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곳 운영, 1곳 공동운영 중인데

코로나 이전 정상 운영 시간 기준으로

1곳은 11:30 ~ 22:30

1곳은 16:30 ~ 02:30

마지막 1곳은 배달 전문점이라서 11:00 ~ 23:00

11시 영업시작이면 재료준비 몇시에 해?

아니아니 출근

업장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1시 오픈이면 10시 ~ 10시 반에 출근임.

물론 데일리 프랩이 많은 업장은 더 빠를 수도 있고.

왜 그러냐면 인건비도 그렇고 11시 오픈이라고 11시부터 손님들이 몰려오는게 아니라

11시 40분~12시부터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하거든. 때문에 사실상 10시에 출근한다해도

재료준비할 시간이 2시간은 있는거.

물론 파인다이닝처럼 준비할게 많은 곳들은 새벽부터 나가야되고.

마지막으로 아토피같은거 있으면 이쪽은 꿈도 꾸지말아야하는거지?

글쎄다. 아토피가 얼마나 심한지는 모르겠는데 솔직히 내 주변에 아토피 있는 사람은 본적이 없어서

내가 경험이 없어서 뭐라고 말은 못해주겠는데

아토피 있어도 요식업계 종사하는 사람 많지 않을까. 나는 딱히 지장은 없다고 생각함.

대신에 본인이 감수할게 많겟지. 기름 같은거 많이 묻어나고 땀 엄청 흘리고 열 많고 그럴텐데

그런걸 견딜 수 있느냐가 문제. 때문에 우선 아토피라도 요리사하는데 문제 없다고 말은 확실하게 해주고는 싶은데

현실적으로는 어느정도는 스스로가 자신의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 업장과 계열을 골라서 가야할 것 같음.

정성스러운 답변 고마워

요즘 무엇을 하고 먹고 살까 고민 많이하는데

도움 많이 됐어

감사합니다

업무강도 빡센 직종이니까 잘 선택해보고염. 단순히 요리를 떠나서 이런 요식업 전체적으로도 다 상관없는거면

아이스크림 같은 콜드 디져트쪽이나 바리스타나 이 쪽도 한번 고려해보시길.

원래는 파인다이닝부터 캐쥬얼 다이닝 그리고 일반 밥집까지 다양한 곳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사업함.

겨울엔 꿀임.

나도 총 3곳 운영하는데 2곳은 내꺼고 1곳은 공동창업이기는한데 내 투자비율은 얼마 안되는 곳이거든.

근데 배달전문점 빼고는 박살! 근데 배달전문점이 떡상해서 그걸로 커버치는 중.

근데 결국에는 한 곳은 폐업해야될 것 같다.

난 공부 해서 회사 갈라구.. 창업한거때문에 자소서에 쓸거 생겨서 다행이긴해..

나는 이제 그러기엔 나이가 있어서 걍 이 길로 쭉 있어야지 뭐.

난 강남에서 장사 중인데 진짜 이러다가 ㅈ되면 고향이 강원도라서 강원도가서 소소하게 밥집이나하고 살까까지 생각 중임 요즘.

강남.... 진짜 임대 많더라.. 전에 가게 냈던데가 연남이여서 거긴 블패일줄 알았는데 거기두 슬슬 보이더라..

ㅋㅋㅋ 나 아는 분은 철판술집 장사하시다가 지금은 매장 오래 일한 알바생한테 맡겨놓고 본인은

자기 자차가 벤츠e클래스인데 그거 타고 쿠팡이츠 전업으로 배달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두 가게 팔리기 전에 가게 냅두고 딴데서 일했는데 머..

진짜 야비한 새끼들은 그 시기에 다 본듯 ㅋㅋ 아직도 요리 좋아하고 리스펙 하지만 야비한새끼등 존내 많음

뭐 어느분야든 다 마찬가지겠지만 확실히 사람 잘 만나야돼.

요식업의 경우는 이런 말하기 뭐하지만 못배운놈부터 많이 배운놈, 금수저부터 흙수저까지

전부 섞여있는 몇안되는 직업군이라서 별에 별 사람 다 있는 것 같어.

더구나 자수성가들도 껴있고 생업으로 생각하는 사람부터 예술로 생각하는 사람까지

진짜 같은 곳에서 일을 해도 동상이몽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널린 직종이라서

별에 별 사람 다 있는 것 같다. 나도 솔직히 그래서 몇 빼고는 도저히 정이 안가더라고.

맞아 4년제 졸업했는데 고졸 무시하는건 아닌데 같은 월급 받는거 보고 좀 너무 하다 했음 학벌로 은근 까데는것도 있고 4년제는 이런거 안 알려주냐면서 진짜 딱 육군 같은곳이였음

참 안타깝긴하지. 근데 또 막말로 실전 업무능력은 학벌하고 비례하는게 아니라서 할 말도 없기는 하고 ㅋㅋ...

그냥 진짜 이 쪽 업계는 재능, 열정 없이는 못 버틴다 이게아니라 저거 없이는 버틸 이유가 없는 업종이긴 해.

요리 떠난것도 나보다 한살 어린 동생이 딱 먹어보고 이거 머머 들어갔고 뭐뭐 부족하네 이런거 딱 맞추는거 보고 아 요리는 이런애들이 해야되는구나 더 느낀듯 ㅋㅋ

뭐 근데 그 정도는 짬으로 누를 수 있는 영역이기는해서 그렇다치는데

다이닝쪽 보면 진짜 재능이 뭔지 보여주는 애들이 있어서.

내가 일했던 애 중에는 뉴욕에서 유학하고 온 사람이었는데

나이도 31살인가 그랬는데 요리 경력이 3년밖에 안되던 사람이었음. 그마저도 대부분 견습생 경력이였고.

근데 메뉴 디벨로핑, 구상하는 재능이 거의 천재 수준이었던게

자기가 일했던 곳에서 코스 진짜 단 하루이틀 같이 일하고 나면

그 코스에서 차용해서 자기 코스를 하루만에 다시 짜내더라.

그 외에 스탭밀로 나온 음식보고 메뉴 새로 구상한다던지 아니면 삼겹살을 먹는데

버섯도 같이 구우면서 먹고 있는데 그 버섯 보고 아이디어 얻어서 신메뉴 개발한다던가

편의점에서 과자 고르다가 과자 종류들 보고 아이디어 얻고 그럼.

더 웃긴건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맛이 조금 부족하다뿐인거지 개선의 여지나 아이디어 자체는 나 있던 곳 셰프님하고

셰프님 주변 사람들도 가끔 와서 보더니 이 새끼는 뭐하는 새끼지? 천잰가? 할 정도였음.

참고로 지금은 필드에서 꽤 유명한걸로 알고 있음.

ㅋㅋㅋ 그런건 어느 분야에나 있는 천재일듯.. 나도 그렇게 영감많이 받고 아이디어 짜는게 좋아서 한거였는데

주변에 가게 가지신 분도 있고 요식업계 종사자들 좀 있는데 열정도 노력도 중요하지만 솔직히 좀 타고나야하는 듯

뭐 요리하면서 힘들다보니까 당장 쉬게되면 좋긴하지. 나라도 그럴듯.

이쪽 바닥이 또 경력 쌓이면 구직시장이 나쁘진 않아서 그런 듯 나중에 오라는 곳도 있고 남들 쉴때 못 쉬고 몸 갈아가면서 일한만큼 지금은 푹 쉬라고 했다 남친이 실업급여 신청 처음 해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는거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겜도 컴에서 잘 안된다 하면 내가 다 봐주고 깔아 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