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수능 처참하게 실패하고 재수학원 등록하고
재수학원 오티갔다가 집에 돌아오던 길에
얄궃게 버스 잘못타서 45분거리의 학원을 돌고 돌아서 3시간만에 집에 돌아옴
축 늘어져서 고개숙이고 집에 돌아오는데
엄마가 내가 진짜 젛아하는 토마토 스파게티를 해놓고 기다리고 있더라
근데 엄마가 나랑 같이 먹을라고 시간 맞춰서 해놨는데
내가 계속 늦으니까 면이 불잖아. 그니까 그걸 버터에 볶은거야.
근데 그게 식으니까 다시 볶고 식으면 다시 볶고 하니까
면이 기름범벅이 되고 불고 난리가 났었어. 근데 내가 언제 더착할지 머르니까 새 면을 삶지를 못한거야
엄마가 나 오고나서 "아들 늦었네"하고는 같이 먹었는데
아직도 그 맛이 기억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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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낭인
와... 글보면서 울컥했다...
나도 군대 다녀오고 나서 늦은 나이에 수능 다시 봐서 대학 다시 갔는데... 힘들었다 공부가 힘든게 아니라 그 상황 자체가 힘들었다...
어머니한테 효도해라... 결혼할때도 어머니한테 살갑게 굴고 잘하는 여자 선택하고...
나도 지금은 전문의 생활하고 있는데 그때 생각하면 가끔씩 울컥 할때가 있다
푸크린
반골맨
우리엄빠는 나 신경쓰일까봐 괌다녀오셨었는데... 아직도 상처다
레이니즘
ㅋㅋㅋㅋ
춘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응지지짖츄
내가 제일 기억에 남는 음식은 두갠데 중학교 3학년때 엄마아빠 둘이 여행가면서 엄마가 나먹으라고 해놓고갔던 반계탕이랑 엄마 자살하던날 저녁 먹은 된장찌개
반계탕은 맛은 기억안나고 사랑하는 딸 이라는 문구적힌 편지만 기억나고 된장찌개는 평소랑 다르게 정말 맛이없었어
소년이여
ㄷㄷㄷ..... 화이팅칭규...힘내자
몬스터킬러
난 아버지랑 일하러가서 먹은 생태탕이랑 어릴때 해수욕장가서 아버지가 만든 감자스팸된장찌개
아빠가 만든 토스트 아버지랑 일하면서 먹은 갈비탕
아부지 보고 싶다
smgj
말돌리네
새로해먹어 ㅅㅂ
야짤꾹참는중
시발 왜 울리냐 디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