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엘리베이터가 아냐?
근처의 문으로 난 벽을 때렸더니,
환상벽이 무너지면서 파리맨 발견;
뭐야 여긴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이 계단을 통해서 윗층과 아랫층을 오고 갈 수 있었나봐 ㅋㅋㅋㅋㅋ
왜 아깐 못 봤을까?
아무튼,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계를 건드리고
컷 씬을 봐버렸어;
컷 씬 덕분에
새롭게 열린 문 쪽으로 다가가는 나의 분신
멀리서 웬 노파가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불이요?
아무것도 없는데요?
아하 !
너 이 녀석, 보스지 !
나의 날카로운 예감이 위험 신호를 알리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DLC 보스는 벼락에 약하다고 했었지 ㅋㅋㅋㅋㅋㅋ
강력한 짜릿함을 선사하기 위해,
로스릭의 대검으로 교체 !
이제 한 판 붙어보자 !
출입구를 막아선 채로 느긋하게 걸어들어오는 수도녀 프리데 !
네가 범인일 줄 알았다 이 녀석 ㅋㅋㅋㅋㅋㅋㅋㅋ
보스 등장의 예감이 들 때 예배소로 들어온 이유가 있었군 ㅋㅋㅋㅋㅋㅋ
프리데는 평타에 ! 동상 ! 디버프가 묻어나오는 낫을 들고서
연타에 연타를 퍼붓는 패턴이었어;
박자를 모르는 처음에야 맞는 것 밖에 할 게 없었지;
우효 !!!
그런데 벼락 속성에 너무도 취약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인도도 약해서, 대검을 휘두르면
들었던 팔을 내리면서까지 맞아주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 체력이 저만큼이나 !
와하핰ㅋㅋㅋㅋㅋ
첫 패턴은 벼락 + 대검으로 손쉽게 먹을 수 있겠구나 !
프리데가 발악하며 강공격을 펼쳐보이지만,
어림 없지 !
이거나 먹어라 !
프리데의 죽음을 목도한 아리안델이 처절한 괴성을 지르더니,
그릇의 불을 쏟아서 프리데를 장작의 왕 상태로 소생시켰다;
불이 넘칠 것 같다길래 헛소린 줄 알았는데, 정말 일렁이는 불꽃이 있었나 봐 ㄷㄷ
2페이즈에 돌입한 프리데는 별로 달라진 패턴이 없지만,
교부 아리안델이 제멋대로 예배소를 휘젓고 다니는 게 영 신경 쓰여;
불이 넘실대는 그릇을 휘두르며 바닥쓸기를 하는가 하면,
이따금씩 화염을 쏟아서 불바다를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대폭발을 일으키더라고 ㄷㄷㄷ
상대적으로 둔한 교부 아리안델을 때리고 있노라면,
프리데가 서리 장판을 쏴서 위협하고,
호전적인 프리데를 꾀어내서 번개 침을 놔주고 있으면,
어느샌가 따라붙은 아리안델이 불 뚝배기를 내려치면서
서로를 보조해주는 것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첫 시도인지라, 프리데의 패턴은 아직 눈에 덜 익었어
이 녀석의 빠르고 다채로운 공격을 예측하는 건 무리야;
반면 아리안델은 상대적으로 느린데다,
움직임이 커서 쉽게 구를 수 있다 !
게다가 저 불쌍한 몸을 좀 봐 !
이 녀석을 마구 괴롭혀주고 싶구나 !
아이고
가까이 가면 그릇을 휘두르기도 하니까 조심하면서,
대검 맛을 보여주자 !
받아라 아리안델 !
프리데와 아리안델이 체력을 공유하기 때문에,
차라리 아리안델의 빈틈을 노리는 편이 훨씬 쉽네 ㅋㅋㅋㅋㅋㅋ
몸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홀라당 타버리고 마는 아리안델
휴.. 겨우 이겼다;
!!
프리데, 이 독한 계집애... !!
다시 일어나다니 !
여전히 벼락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검은 화염이란 이명답게, 일렁이는 흑염을 휘두르는
새로운 공격을 구사한다 !
위력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강해진 듯... !!
야, 얼법이랑 불법이랑 동시에 키우기 있냐;
이 때 칼을 휘두르며 든 생각 : 아, 늦었다... !!
프리데가 낫을 지르기 전에 맞췄어야 했는데,
동시에 공격하는 바람에 그녀를 비틀거리게 만들 수 없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꽁꽁 얼려서 깨뜨린 다음 잊어버리라고 충고하는 프리데
아휴.. 아쉬워라;
첫 트라이에 깰 수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