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실험 관련 글은 몇가지 올라왔지만, 좀 더 몇가지 세부적인 정보 및 관점을 위해 글을 남기며, 긴거 읽기 싫은데 어쩌다 들어온 개붕이들은 아래 만화 기억하며 뒤로가기를 누르자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inoyhs&logNo=221595795258&proxyReferer=https:%2F%2Fnamu.wiki%2F

 

 

 

 

 

추가로 보려고 하는 관점은 네가지이다.

 

1) 공간은 모자랐다 vs 공간은 충분했다.

 

쥐 실험 관련 인터넷을 돌아보면 실험공간은 3840마리의 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라는 정보와, 160마리의 쥐를 안락하게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라는 정보가 극단으로 대립한다.

 

뭐가 맞는지 찾다보니 아래 정보들을 얻었다.

 

 

http://www.todayifoundout.com/index.php/2018/12/that-time-a-guy-tried-to-build-a-utopia-for-mice-and-it-all-went-to-hell/

 

구글 번역이라 쉽게 이해는 안가겠지만, 결과적으로 15마리의 쥐를 수용하는 방이 256개가 있다고 하니 3840마리를 수용할 수 있어보인다.

 

 

아래는 실험장소 그림(간단히 도식화했거나 다른 실험일 것으로 보이며, 다른 영상자료에는 유니버스25는 다른 모양으로 보임)

 

(퍼온 출처는 까먹음)

 

 

John Bumpass Calhoun은 그 전에도 여러번 비슷한 실험을 한 것으로 보여, 방 하나에서 지낼 수 있는 쥐 숫자는 어느정도 적절히 예상했을 거라 본다. 다만 이 숫자는 '수용할 수 있는' 숫자다.

 

군대 옛날 막사가 수용력은 짱짱했던거 같다.

 

 

그러면 160마리가 안락히 살 공간이다 라는 정보들은 무엇인가

그것에 대해서는 찾지 못했다.

 

몇가지 예상을 하자면 존 칼훈의 실험그래프에서 optimum no가 150으로 쓰여 있어서 일지, 아니면 윗 만화 첫 칸에서 160마리라고 해서 일지...

 

 

구글 검색결과로는 아래 블로그가 2012년에 160마리를 언급한 가장 오래된 자료였다. 영어검색으로는 john calhoun 160으로 검색시 아무것도 안나왔다.

 

https://rla0629.tistory.com/m/entry/%EC%A1%B4-B-%EC%B9%BC%ED%9B%88%EC%9D%98-%EC%82%AC%ED%9A%8C-%EC%8B%A4%ED%97%98

 

혹시 160마리 근거 알게되는 개붕이가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기 바란다.

 

 

 

2. 실험의 통제 대상은 무엇이었는가

 

비싼밥먹고 굳이 이런 뻘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단순히,  "실험을 봐라, 유토피아를 만들어주니까 배불러서 애를 안낳지 않냐. 우리때는 굶어가면서도 다 결혼하고 애낳았는데 요즘것들은 배가불러가지고는" 이라는 글을 보고

 

진짜로 이 실험은 생명체가 등따숩고 배부르면 번식을 안하는가 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 들어서 찾아보기 시작했다.

 

결론은, 이 실험은 공간적으로는 절대 유토피아 환경이 아니었다는 거다.

 

위에서도 결국 시작부터 이 실험은 3840마리의 쥐가 거주할 수 있는 밀집도를 설정했다고 쓰여있다. 밥도 주고 천적도 없는 환경이지만 거주공간이 한정될 때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실험으로 봐야 할 듯 하다.

 

더불어 논문을 다 본 것은 아니지만 여러 다른 쥐실험 관련 글들을 볼 때, '사회적 역할' 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모두 채워져서 사회적 역할(번식, 자녀양육 등)을 수행 못하는 개체가 많아질 때에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되는 것으로 보인다.

 

 

3. "행동 싱크"

 

 

https://en.m.wikipedia.org/wiki/Behavioral_sink

(마찬가지 구글 번역....)

 

이 부분을 내마음대로 해석해도 될 지는 모르겠다. 다른 개붕이가 "야 영어 번역했는데 이거 아닌데" "다른 자료에서는 이러던데" 라고 해도 환영이다

 

다만 sink의 뜻을 영어사전 그대로 가라앉다 로 해석할 때, 모든 부정적인 상황들을 총칭해서 행동 싱크라고 볼 수 있을까 싶다.

 

 

http://m.blog.daum.net/rainspace/8012308

일부 발췌(여기에서는 싱크의 발생 원인은 공간배분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라고 보고 있다)

 

 

다른 자료에서는 일부 구역의 영아 사망율은 90%라고 쓴 자료도 있었다.

https://www.victorpest.com/articles/what-humans-can-learn-from-calhouns-rodent-utopia

 

 

이 행동싱크의 무서운 점은, 해당 현상이 고착화되면 쥐들의 사회는 인구가 아무리 충분히 줄어도 다시 증가세로 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싱크 라는 단어가 sync인줄 착각했다만, 어쩌면 대한민국의 결혼 안하고 애안낳는 세대는 behavioral sink뿐만 아니라 behavioral sync도 함께 진행되어 버린지 오래일지도 모른다.

 

 

 

4. The beautiful ones, 그리고 사회의 두번의 죽음

 

 

이미 알고 있겠지만, 쥐들도 자기 털만 가꾸고 밥만 먹고 번식은 포기한 쥐들이 늘어났다. 이들을 칼훈은 "아름다운 자들"이라 칭했다.

 

그리고 칼훈은 쥐 사회를 두가지 죽음으로 보았다.

첫번째는 젊은이들이 짝짓기를 하지 않거나, 아기를 키우거나, 가정을 꾸리려 하지 않는 것. 두번째는 이로 인해 사회가 멸망하는것.

 

 

 

 

5. 마치며

 

개드립에 잊을만 하면 올라오는 출산율 자료 및 댓글을 보며 언젠가 쥐실험 이야기를 좀 더 파봐야지 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쥐하고 인간이 같냐"는 생각도 인정한다, 그런데 우습게도 대한민국 한정으로는 유니버스25가 점점 되어간다.

 

세대차이 비교조차 무섭게 다가온다, 쥐는 2~3년 살고 성체화에 35~50일 걸린다. 아래 그래프의 1세대 및 2세대 번식을 우리나라 625세대와 이후 베이비부머를 페이즈B에 놓고, 80년대 중후반~90년대생을 페이즈C에 놓으면 왜 요즘 결혼을 안하는지, 해도 자식을 안낳는지, 아이들에 대한 잔혹범죄와 동성애는 늘어나는지가 보인다.

 

혹시 음모론적으로다가 대한민국이 거대한 인간실험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건 밥도 못먹고 글싸다보니 배고파서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페이즈 C에서 D로 넘어갈 위기다.

더불어 세종시가 전국에서 출산율 가장 높다는 자료도 쥐 실험과 비교하면 와닿는 구석이 있다(물론 최근 집값 폭등한게 몇년후 악영향 줄거같다)

 

 

사족이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사회는 두가지 방안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것이다, 쥐들에게 늬들이 애를 안낳으면 사회가 멸망한다고 계속 광고 때리고 교육이나 하고 밥이나 좀 더 줄지, 아니면 다시금 제대로 살 공간을 분배해줄지

 

근데 민주주의 및 자본주의의 복잡한 특성상 젊은세대한테 굳이 특권과 혜택을 줄거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