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친구고 뭐 평범함.
다만 이 친구가 되게 착하고 남 얘기 쉽게 못하는 친구라 이야기하다가 말문이 턱턱 막힐 때가 있음. 쉽게 말하면 선비같은 친구임. 그렇다고 뭐 이런 잣대를 내민다고 쉽게 말 못하는 게 이 친구가 자기자신한테도 엄청 엄격한 친구라 뭐라하면 되게 쑥스러워하고 미안해 함. 분명 배울 점이 많은 친군데 재수없는 기분도 들음. 내가 이상한 거지?
2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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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b1843b
재수없다까진 아니고 좀 노잼인 친구인듯
c4848231
니가 이상한거.
자기 신념있는 사람조차 다 쳐내면 우쨜라고
d839322f
자격지심
45220ead
남얘기 쉽게 못한다는게뭐지 뒷담말하는거임?
97f5fe36
뒷담뿐만 아니라 남 얘기하는 것 자체를 꺼려함. 설령 나오더라도 좋은 쪽만 부각해서 답함.
835084ab
제목이랑 막줄이랑 상반되네...
835084ab
걔도 너랑 대화하다보면 화날때 있지만,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네가 그렇게 이야기 하는데에는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럴거라고 생각해서 참았을거임.
97f5fe36
이 친구가 절대 멍청한 친구가 아니라서 내 말의 의도는 다 알고 있을텐데. 그냥 내가 답답해서 그런가.
835084ab
친구가 엄청 착한 성격이거나, 남 얘기 하는 사람으로 소문나기 싫어서 입 조심하는거거나 둘 중에 하나같은데,
나는 일단 전자인 성격임. 단점은 거의 안보고 장점만 보고, 9번 못해줘도 1번 잘해주면 감동 받고 그럼.
근데 말문 막히더라도 존중 좀 해주면 안되냐 ㅇㅅㅇ
남 얘기 안하는건 좋은거라고 생각함. 니 얘기도 어디 가서 안한다는거거든...
다른 사람에 대해서 얘기 할 때 외모에 대해서 얘기하거나, 안좋은쪽으로 기울여서 얘기하는게 아니라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속상했다고 얘기하면 잘 들어줄텐데,
보통은 다른 사람 얘기 할 때 비방하듯이 얘기하기 마련이니까 듣기가 거북한걸거야.
835084ab
만약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속상했다고만 얘기했는데도 그런 얘기조차 하지 말아달라고 하면
나는 누굴 비방하고 싶어서 이런 얘기를 한 게 아니라 잘 해결해보고 싶어서 얘기한거라고 말하면 되는데,
스스로 생각했을 때 조금이라도 상대방을 욕할 의도가 있었다면
친구를 재수없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본받아야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음.
97f5fe36
그래, 남 얘기가 좋게 흘러가는 경우는 드물긴 하지...
내가 잠깐 오해했나봐 고마워.
dee29bec
친구 진국이네 오래 사겨라 진심임
97f5fe36
오래 보기도 했고, 가끔 답답한 부분도 있어서 제가 잠깐 오해했네요. 친구한테 더 잘 해줘야겠어요 ㅋㅋㅋ
91e761da
재수 없는 건 잘 모르겠고 인성이 된 친구 아녀?
97f5fe36
네, 평소에는 그리 생각하고 있어요.
97f5fe36
정성답변 정말로 감사합니다. 친구한테 더 잘 해줘야겠네요. 좋은 밤 되세요.
835084ab
^^
a5009caf
입싼거보단 조금 노잼이여도 선비가나음. 롱런하기 좋네뭐
87a6b791
재수가 없는 결론이 왜 나오는거지
835084ab
착한척이라고 생각돼서 그런게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