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초중반이고 집이랑 학교까지는 고속도로타고 자가용 4-50분거리.
프리랜서라 코시국으로 일 반타작이라
대학원다니기 시작함.
이제 석사 2학기째인데 이번학기에 긱사 들어갈까 생각중임.
일은 확 몰아서 일주일에 이틀만 할수 있음(직장은 집근처)
계속 공부하면서 박사까지 해볼생각인데
방학때 집에 있으니 (학교세미나는 현재 주1회)
영 공부도 안되고
다음학기에는 수업이 주4일이라 기름값 톨비만해도 3,40 나올거같은데
이럴바에 긱사 들어가서 공부하면서 집에는 일하러 주2번만 가는게 낫지 않나 싶음
어차피 더 늙으면 공부도 못할텐데 지금 이렇게 투자하는게 시간낭비는 아니겠지??
참고로 난 여자임.
1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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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de0cc
박사공부가 만만찮을텐데 그거 소화하면서 4-50분 운전,
난 못하겠다
나같으면 기숙사 들어갔음
예민한 성격만 아니면 기숙사 좋을듯
802d8a60
전공이 뭔데? 학위를 받을수록 지약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음
f02e7bf8
수학
802d8a60
박사해서 교수나 해외나갈 생각 없으면 엄청 추천은 못할거 같은데...
수학이 어디든 쓰이지만 또 어디에서든 미묘한 전공이 될 수 있지.
f02e7bf8
응 맞어 그래프이론 관련된 공부하는데 잘풀리면 어디 연구직으로 들어갈수 있겠지만 여자다보니 나이도 걸리고 해외로 가면 잘될수도 있다 교수가 말은 하더라고. 일단 2,3년은 공부하면서 살아보려하는데 이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
일단 시작은 했으니 대충할 성격도 아니고 그래서 긱사를 들어갈까 생각중이야 미래를 모르겠대도 애매한 태도로 지내면 안될거같아서
802d8a60
틀린말은 아닌데 교수가 어떤 사람인지 확인 해둬라. 저런 말을 해주고 실제로 밀어주는 분들도 있지만 감언이설로 끌어들여서 자기 제자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전 졸업생들에 대해서 확인하면 좋을듯
그리고 할 생각 없으면 맘대로 해도 되지만 혹시 그게 걸리면 고민 좀 해봐.
f02e7bf8
신임교수라 내가 1호야 내가 실험대에 놓인거지
802d8a60
이학계는 모르지만 보통 첫 제자는 언제나 가장 험난한 길을 걸을거고, 개인적인 업적은 달성하긴 어렵지. 대신 교수가 챙겨주기도 하지만...
f02e7bf8
왜 이렇게 내 인생은 험난한거지? 석박사 한거같은데 어땠어? 그기간이 인생에 도움되는 시간이었어?
802d8a60
매일 아스피린 6알씩 먹으면서 수업을 견딘 적도 있었고, 2년치 데이터 날아가고 금전적 문제로 심리상담치료도 받은 적 있었고, 자살하고자 한적도 있었지. 겨우 만난 첫 여친은 만날 수가 없어서(월-토 8시부터 1시반은 기본으로 근무하고 일요일은 오후에 나가서 일하던 시절) 한달만에 욕만 쳐듣고 헤어졌고. 새벽 3시까지 써서 보낸 보고서는 교수한테 개까여서 8시에 학교로 가서 욕처먹은 적도 있었지. 같은 랩 미친X는 데이터를 지멋대로 도용해서 쓰질 않나. 포닥들에게 끌려가서 개욕처먹은 적도 있었고... 지금은 마무리 중이긴 한데 여전히 잡 구하기도 힘들고 앞을 보기도 힘들다.
802d8a60
그 기간이 도움이 됐냐고 물어본다면 정확히 말해주기 힘들다. 선택과 집중을 하는 기간이고 박사를 받는다고 해도 한사람의 전문인이 되기 위해선 아직 5-6년 이상은 해야 겨우 전문가라 불러질 수 있을 급이 되겠지. 이게 가치가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