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우울증이 누적되서 오는거냐 아니면 한번에 갑자기 확오는거냐 아니면 평소엔 별거아니였던거까지 감정기복심해져서 오는거냐?

우리 엄마는 나한테 평생 생일선물 한 번 안줬지

좋겠네 난 부모가 정신과 약먹으면 기록남아서 취직할때 안좋으니까 가지말라했는데

리세마라

엄마도 노력많이하시는게 보이고

딸도 처음엔 1엄마였던게

나중엔 1소중한 울엄마로 바뀐걸보니 잘 극복해나갈수 있을거같네

아 우리엄마도 나 약먹는거 인정 못하셔서 강제로 끊은건데.. 난 주변 사람이 좋아서 다행스럽게 치료했지만.. 대단한 어머님두셨네 존경스럽다.. 미치겠네ㅋㅋ 다시 키우면 잘키울수있는데 이말 왜이리 슬프지. 보통 부모는 자식의 우울을 인정하기 싫어하거든.. 자식의 우울을 인정하는순간 본인 과실이라고 생각해버리니까.. 우울증에 걸리면 모든 생각들이 일의 원인, 처음으로 돌아가버리는데 결론은 '내가 없으면 해결되지않나?' 로 끝나니까 죽음에 집착하게되는거거든.. 근데 내가 그렇게 끊임없이 처음으로 돌아오는 생각의 굴레에서 갇혀있을때 저 부모님도 그 때 내가 더 잘키웠으면 됐는데 하고 끝없이 생각하셨을거아냐.. ㅋㅋ하 어이없네 ㅈㄴ눈물난다

너보다 힘든 사람도 얼마든지 있다 힘내라 하는 사람치고 우울증 앓아본 인간 없을 듯

난 엄마가 상담사로 일해서 힘들면 언제든지 얘기하고 엄마한테 의지하라 해줘서 수년간 우울증 앓았어도 극복해냄..

작년에도 교통사고나서 몸병신되고 회사도 휴직하고 우울증 다시 도졌는데 엄마아빠 아니었으면 진짜 죽었을듯..

우울증 존나 세게 와서 자살시도 직전까지 가서 옷걸이로 고리만들고 3시간동안 멍때리다가 관뒀는데 우울증 약 먹던거 부모님이 정신이 나약해서 그딴거에 의지하냐고 성화 내셔서 다니던 정신과 끊음. 평생 담배 입에도 안대다가 흡연도 하고 새벽마다 악몽꿔서 잠깨거나 잠을 잘 못잠.

2엄마는 뭐하냐?

딸 도 금지어야 ?

그 딸이 그 딸이 아닌거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