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안짧게 남기는 내 일대기 20살~25살

e7234345 2021.01.21 1373

15년도 19살 11월 마이스터고 중소기업 취업

16년도 20살 4월 반년정도 일하고 퇴직 이유는 병역특례 문제 그냥 군대 일찍 갔다오려고 마음먹고 나옴 그러고 일본어학원에 다님 고등학교 때부터 조금씩 공부해왔음 유학목적

5월 의경합격 

6월 일본여행중에 일본인여자친구 사귐

계속 학원다니면서 한국 일본 왔다거림

그러다 7~9 일본 여자친구집에 눌러삼 

10월 입대

11 12 매달 나 보러 비행기타고 와줬음 이경때부터 일본어공부 계속함 짬날때마다

17년도 3월 마지막으로 본 전 여자친구 모습 

7월 상경 달기전 일말상초... 한국인하고 바람나서 차였음 ㅎㅎ..

이때부터 인생의 급변의 계기

일본어공부는 잠시 미루게됨.. 도저히 헤어지고 멘탈잡기 힘들더라 그리고 선임들따라 운동시작

계속 꾸준히 운동

그러다 전역하면 뭐하고살까 계속 고민함 고민끝에 트레이너 도전해보기로함 일본어공부는 아직 미룬상태

18년도 4월 수경 (병장) 생체2급 필기 공부해서 합격

6월 실기

7월 전역

전역후 7박8일간 오사카 도쿄 여행 혼자다녀옴

8월 생체2급 실기합격후 교육이수 받아야하는데 바로 헬스장에 스카웃되서 취업해버림 

9시간 근무 토요일 격주

3개월은 수습기간 월급 120 pt x

그 후 월급150 pt 10회당 내가받는 돈은 10만원 30회면 30만원 

그당시에 근로계약서도 안적고 4대보험도 안되있었지만

22살 뭘 알겠냐.. 지금 생각하면 ㄹㅇㅋㅋ 이지만 그냥했다

그러다 8개월차 됬을때 관장과의 안좋은 일로 걍 ㅈ같아서 때려침 일하면서 4개월정도 대회준비로 몸만드는중이였음

때려치지마자 대회 나가서 19년도 4 5월 대회 2개 입상 바디프로필까지 다찍고나서

현타 쌔게옴 

23살 고졸 군필.. 뭐할까 고민많이함

모아둔돈은 800정도 다시 일본유학을 생각하게됨

다시 일본여행을 혼자 떠나게됨 3박4일 도쿄로

생각정리겸 돌아다니는데 술집에서 일본인 체대출신 중학교 여교사 만남 

나보다 그당시 5살많았었는데 이런저런 얘기많이나눔

여교사 말로는 자기는 체대 4년 졸업후 트레이너 취직했다가

안정적이지않은 봉급 + 여러가지 이유로 퇴사후 임용고시인가 일본체육 선생 공부 시작해서 1년만에 붙어서 지금이자리까지 오게됬다고함 

그러고 내가 일본유학에 대해서 심히 고민하고 있으니까 정말 오고 싶은 이유가 없으면 도피유학아닐까? 얘기해주면서 한국에서 내가 트레이너 말고 체력적으로 유리하게 취업하거나 도전할 수 있는 직업들을 생각해보라고 조언해주셨음

좋은 말들을 나눈뒤에 한국에 돌아와서 일본에서 만난 친구가 얘기해준것처럼 봉급이 안정적이고 내가 체력적으로 유리한 직업이 뭐가있을까 고민하다 소방관이 생각이남

생각해보면 여교사 친구의 조언이 정말컸음 자기도 트레이너 하다가 그만두고 비슷한 공무계열로 공부해서 들어간거니까

이때부터 일본어책 다 버리고 공부시작전에 여러정보들 알아보면서 공시준비 시작함

수능, 모의고사 단한번도 안쳐봄 마이스터고 출신이라

영어는 토익 200점 그나마 한국사는 군대에서 한능검 1급 97점으로 땄음

그냥 한국사 말고는 전부 노베이스였음

모아둔돈 800으로 지원없이 공부시작

공부하는방법 자체를 몰라서 독서실도 안가고 집에서 공부시작함

인강은 젤 저렴한 1년짜리 20만원에 등록

그냥 인강강사가 하라는데로 책사고 QnA에 질문남겨서 똑같이 다 따라함

19년도6월부터 공부시작하고 코로나 때문에 연기되서 1년간 공부해서 20년도 6월에 끝냄

그냥...진짜 베이스가 없어서 간절하게 매일 그냥.... 죽어라했다 기억이 안난다 너무 힘들었어서

그렇게 성적은 영어100맞고 필기0.6배수

영어100점이 최종합격때보다 더 짜릿하더라

그후 실기 찢어버리고 (공부하면서 매일운동함) 토탈 0.4배수

그러고 신검 면접까지 다 끝냄

 

24살 20년도 10월 최종합격

 

그리고 25살 21년 1월 21일

소방학교 입교까지 한달남음

 

공부 시작했을때부터 시간이 미친듯이 흐르더라

돈은돈대로 사라지고 내 청춘과 친구들 다 사라지고

하지만 합격해서 이제는 제2의 인생 살아보려고해  

이제 하체하러간다

 

 

 

 

43개의 댓글

3a61b21f
2021.01.21

와 개멋있네ㅋㅋㅋㅋ소방학교 가는구나. 가서 좋은 소방관 되길

0
e7234345
2021.01.21
@3a61b21f

고마워 ! ㅎㅎ

0
efd1ca4e
2021.01.21

남의 일대기인데 재밌네 ㅋㅋㅋ

0
e7234345
2021.01.21
@efd1ca4e

술자리에서 한번씩 썰품 ㅋㅋㅋㅋㅋ

0
b1361b47
2021.01.21

나랑 다르게 열심히 살았네

나도 25살인데 난 뭐하며 살았나 싶다

대학입학하고 그저 흐르는데로 살다보니 취업반이네

0
e7234345
2021.01.21
@b1361b47

유학 포기하고 뒤돌아보니까 한번에 합격못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갈아넣었지.. 너도 취업 열심히 준비해서 잘될거야

0
275839f6
2021.01.21

와 ㅋㅋ 신기하네 멋지다!

0
e7234345
2021.01.21
@275839f6

모든게 연결고리가 있는건가 싶음 ㅎㅎ

0
0f1e6907
2021.01.21
[삭제 되었습니다]
e7234345
2021.01.21
@0f1e6907

혼자 술먹고 있으니 신기했겠지 딱봐도 한국인인데

반팔입고 있었고 근육좀 붙어있으니 더 눈에 띄었을수도 내가 일본어가능하니까 대화도 수월하게했고

클럽까지가서 스킨쉽정도만했어 ㅎㅎ

0
0f1e6907
2021.01.21
@e7234345
[삭제 되었습니다]
e7234345
2021.01.21
@0f1e6907

지금은 공부할때 연락끊겨서 소식모르는데

소방관한다고 라인으로 말씀드리니 응원많이해주셨어

0
a6cf5f0f
2021.01.21

소방사 봉급이 그리 쌤? 근데 높은만큼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 위혐부담 있지 않냐 ㅠㅠ

0
e7234345
2021.01.21
@a6cf5f0f

3호봉 기준 270~300 세후

나는 빨리드가는만큼 호봉 승진이 높으니까 좋지

항상 조심해야지

0
a6cf5f0f
2021.01.21
@e7234345

항상 몸조심하고 ㅠㅠ 나도 일본 쪽에 관심이 있었는데

혼자 일본 여행다니면서 느낀 경험이나 관련 썰좀 풀어줄수 있어??

0
e7234345
2021.01.21
@a6cf5f0f

나는 일단 회화가 가능해서 여행에 무리없었고

구글지도 맛집 이나 관광지 검색해가면서 여행했어

친구들이 항상 생기더라 일본인친구들한테도 추천받아가면서 여행했고

나는 도쿄보다 오사카쪽에 고베나

후쿠오카 큐슈위쪽

자연관경이나 사람없는곳위주로 여행했어

0
a6cf5f0f
2021.01.21
@e7234345

여행다니면서 씻거나 쉬는건 주로 어떻게 해결했어?

평균적으로 한번 여행갈때 경비 분배나 이런건?

 

너무 많이 물어보는거 같아서 미안 ㅎㅎ

0
e7234345
2021.01.21
@a6cf5f0f

캡슐호텔 이용했어 진짜 싸고 쾌적해서 좋더라

경비는.. 거의 먹는데 쓴듯? ㅎㅎ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많이 안들고갔어 기념품을 안사서

0
a6cf5f0f
2021.01.21
@e7234345

아아 고마워 ㅎㅎ

0
09e16745
2021.01.21

몸사진없누 궁금타

0
e7234345
2021.01.21
@09e16745

예전에 개드립에 글 올렸는데 추천90개먹음

지금은 삭제했어 혹시 몰라서 ㅎㅎ

0
09e16745
2021.01.21
@e7234345

그니까 궁금타 ㅜㅜ

0
8b695654
2021.01.21

고생했다...그리고 잘부탁한다...

0
e7234345
2021.01.21
@8b695654

고마워 ㅎㅎ

0
26156267
2021.01.21

‘ 그냥 인강강사가 하라는데로 책사고 QnA에 질문남겨서 똑같이 다 따라함’

 

진짜 정석이지만 하기 어려운건데 이걸 했다는게 대단함. 축하한다 몸 조심하구 !

0
e7234345
2021.01.21
@26156267

와 숫닉!

공부방법을 아예몰라서

영어같은경우는 2형식도몰랐어 명사에 ly 가 형용사냐 부사냐 이거부터 시작했거든

인강 강사분도 내 합격수기 가져가서 사용하고계시더라 나는 고맙지 귀찮을탠데 답변잘해주셨거든

0
26156267
2021.01.21
@e7234345

아나 숫닉이네!!! 고마웡 자랑하러 가야지

0
c0ab3eb8
2021.01.21
0
e7234345
2021.01.21
@c0ab3eb8
0
c0ab3eb8
2021.01.21
@e7234345
0
13499a43
2021.01.21

난 요번에 6개월 공부하고 경찰 최불했는데....

합격 축하하고 앞으로 꽃길걷자~

고생한보람이 있어서 좋겠다

0
e7234345
2021.01.21
@13499a43

내년 과목 바뀌기전에 마지막이니까 화이팅!

0
0ca9052e
2021.01.21

진짜 멋있네요

0
e7234345
2021.01.21
@0ca9052e

감사합니다!

0
c5b889f2
2021.01.21

멋있네 할때 하는 넘!

1
e7234345
2021.01.21
@c5b889f2

존버는 승리한다...

0
c5b889f2
2021.01.21
@e7234345

교대근므라 확실히

초봉도 세네 10년차만 되도 월급은 미칠듯

 

0
a2815a23
2021.01.21

난 이제 20살인데 진짜 멋있다 완전 열심히 살았네!!

1
e7234345
2021.01.21
@a2815a23

너두 할 수 있어

0
75aa099c
2021.01.21

나도 25살인데 난 뭐하냐

 

0
e7234345
2021.01.21
@75aa099c

할수있어임마

0
75aa099c
2021.01.21
@e7234345

올해까지 대학교 다녀서 졸업하고 내년부터 경시 준비한다! 교육 잘받구 다치지마!

0
e7234345
2021.01.21
@75aa099c

과목 개편되니까 22년 한방에 끝내 고맙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071 태국음식 이름좀 알려줄래? (사진) 7c5799b2 2 분 전 6
405070 전세만기되가는데 집주인이 바뀌는거 어케해야함? 2 70c51545 3 분 전 15
405069 생고기 배달업채들 ㅅㅂ b50757c9 8 분 전 31
405068 만보기 오토워킹 자석 위로 지나갈때 소리가 나는데 왜 나는... fb423f57 39 분 전 24
405067 잡무 정리해놨더니 다른 잡무를 시킬계획인 부서장. 이직 타... b11b9851 41 분 전 32
405066 하 이력서 상담 받고 싶은데 14 357d1d20 1 시간 전 133
405065 남자 소개시켜준다는데 10 4c22f0ac 1 시간 전 264
405064 너무 심심하고 적적하다 695a375b 1 시간 전 31
405063 헤어지고있는중 4 cabe1754 1 시간 전 99
405062 민희진 사태에 댓글보면 회사생활은. 9 5d50fe9f 1 시간 전 141
405061 홈캠, 홈 cctv 설치 고민 350ad9dc 1 시간 전 31
405060 한참 전에 개드립에 올라온 민지 뒤돌아 보는 영상짤 4 fa0624a4 1 시간 전 80
405059 랙돌 vs 메인쿤 14 f862b8ed 1 시간 전 95
405058 본인 인생 조오올라 꼬였었다 6 714bccb1 2 시간 전 228
405057 전세만기 계약종료하려는데 집주인이 23 43934799 2 시간 전 179
405056 퇴사하고 싶은게 고민 11 2af9908b 2 시간 전 233
405055 도서관에서 이런사람 있으면 가서 뭐라고 해야되나? 8 bf089927 2 시간 전 198
405054 연합동아리 행사가는게 좋은 경험이 될까?연애까지는 아니어도 10 51d003e3 2 시간 전 100
405053 대리가 이득임 택시가 이득임 4 66c3923b 3 시간 전 166
405052 사주 볼 줄 아는 사람 있음? 3 2aaf7dfd 3 시간 전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