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작고 대가리크고 특이하게생겼다 맨날 고게에 글쓰는놈임

이번주에도 약속도없고 그래서 이틀동안 마사지받으러가서 아다도떼고 그랬다

나와서 담배한대피는데 존나 좆같더라.. 집에와서 술마시다가 걍 존나 화나더라.. 항우울제먹어서 술마시면 안되는데..

 밖에나와서 그냥 걷는데 이시국에도 연애잘만하고 어린애들도 연애하고 그러더라.. 고딩들도..

개좆같이 이악물고 노력해서 여기까지왔다고 생각했는데 나한테 주어진건 아니더라고.. 노력해도 못가지는 기분.. 

남들이 당연히 여기는 것 그런거.. 난 못가진다 생각하니까 뒤지고싶더라고.

헬스하고, 성형하고, 요리하고 취미생활하면서 어떻게든 여유있는척 잘 포장은 하는데, 속은 늘 텅비었다.

어린시절부터 부모님 속 많이 썩였다. 외모가 맘에안든다고.. 근데 그게 현대기술로 해결할수있는 부분은 아니더라고.. 지금까지..

눈이랑 코 고친다고, 대가리형태자체나 체형 이런건 타고나는거잖아.. 솔직히 28년살면서 나처럼 개특이하게 못생겼다 이런생각 드는사람 못봤다.

봉사활동가서 지적장애인들보니까 거기같이있으면 어울릴거같은 기분.. 참 쓰레기같은데 그사람들한테서 이상하게 묘한 동질감이 느껴지더라고..

신체에 갇혀버린기분.. 신체적인 특징때문에 사회나가서는 내 앞에선 모두 외모언급을 꺼려하고,

학창시절부터 군대까진 묘한 따돌림과 괴롭힘. 대학에서 타의적 아싸.

이성이 보내는 하찮음, 무시.. 그리고 다른 남성들에게 보내는 호감표시. 이런걸 평생 주변에서 보면서 자랐다.

차라리 내가 개빡대가리였다면, 되려 상황이 나았을거라는 확신도 들고.. 

애초부터 불량품이라 깨끗하게 잘 꾸미고 가꿔도 규격 외라서 들어가지않는듯한 인생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대학붙었을때도 아니고, 시험 합격했을때도 아니고, 성형하고 성형외과 베드에 누워서 밤의 강남거리 창밖을 바라보며 막연히 꿈꿨던 그런 설렘에 가득차있던 그때.. 그리고 붓기가 빠지길 기다렸던 몇달.. 그러면 모든게 달라질줄 알았지.

어디나라에서 온지도 모르는, 그냥 몇만원 쥐어주면 옷을내리는 사람하고만 그런 관계를 갖게될거라고 짐작은 했지만, 실제로 오니까 개 좆같다.

부모님도 걱정이 많았다.

내가 국제결혼이라도 해야될것같다고 얘기하니까, 부모님도 맘에 걸렸나보더라고.. 아버지는 소주만 들이키셨다. 

작년에 부모님주선으로도 두명 만났는데, 첫만남이 끝이더라.

내가 조급한티낸것도아니고, 잘난체한것도아니고 그냥 수수하게 내 자신을 보여줬건만..

애정결핍증 환자인거같다 나는.. 

살면서 첫만남에 누군가 나에게 호감을 보인적이 단한번도 없다. 이성이든 동성이든간에.

따르는 동생들, 친한 형들.. 나처럼 같이 찐따였던 친한 친구들이 내 주변에있는데, 하나둘 정신차리고 연애몇번하고, 또 연애관계가 어쩌구하면서

투정하는것도.. 여자친구 사귄걸 왜 나한테 말안했냐고 장난식으로 물어보면, 니한텐 말하면 안될거같았어.. 라고 대답하는게 아픈데 찌르면 안되니까.. 조심해주는 그런 기분..

착잡하다.

10대 후반에 갈굼당할때 난 나같이 생긴 자식 안낳고 싶으니까, 결혼해도 자식낳을생각없다고 성냈던 기억.

왜 난 이렇게 생겼냐며, 투정부리고 울었을때 방문 밖에서 부모님의 인정하며 안타까워하는 대화소리도 생각난다..

지금처럼 사는건 나이 60먹어도 이렇겐 살수있다. 

난 내 나이에 맞게 좀 살고싶은데, 씨팔 개좆같네 진짜 ㅋㅋ.. 어린시절 너무 힘들어서 허벅지에 웃는얼굴을 그려넣으며 자해했는데.. 

이젠 성숙해져서인지 한계까지 술마시면서 내 자신을 괴롭히는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