취 한데 경력은 무려 10년 ㄷㄷ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그 누나랑 공통 주제가 많이 겹쳐 대화를 많이 하게 됐다?

뭐 코딩 공부 어떻게 했냐 면접때 뭐 물어봤냐부터

자취방 얼마에 구했냐 오피스텔이 좋냐 원룸이 좋냐

신용카드는 뭐가 좋을까 돈은 어떻게 굴리냐 이런거 등등

 

 

 

참고로 폰으로 개드립하는데 나보고 뭐하냐고 물어봐서

커뮤니티 한다고 그랬는데 자기는 SNS하는 줄 알았대

이때는 진짜 쥐구멍에 숨고 싶었다...

 

 

 

쨌든 어쩌다보니 그 누나가 남친이 없단걸 알게 됐어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생각이 없었어 혼자 마음 속으로

이쁘니까 곧 남친 생기겠네 이정도였지

실제로도 전직장에 있을때 전남친이랑 깨진거 팀장님한테 말하니까 "사내연애 금지입니다"를 사내공지로 돌렸대

 

 

 

금요일에 팀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면서 고생했다고 다 같이

간단하게 저녁먹고 술좀 들어가니까 흥이 오르더라구?

참고로 4명 3명 식당도 다르게 갔다 5인이상 집합금지라서

나는 최소한의 방역 수칙은 지키는 개붕이라구

나는 운좋게 예쁜 누나가 포함된 4명과 같이 저녁 먹었지

근데 9시 되기전에 강제로 끝을 내야하니까 너무 아쉽더라

 

 

 

그래서 2차 가자고 하니까 여친땜에 형 3명은 안간다 했고

여자 2, 남자 2은 2차를 가기로 했어

처음엔 내 자취방을 가자는거야

근데 금요일 밤에 친구가 잠깐 온다고 안된다고 말하니까

이쁜 누나가 자기 자취방에 가자고 그러는거야

뭐 다 좋다 그랬지 그렇게 이쁜 누나 자취방에서 2차 시작

 

 

 

알고보니 이쁜 이과 누나 말고 문과인 누나가 개또라이야

갑자기 필받더니 섹드립을 미친듯이 남발하는거야

보조배터리부터 게이클럽썰 뭐 페티쉬 등등

그러다보니 다들 포텐 터져서 내면의 이야기를 했지

첫 술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될줄은 몰랐어...

 

 

 

그러다가 누나들이 인스타 자랑을 하더라?

그러더니 예쁜누나가 나보고 인스타 팔로우를 하라면서

자기 리즈 사진을 보여주면서 예쁘지? 물어보더라

처음엔 예쁘네 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음~~ 이랬다?

그러더니 날 툭 치면서 야 반응이 그게 뭐냐고

나 안예뻐? 하면서 꽃받침을 하는거야

근데 진짜 그때 딱 한 눈에 반해버렸어

 

 

 

나는 살면서 한 눈에 반했다라는걸 경험을 못해봤는데

그때 처음으로 느꼈다 한 눈에 반한다는게 뭔지

반했단걸 인지하니 그 뒤에 뭔 이야기 했는지는 기억도 안남

 

 

 

그렇게 2차에서 뭔이야기를 했는지 제대로 기억도 못하고

막차 끊길라 하니까 다들 빠이빠이하자고 2차를 파했지

주말동안은 별 생각 없이 지나갔는데 오늘 출근해서

자기 팀 위치 파악하는걸 마지막으로 이쁜 누나를

4월 쯤 동기모임 가지기 전에는 못만날껄 생각하니

갑자기 기분이가 그렇네

 

 

 

사실 익명판에 남겼는데 많은사람이 안보는거 같아서

그냥 익명의 누군가가 내글을 더 읽어줬음 하는 마음에

고민판에 글 남깁니다

 

 

 

현재의 고민은 어떻게 이 감정을 잊고 빠르게

일에 집중할 수 있을까 이시국에 나름 어렵게 잡은

첫 직장인데 진짜 후회하긴 싫다...

 

 

 

3줄요약

1. 26살 개붕이 첫 취업해서 이쁜 누나랑 오티 같이 하게 됨

2. 오티 마무리로 2차 갔는데 거기서 누나한테 한 눈에 반함

3. 그 누나 더는 볼일 없으리라 생각하니 센치해짐

+ 어떻게 하면 이 감정을 빨리 잊을 수 있을까

7개의 댓글

e629f4a2
2021.01.25

걍 있으면 생각 안남 걱정 ㄴ

 

1
ade21a4f
2021.01.25

어차피 사내연애 할 사람은 다 함

부서배치받고 좀있다 일 바빠지면 또 생각안나고 그래

2
28f77b0c
2021.01.25

더 볼일 없는거면

고백으로 혼내줘야지 뭐하냐

0
c521995f
2021.01.25
@28f77b0c

사회인 되고나서 첫 동기인데 고백으로 혼내줄순 없지 그 누나는 나를 좋아하는것 같지도 않고

0
0627cbb5
2021.01.25

사내연애는 하지말자 하지말라면 하지마 새끼야

1
1635257b
2021.01.25
0
86549f10
2021.01.25

ㅋㅋㅋ 한눈에반한건 그 의미아니지않아? ㅋㅋㅋㅋㅋ아예 처음그 사람보고 10초안에 반하는게 한눈에반하는거아님?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8010 잠을 왜 못잘까 뒤질거같다 1 d733e276 방금 전 1
318009 여친이랑 빚 문제로 좀 다퉜는데 내가 이상한가 1 afe37522 1 분 전 8
318008 차였다 2 0ab0ac5b 10 분 전 33
318007 공인중개사 전망은 어떨까요,,? 3447e128 10 분 전 11
318006 남친 있는 애를 좋아하는건 힘들구나 10 af893046 40 분 전 250
318005 파산 신청 했는데 4 cd380b6f 41 분 전 95
318004 영양제 잘알들 등판좀 5 2bcca73e 42 분 전 40
318003 일 편하게하려고 친한척하는거말이야 그거 당연한거야? 1 7f6d9769 43 분 전 40
318002 잠이 안온다 내일 출근해야되는뎅 1 f19a4ceb 44 분 전 22
318001 좆 같은 높으신 놈들아 안락사 합법 좀 시켜줘 1 89741bc9 47 분 전 37
318000 술 한달 끊으면 어느정도 효과가 나올까? 2 bdbe4ea9 54 분 전 43
317999 하루식단 살빠질각이 보입니까? 8 c524ec4b 56 분 전 52
317998 지금보다 어렸을때는 회사원이 하기 싫었어 4 80bcb0ca 56 분 전 39
317997 형들,,, 혹시 치킨이나 편의점 창업 중인 형들 계십니까... 2 f590d5f5 58 분 전 22
317996 헬창님들 질문이 있습니다(런지) 2 4f3a6260 1 시간 전 23
317995 나랑 맞는 여자가 주변에 있을까 9 066b468f 1 시간 전 102
317994 난 층간소음 이해안되는게 낮에 뭔지랄을 하든 1 a796bceb 1 시간 전 50
317993 여친 안생기는게 고민 2 980b4d20 1 시간 전 109
317992 층간소음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1 bbc76a68 1 시간 전 29
317991 파트너 좋아하게 된거 같다... ㅅㅂ 9 339c0df1 1 시간 전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