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사진 올리니까 재밌네

조그마한 인스타로 올리기는 아쉽고, 블로그를 하기엔 귀찮으며 사진 전문 사이트에 올리기엔 내공이 부족하니 개드립이 알맞은 것 같아

 

일본 사진 너무 올리니까 식상한 것 같아서.. 대만 가오슝 사진을 준비해봤어

 

재작년 10월에 다녀왔고 오로지 사진만 찍으러 간거라 최대한 저렴하게 준비하다보니2박 3일 항공권까지 다 해서 29만원에 다녀온 걸로 기억해

 

피드백을 수용하여 약간의 코멘트도 얹어볼까 해.

보정한 사진, 무보정 사진 섞여있으니 보정한 티가 너무 난다 싶은 건 보정이라 보면 될거야.

 

가오슝의 '미려도美麗島 역'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 2위로 선정됐다나?  참고로 1위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Toledo Metro  역이래

 

가오슝의 흔한 거리 사진이야

 

 

흔한 노숙자.. 는 아니고 워낙 더운 곳이다보니 겨울에 영상 4~5만 되어도 사망하는 사람이 나오는 나라다보니 10월에도 찜통더위고 그래서 그늘 바닥에 이렇게 누워 자는 노숙자를 볼 수 있어..

 

대만에는 우육면이 유명해서 가장 먼저 우육면부터 먹었어

국물이 아주 진하고 고기 양이 아주 실해서 맘에 들더라. 그리고 대만 음식이 엄청 싸!

항원우육면 이라는 집인데 110TWD, 한화로 4500원 좀 안 되네

 

이제 보얼예술특구로 갈거야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옛 창고와 부두 일대에 예술가들의 전시 공간, 수많은 야외 예술 작품을 설치하여 예술 특구로 재탄생한 곳이래

 

건물마다 특색이 있고 들어가면 아래처럼 귀여운 예술품을 파는 곳도 있어

 

 

 

 

건물의 벽화도 개성있고

 

 

컨테이너로 만든 구조물인데 어떻게 하면 느낌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이 각도 저 각도, 컨테이너 옆, 아래 다양하게 찍었던 기억이 나.

생각만큼 느낌있는 사진은 내공 부족으로 못 건졌지만..

 

 

 

건물 외관 익스테리어도 다 아기자기해

 

다리 밑에서 찍는 사진도 느낌있다고 생각해

다리 정중앙에서 올려다보며 찍는 사진도, 이렇게 측면에서 고가다리가 흘러가는 모습을 담는 것도,

시선이 자연스럽게  육각벌집모양?의 신기한 구조의 건물로 향해서인지 더 마음에 드는 구도라 생각해.

 

대만에는 펑리수 라고, 파인애플 들어간 쿠키? 가 유명한데, '서니힐' 이라는 브랜드 매장이 이곳에 입점해있어

가면 저 펑리수 1개와 차 한 잔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어.

맛있게 먹으며 잠시 휴식

 

트랙 정중앙에 건물이 쏙 들어가게 담진 못 했지만, 아무튼 지상철이 다녀

요렇게 생겼어.

 

아무리 더워도 10월은 10월인지라 해가 여름처럼 길지 않아서 금방 석양이 진다

 

이렇게 회전목마도 있더라. 사람들은 안 타고 사진만 많이 찍던데.

 

해가 진 후에 보얼예술특구 사진들이야

 

그냥 들어가긴 아쉬우니 밤풍경도 열심히 담아

중화권 느낌 나지?

 

 

숙소로 이제 귀가할거야

 

나는 아니고..

 

유명한 야시장

배가 크게 고프지 않고 저녁에 식당을 정해놔서 군것질은 따로 안 했어

 

처음에 소개했던 미려도역의 출구야. 출구도 나쁘지 않지?

 

새우 들어있는 딤섬에 카레가루 뿌려진 오리튀김이었던 걸로 기억해

원래도 배가 덜 고팠는데 저거 먹으니 배가 왜 그리 부르던지..

 

 

 

 

이튿날

불광사로 가기 위해 숙소를 나섰어

 

 

절 사진 재밌지 않으니 3장만 올릴게

하필 내부 건물 휴업하는 날이라 못 들어갔어.. 안에 스타벅스가 있다 그래서 궁금했는데

이 날도 무척 더움..

 

돌아오는 길에  승려님 모습

 

다음은 연지담 이라는 호수야

 

용이랑 호랑이 보이지?  용호탑이고  용의 입으로 들어가서 호랑이의 입으로 나오면 행운이 따른대

그래서 그렇게 했어 ㅋㅋ

 

고나우상

파노라마로 찍어서 병합

 

이제 치진섬으로 갈거야

치진섬은 항구에서 아주 짧게 배타고 넘어가면 돼

 

 

배는 배고, 노을은 노을이지 스파이더맨은 좀 뜬금없지만

대만이 또 망고빙수 유명한데, 이 집이 그 망고빙수집

분명 치진섬에서 돌아와서 먹었는데, 먹기만 한다고 사진을 못 찍음..

 

오토바이도 갈 수 있어

 

가면 이런 느낌

 

 

나도 전기 오토바이 하나 빌려서 타고 다녔어

자전거, 전동자전거보다 오토바이가 훨씬 편함..

대만 여행 맞고요

 

 

그냥 담고 싶어서..

 

 

사랑스러운 부녀모습이라 찰칵

 

 

노을 + 뿌사지는 파도, 사진초보로서 못 배기지..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귀가.

 

셋째날 사진이 따로 없는걸 봐서 자고 일어나서 오전에 출국했나봐

 

그 전 게시물은 그냥 보정한 사진들만 골라서 띡 올리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보정, 무보정 사진(평범한 음식, 풍경사진) 섞으면서 기억을 더듬어가며 적으려다 보니 생각보다 게시물에 공들이게 되네.

 

이번에도 봐줘서 고마워.

 

 

 

후방)

댓글보고 호다닥 대만 가-슴도 준비했어

인스타 인플루언서 '줘유통'  이름부터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