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임진왜란 조선군 육지의 맹장들 6편 [홍계남]

 

홍계남(洪季男)

 

1563~1597

 

너무 길다고 생각되면 그냥 파란색만 읽으십시오.

 

첩의 아들로 태어나 군관이 되다.

 

난중잡록

 

경기도 수원 충의위 홍언수가 의병을 일으켜 왜적을 토벌하였다. 홍언수가 미천한 몸에서 낳은 아들이 있으니, 이름은 홍계남으로 용맹과 힘이 무리중에서 뛰어났다. 경인년에 통신사의 군관이 되어 황진과 더불어 일본을 다녀왔기로 그놈들의 강약을 자세히 알고 있었는데, 이에 이르러 아비의 군사를 따라 적을 쳐서 여러 번 싸워 승첩을 올렸다. 전후로 적 귀를 베어 온 것이 백여 개에 달했으므로, 인근에 진을 친 적들이 위축되어 감히 나오지 못하였다. 곧 군공을 들어 본부의 판관을 제수했다.

 

 

아버지의 시신을 되찾기 위해 무쌍을 찍다.

 

연려실기술

 

홍계남이 급히 달려 돌아오니 이미 군사가 패하여 아버지가 죽은 뒤였다. 이에 홍계남이 바로 단기로 적진에 쫓아가서 크게 외치기를,“너희들이 나의 아버지를 죽였으니 나도 너희들에게 죽겠다.” 하였더니 적이 그 아버지의 시체를 던져 돌려주고 곧 군사를 내어 사면으로 포위하였으나 홍계남은 왼손으로 아버지의 시체를 안고 오른손으로 칼을 휘둘러 대적하니 적이 감히 달려들지 못하였다. 돌아와 아버지의 시체를 진중에 놓아두고 쫓아가 두어 놈의 머리를 베니 적이 더욱 두려워하였다. 이 뒤로부터는 거리와 마을에서 적이 노략질할 때 사람들이 홍계남의 이름을 부르면 적이 반드시 도망쳐 달아났다고 한다.

 

선조(수정실록) 25년 임진(1592) 7월 1일

홍계남이 군사를 일으켜 적을 토벌하였다. 계남은 양성현 사람으로 충의위 홍언수의 첩의 아들이다. 담력과 용맹이 있고 말타고 활쏘는 데에 능하여 금군에 소속되어 통신사를 따라 일본에 들어갔었는데, 왜인들이 그가 말타고 활쏘는 것을 구경하였으므로 그의 이름을 기억하였다.

 

이때에 이르러 언수가 의병을 일으켜 왜적을 무찌르다가 패하여 전사하였다. 그러자 홍계남이 왜진으로 달려 들어가 그 아비의 시체를 거두어 돌아왔는데, 왜인들이 홍계남인 줄 알고 감히 서로 대항하지 못하였다.

 

홍계남이 아비의 군사를 거두고 높은 산 꼭대기에 보루를 쌓고 양천ㆍ안산 두어 고을의 지역을 굽어보며 군사를 주둔시키고 적의 헛점을 틈타 동서로 습격하여 많이 참살하였다. 그래서 적이 감히 그 지역에 들어가지 못하였으므로 경기 지역과 호서의 여러 고을이 그를 의지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전선에서 용맹을 떨치다

 

선조 25년 임진(1592) 8월 26일

“안성의 의병 홍계남의 일을 배지인이 장하게 말하였습니다. 그 군사는 1백 명에 불과한데 왜적을 제법 많이 죽였다고 합니다.”

 

선조 25년 임진(1592) 9월 11일

홍계남을 수원 판관에 제수하였다.

【홍계남은 경성 사람이고 그의 어머니는 창기였다. 이때 안성에서 군사를 모아 왜적을 막아 싸웠는데 용맹이 군중에서 제일 뛰어났고 왜적도 많이 살해하여 적들이 그라고 하면 꺼렸다. 그리하여 호서(湖西)가 그를 힘입어 보전되었다.】

 

선조 25년 임진(1592) 9월 13일

비변사가 아뢰기를..(중략)..

홍계남은 적을 만날 때마다 사살하여 명성이 크게 떨쳤으니 계남을 판관에 제수하소서.

 

선조 25년 임진(1592) 11월 3일

비변사가 아뢰기를 ..(중략)..

그러나 만약 고언백ㆍ홍계남이 없으면 경성의 인심의 의지할 데가 없고 먼저 올라 돌격하여 제군의 선봉이 될 만한 자는 반드시 이들입니다.

 

 

진주성 수비를 거부하다.

 

선조 26년 계사(1593) 7월 16일

7월 19일에 전라 병사 선거이와 홍계남 등이 군사를 거느리고 와서 사태를 보고는, 적은 많고 우리는 적으니 물러가서 내면을 지키는 것이 낫다고 하자, 김천일이 강력히 저지하였으나 선거이와 홍계남 등은 성을 나가 운봉에 진을 쳤다.

 

선조 26년 계사(1593) 7월 16일

홍계남이 군사를 거느리고 영을 내려가다가 적의 선봉을 만나 길에서 적을 공격하여 수십 리를 가며 싸우다가 구례ㆍ광양에 이르러 오랫동안 크게 싸우니 적이 물러갔다.

 

 

명나라 군사들을 구하다

 

선조 26년 계사(1593) 윤 11월 2일

유성룡이 아뢰기를 ..(중략)..

마침 홍계남이 수명의 적을 쏘아서 잡혔던 중국 군사 70여 명을 구해냈습니다.

 

선조 26년 계사(1593) 윤 11월 14일

본국의 제장 즉 이빈ㆍ고언백홍계남ㆍ선거이 등도 또한 범이 산에 있는 위엄을 빙자할 수 있어서 영잔(零殘)한 군졸을 거두어 의령ㆍ울산ㆍ경주 사이에서 나누어 막으면서 날마다 혈전하고 있는데 형세는 이미 위축되었습니다.

 

 

행정 능력에 대해선 비판을 받다.

 

선조 29년 병신(1596) 10월 21일

이원익이 아뢰기를 ..(중략)..

홍계남은 정기룡보다 훨씬 뒤떨어집니다. 일찍이 아뢰어 영천으로 체차시키고자 하였으나, 항진 중에서 죽음을 무릅쓴 장수인데다가 그의 노모(老母)를 봉양하고 있기 때문에 차마 하지 못했을 따름입니다.”

【홍계남은 천한 창기의 소생으로서 항진 중에서 우뚝 일어나, 임진 연간에 양안성에서 의병을 일으켜 호서를 보장한 훌륭한 공이 있었다. 당시 사람들이 백 사람도 당하지 못할 장수로 칭했다.

 

..(중략)..

소신이 일찍이 군문으로 잡아들여 백성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 것을 질책하였더니, 그도 역시 자복하였으나 매양 전공을 생각해서 아직 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날마다 병사를 조련하고 말을 기르는 것으로 일삼는다고 합니다.

 

 

뜻을 다 펼치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죽다.

 

선조 30년 정유(1597) 5월 3일

사신은 논한다. 임진년의 왜란에 원훈과 노련한 장수들도 혹 오랑캐에게 항복하기에 바빴으나 홍계남은 본시 미천한 사람으로 떨치고 일어나 몸을 돌보지 않고 우뚝이 호우의 한쪽 보루가 되었다. 그가 분노를 느껴 과감히 떨치고 일어난 용맹과 적개심에 불타 왜적을 막은 공로가 어찌 저 한몸만을 온전히 하고 처자식을 보전시킨 신하들과 같은 차원에서 운위될 수 있겠는가.

 

고대일록 제2권 / 정유(丁酉, 1597) 5월 3일

 

영천 군수 홍계남이 군에서 죽었다고 한다. 홍계남은 용기와 지략이 매우 뛰어나 왜적을 토벌하는 데 용감하였다. 한 시대의 명장이었는데, 중도에 갑자기 죽게 되었으니, 나라의 불행 가운데 무엇이 이보다 더하겠는가.

 

연려실기술

 

박명현ㆍ한명련ㆍ홍계남ㆍ구황ㆍ이남 등은 가장 사납고 용맹스러워서 그때 여러 장수가 감히 어깨를 겨루지 못하였으며,

 

3개의 댓글

선조 29년 갑신년으로 나왔어

0
5 일 전
@한국사떨어져서임용못봄

조언 땡큐. 병신으로 수정함, 이거 좀 어감이 이상하네 ㅎㅎ

0
@팽배수

수정되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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