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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갖자고 말하는데 결사반대하는 남친

36c9de29 2021.01.22 502

좋다고 몇달을 노력하길래 사귀게됐고

삼개월 사개월 쯤 만나다 남친이 너무 무심하고 자기중심적이라 찼어

그러다 다시 붙잡고 난리쳐서 

나도 많이 사랑했었으니까 노력해볼 기회도 주고싶고 나도 변해가는걸 지켜보고싶었어

그렇게 다시만나는데 나아지긴했어도

결국 자기 성향은 계속 남아잇더라

센스가없다고 해야하나

 

서로자라온 환경도 너무 다르고

우리집은 아직도엄마가 아빠한테 자기라고하고 애교많고 아빠도 엄마한테 존댓말쓰시고 잘해주셔

전화끊을때마다 나든 엄마든 아빠든 오빠든 사랑해란 말 붙이고

말도 다정하게 나누고 아빠가 기념일마다 꽃다발에 같이다니면서도 엄마 커피좋아하셔서 센스잇게 군것질도 잘챙겨주시고

어렸을때  마트가서도 엄마아빠가 항상 아이스크림부터 사주신 후에 장보시구 그랫거든

나는 대충 이런환경에서 자라왓고

분위기는 좋은 사랑넘치는 집이엇어도 나는 경제적으로 독립을 일찍해서

고생많이했어 혹시라도 오해할까바

온실속 화초는 아니란점...ㅎㅎ

 

오빠는 평범한 가정환경? 평범이 제일 어려운거알아ㅎㅎ

암튼 남친네 집은 중산층?(남들이말하는)에 남동생잇고

어머님이랑 아버님 사이가 좋으신데 무뚝뚝하시대

가족들끼리 곰살맞게 그런건 없으셔도 트러블도없는 환경?

선물도 가족끼리 전혀안해오고 서로 전화도 용건없으면 안하시구?

필요한거잇으면 말하고 사와라 하시거나 해달라하신대

 

 

연애하면서도 나는 애교많고 사랑넘치고 다정하고 센스껏 눈치껏 행동하는데

남친은 무심하고 센스없고 애정표현 하는거 어색해하고 (받는건또좋아해) 전화도 하루 한통도 안하다가

시키니까 하더라 ㅎㅎㅎㅎㅎㅎㅎ

 

암튼 지금10개월째인데 나이가 마냥 적은것도 아니고

결혼생각까지 하고 누굴 만나야할 나이라

결국 좁혀지지않으면 헤어지는게 맞다고느껴지는데

남친한테 살짝 시간가져보자고 햇더니

00(쓰니)는 시간가지면 이별로 갈거라고 안된대

그래서 서로없이 지내보면 알게되는게 있지않겠냐고 햇더니 (좋게말했어)

단호하게아니라네 안된대

오빠도 나만나며 힘들텐데 (힘들다고했던적 있어) 감정적으로 좀 쉬어가보고

생각도 잘해보라구 막상 내가 없으면 괜찮을수도 잇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절대안된대 자기는 두번없을 사람이라 놓칠수없대

자기한테 사랑을 알려줬고 그게좋은것도 내가알려줬대

00(쓰니)가 따뜻하게 사랑넘치게 줘서 그걸잊지못할거같고

자기를 이렇게 사랑해주는사람 못만날거같대

노력해서 결혼까지할거라는데

차라리 시간갖는 기간동안 차라리 더노력하고 잘해볼거래...

 

갑자기 헤어지자하면 당황하고 놀랠거같아서 시간가져보자고 좋게 말한건데

또 저번처럼 붙잡는다고 전전긍긍하고 울고그럴까바... 힘들게 하고싶진 않거든

 

이런위기에 잘 만나서 결혼까지 한 개붕이들 여븅이들있을까?

누구한사람 잘못이라고 생각하지않아

나도문제가잇고 서로가 너무 달라서그런거같은데

 

긴글읽어줘서 고마워^^

 

 

 

 

 

5개의 댓글

e8737683
2021.01.22

문제?는 솔직히 모르겠고 그냥 아예 둘이 안맞는거 같은데 ㅋㅋㅋ 뭐 굳이 따지자면 시간갖자라는게 진짜 시간만 갖자는게 아닌거가는건 동네꼬맹이도 알 사실이고, 남자는 존나 매력없음 니가 그냥 글로 담담하게 써서 그렇지 무의식중에 그 남자에 대해서 이미 정 뚝뚝 다떨어진게 보임

0
e4f9f947
2021.01.22

두번 없을 사람인거 잘 알면 본인이 잘해야지 솔직히 사람 바뀌는거 기대하면 안되고 너는

1. 헤어진다.

2. 저런 사람인거 알고 안바뀔거라고 받아 들이고 결혼까지 한다.

중 하나임. 바뀌는 척 해봐자 너도 느꼈다 싶이 본질은 안바뀜

0
49d5cc13
2021.01.22

표현을 많이 해주는 사람이라도 그게 영원하진 않고

안하는 사람이라고 평생 무뚝뚝하진 않음.

노력을 한다는 점에서 바뀔수 있는건 맞지만 시간이 걸린다는거.

 

개붕이는 그걸 기다려줄만큼 남친을 좋아하면 서로 계속 대화하고 노력하는거고 아니면 시간을 끌지 않는게 좋겠지.

너말대로 누구의 잘못이 아닌 성향차이이기때문에

상대방에대한 본인의 마음의 크기를 생각해보면 답을 구할수 있지 않을까?

0
b9ea07f3
2021.01.22

이런고민할떄면 항상 말해주는게..

걔랑 결혼해서 평생 같이 뒤질때까지 잘 재밌게 화목하게 살수있을것같음?

그게 그려지면 만나고 그려지지않는다면 깔끔하게 이별

0
8d9cb96e
2021.01.22

이해된다. 나도 사실 남친쪽에 가까운 성격인데 만약 여친이 이런 성격이라면 놓고 싶지 않을 것 같음. 쉽게 받아보지 못했을 사랑의 형태니까. 그래도 네가 맞지 않다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한쪽이 희생하는건 너무 힘든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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