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8살 173/67 개붕이야

내 사연좀 길게쓸건데 봐주고 상담 해주면 고마울거같아~

구구절절이 귀찮으면 3줄요약이나 마지막 세 문단봐주면 좋겠어

중고딩때 게임과 스포츠에만 미쳐서 연애 관심1도없는데

고백해준 여자애들중 그럭저럭 괜찮은애들이랑 2번 사귀어보긴했음 당시연애는 그냥 여자애들이 나한테 원하는것만 말하지

자기들이 나에게 뭘 먼저해주려고 하지않기에 귀찮다 생각해서

한번은 30일 한번은 100일날 깨졌음

대학교와서도 게임과 스포츠에 미쳐살았고

군대가기전 군대간다고 동아리에 얘기하니 여자애하나가 또 고백해와서 사귀었으나 사랑하지도않는데 내 군대생활을 버텨준다는게 미안해서 야스도 안하고 두달사귀다 헤어지자했음

제대 이후론 연애에 관심이 생기기시작했으나 단순히 야스를 하고싶단 생각에 하고싶었을뿐이고 거센 취업압박과 겜+운동돌이일땐 안하던 남들과 비교를 하기시작하다보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운동을 안하니  매력마저 떨어졌는지  고백도 못받아보고 내가 대쉬해도 까이기만함

최근 취직하고

게임이 질려서 아예 접고나니 새로운 세상에서 사는거같음

운동도 더 재밌고 노래도 안부르다 노래부르니 노래도 재밌고

요리도 재밌고 사람들 만나서 친해지고 얘기하는것도 재밌어

자신감도 회복하게 되니까 다시 연애가 하고싶어졌는데

옛날처럼 야스가 하고싶어서 연애하고싶은게아니라 

서로 보듬어주고 지탱해줄수있는 관계, 내가 더 아껴주고싶고

서로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면서 기뻐하는 관계

맛있는데 같이가고 좋은거 같이보면서 나아갈 사람을 찾고싶어

그러기위해서 옷도 잘입는 애들 관찰해서 카피도하고 내스타일대로 조합도하고하면서 그냥 깔끔하게 입고다니는중

운동도 다시해서 몸가꾸고있고 헤어도 스타일링 시작했고

여러요인으로 자존감도 다시 올라와서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사귀고하고있는데 28살 나이에 제대로된 연애 처음하려니까

딱 하나 눈치보게되는점이 있음

소개팅가선 얘기 잘풀어나갈수있겠는데

이게 연애로 진전되고서 여친이 아 얘 연애 안해봤구나, 야쓰안해봤구나하고 느껴지면 매력이 깍이면서 마음이 식는지 궁금해!!

내가 제대로 연애를 안해봤었고 최근까진 타인에 대해 큰 관심이없다보니 여자애들한텐 센스없다 둔감하단 소리 많이듣고 그랬는데 막상 연애해도 여태쌓인 내공이없으니 세세하게 챙겨주는 센스들이없을거같거든..  경험이 답이겠지만 이런부분이 여자들한테 되게 마이너스요소인지 궁금해

이에대한 내 대비책은 연애는 재지말고 내가 받고싶은걸 생각하기보다 서로 뭘 챙겨줄수있을지 생각하며 이쁘게 연애하기

야쓰는 박고 흔드는거만 생각하지말고 ㅇㅁ최대한 많이해주고

애인의 몸이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한것인거마냥 여기면서

이곳저곳 예뻐해주면서 잘해보기인데 이걸로 충분할까..?

아니면 결국 연애스킬이든 야스스킬이든 많이해보고 잘해야 최고고

진심이 있어도 안해본 티 나면서 미숙한 스킬로는 여자들이 좀 깰까?

(지금 소개팅 잘되가고있는 분 있는데 너무 맘에들어서 연애해서도 잘해가고싶어서 이 글 쓰고있는거임)

3줄요약

1. 연애 안해본티, 야스 안해본티가 나면 여자들 마음이 식는편인지?

2. 여태 연애를 귀찮아만 했는데 이후의 연애는 진심을 담아서 상대를 위하고 아껴주고 소통하며 연애하면 경험이 모자른게 충분히 커버가될까?

3. 사바사에 복합적인거겠지만 여붕이들은 본인 연애함에 있어서

(외모+몸매)/(성격+진심)/(연애스킬+야스스킬) 총 3가지의 비중이 어느정도되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