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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훈, 너드미 넘치는 folk & rap star

 

장석훈은 누구인가? 처음 장석훈(병언)을 발견한 것은 이 사람의 아이유 - 소격동 커버를 통해서이다. 이 영상에서 그는 조금 허접한 크로마키 배경을 뒤로 한 채 머리에 목베개를 둘러싸고 나왔는데 (...), 마침 생긴 것도 뮤지션보다는 공대생처럼 생겨서 나는 '뭐지?'하고 의아했다. 기대를 안 하고 있던 차에, 그가 특유의 중저음으로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내 생각은 오히려  '뭐지!?' 로 변했다.

 

간단하게 장석훈에 대해 소개하자면, 그는 해외에서 20년 이상을 산 91년생 싱어송라이터 겸 래퍼이다. (캐나다에서 주로 산 것 같다) 그는 처음 2015년에 Keith Ape의 it g ma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부른 영상으로 음악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고 한다. (참고로, 현재 이 그로테스크한 영상은 유튜브 100만 뷰 이상을 자랑한다) 그 후, 그는 Balming Tiger라는 힙합 크루에 가입하게 되었고, 주로 여러 래퍼의 곡에 피처링을 하며 이름을 알리다, 2018년 12월에 몬스타엑스, 케이윌등의 소속사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인스타그램 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군 전역을 한 듯.

 

알고 보니, 이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The Quiett의 '한강 gang'의 코러스를 부른 그 장석훈이기도 한데, 이 곡에서는 정말 그의 특유의 classic folk 싱어 느낌이 돋보인다. 게다가, 어느 유튜브 영상에서는 The Quiettr과 그가 함께 작곡 세션을 갖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장석훈이 기타를 치며 흥얼거리다 즉흥적으로 ‘한강 gang’의 코러스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영상을 보면, 정말 작곡도 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nerdy하지만 클래식한 느낌의 장석훈이 랩을 할 때는 또 다른 느낌을 보여주는데, 그의 랩을 처음 듣게 된 것은  Balming Tiger 크루의 Armadillo와 I’m Sick이라는 묵직한 experimental hip-hop 곡을 통해서였다. 이 곡에서는 노래를 할 때 보다 더 다운된 목소리 톤으로 빡센 랩을 하는 장석훈의 반전미를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Tyler, The Creator 같다는 생각도 들게 했다. 정말 매력적인 아티스트라고 생각된다.

 

이상으로, 여기까지가 장석훈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내 생각이었다. 개인적으로 장석훈은 정말 독보적인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며 그의 음악적 행보가 정말 기대된다. 그러니, 여러분도 장석훈의 음악을 꼭 확인해보길 바람.

 

*Read this article in both English and Korean below

The Asians Culture

 

 

 

2개의 댓글

오 유병언이 전역했구만

1
2021.01.13

난 잊지마 커버로 첨 알게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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