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서전이라는건 사실 읽으라고 있는게 아님
안봐도 그 뻔한 내용을 읽는다는 건
레알 심각한 정치병자이거나
진짜 할일 오지게 없는 활자 중독자만 가능한 일임
당연히 그 실용적인 본래 용도에 맞게
라면 받침대의 운명을 타고난 서적들임
그럼 이걸 왜 자꾸 출판 하는가?
그게 "제목" 때문인거 같음
라면 받침으로 써도 겉표지의 제목은 한번쯤 읽을 것이고
책장에 데코레인션으로 꽂아 둬도 제목은 슬쩍 보일 것이니
개인 가정 마다 뿌려지는 배너광고 같은 것임
때문에 이걸 팬클럽이 굿즈처럼 모아도 광고가 되고
길에 찌라시 돌리듯 여기저기 뿌려도 광고가 됨
때문에 내용 보다 중요한게 바로 제목임
단 한줄의 광고문구로 이미지를 박아줘야 함
가장 성공한 제목이 정주영 자서전이 아닌가함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맨땅에 해딩해서 현대 그룹을 세운 그의 의지를
단 한줄로 정리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영웅담까지 짐작하게 하는
그야 말로 걸작 제목임
정주영이 대선 나와 조단위로 선거비용 허공에 뿌릴 때
진짜 동네에 발에 채 이며 글러 다녔던거 같음
우리집에도 이걸 대체 어디서 받아왔는지 5권 정도 있었음
그럼 선거의 여왕 박근혜는 어떠한가?
"절망은 나를 단련 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이게 한다"
육영수 여사도 총에 맞아 디지고 박통이 총에 맞아 뒤지고
그녀가 말하는 절망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있던가?
그리고 선거의 여왕으로 돌아와 희망이 나를 움직인다
공주님 불쌍해서 대통령 한번 꼭 했으면 좋겠어 ㅜㅜ
그 희망을 이뤄주기 위해 노인네들이 뭉쳤으니
감성을 자극하며 이미지를 확립하는 잘 지은 책 제목임
노무현은 생전에 자서전을 출판 안했음
그를 대표한 것은 레던드 연설들이었고
그 연설 동영상은 지금도 돌아 다님
나중에 사후에 재단에서 노무현의 글을 모아 낸 책이
"운명이다" 임
무려 유서에 나온 문구임. 이 얼마나 기막히는 제목인가?
대중들 역시 그의 죽음을 기억하며
나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친근했던
한 대통령의 운명을 기억할 것이고
저 짧은 문장을 듣는 순간 지지자들은
모두 그의 죽음을 분노로 기억하게 될 것임
그럼 그 유지를 이어받은 문재인의 자서전 제목은?
짧고 굵은 단어 "운명" 임
이분이 누구 때문에 정치에 출마하게 되었는지
그 운명이 말하는게 뭔지 바로 떠올리며
뇌리에 간단 명료하게 박히는 제목임.
친노친문은 같은 뿌리다 .
그렇게 생각해 보면 차기 대통령의 자서전도
역시 제목을 통해서 그 가치관과 삶 그리고 이미지를 알 수 있음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인 이재명 자서전 제목을 보자
아수라.
지옥. 즉 다 조져 버린다는 화끈한 의미임
이재명은 특이하게 영화로 자서전을 출판했음
한번쯤 보는 걸 추천함.
죽음의여성대대
오향왕족발
예언자이자 선지자이신 그분의 친구로 칼리프가 되셨는데 정통성이 달님에게 있지 어디있겠음. 이교도여 감히 신성 모독을 하지 말지어다.
아졸려
박원순은 "모두 안녕" 으로 책 안 나오나
오향왕족발
하지마! 박원순 자꾸 언급하면 나도 확마 문비어천가 도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