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엔 너무 많이 노력하면 패배감이 클까봐 죽을 힘을 다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항상 상위권의 성적이여서 그냥 그렇게 지냈지
성인이 되고나니 죽을 힘을 다하지 않으면 이도저도 되지 않는 것 같아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10년째 넘어지네.. 사이사이 작은 성과들은 이루고 있지만.. 언제 내가 꿈꾸는 미래로 다가갈 수 있을까
오늘은 수 많은 실패 중 하나가 있던 날 밤..
실패는 아무리해도 익숙해지지 않네
경험이 쌓이면서 덜 아픈 법을 배울 법도 한데..
항상 시간이 약인걸까
오늘 밤도 상실감과 복잡한 마음에 힘들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내 발전의 자양분이 됐길
훗날 젊음을 돌이켰을 때 많이 넘어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길
언젠간 이 불안함도 끝이 보이길
항상 이런 밤은 넘기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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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970d0
쏜애플-수성의 하루
35ffe86a
도전을 좋아하지만 실패엔 의연하지 않은 멍청이 ㅜ
d1c4fb2a
지금보다 노력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니가 이룬 목표들을 작고 하찮게 여기지마라
니가 말한 사이사이 작은 성과들은 누군가에겐 큰 목표였을수도 있고 옛날의 자신에 비해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던 목표들이잖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주 머리를 식히고 환기해라. 성취감은 니가 앞으로 더 나아가기 쉽게 만들어주는 촉진제야
니가 그걸 가볍게 여길수록 니 앞길을 나아가는중에 스스로 쉽게 과열될거임
35ffe86a
정말 맞는 말임 내가 이룬 성과들은 누군가의 꿈일텐데.... 하 미치겠다 ㅋㅋ 마인드셋을 어디서 배워야할까 스스로 매일 그부분을 다잡고 성취에 감사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잘 안되고 우울감만 크다 우울증이 올정도로
63466738
난 요번에 공무원 최불함
포기도 못하겠고 합격하면 다 끝날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힘듬이 내년 내 합격수기에 한줄분량이고
35ffe86a
개붕이도 마음이 힘들겠네
내년에 나도 마음 다잡고 다시 일어나볼게
같이 잘해보자
39af132b
실패는 경험이니 재기할 수 있는 기회니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한데, 개인적으로 존나 위험한 것이기도 하다고 생각함
한 번의 실패로 인해 계속 그것만 바라보다가 빠져나오기 힘들 정도로 거기에만 엉겨붙으려고 하거든
투자한 시간과 물질이 아까운 것을 넘어서 자신에 대한 실망이 가장 큰 요인인 거 같아
그걸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찾는 것조차 귀찮고 두려운 때가 있기도 할테고...
그 공허함을 채우는 과정에서 자신을 탓하는 비중을 조금씩 줄이는 것이 첫 걸음인 거 같음
35ffe86a
맞아 나도 공감해
실패를 반복하다보니 점점더 나를 더 갉아먹고
난 항상 내 탓을 했는데 이제는 이유를 환경에서 찾기 시작하면서 더 무력해지고 못나진다
정말 마인드컨트롤 잘해야할 것 같아
내가 마인드컨트롤 잘 하는 편인데도 이젠 지치네
39af132b
나도 비슷한 이유로 올해를 걍 날렸어
게임 쪽 가고 싶었는데, 내 그릇과 도전에 대한 결과가 다 꽝이었거든
심지어 같이 게임 만들던 놈은 빤스런을 하지 않나...
실패라는 것은 넘어서면 좋은데 그러지 못하면 참 이만큼 엿같은 것도 없는듯
35ffe86a
헐..ㅋㅋ 나도 이번에 첨으로 게임쪽 도전했었는데
이 길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내 길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더 깊이 고민하고 천천히 돌아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려한다
개붕이도 힘내쟈.............ㅠ
79ef127f
개붕아 고생많다 좀만 더 힘내자
1b71c976
멋있네 뭔가 도전했으니까 실패했잖아. 돌고돌아 다쓰임새가 있더라.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