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사이버펑크 2077 솔직한 평가 (약스포)

1.png
시작하기 앞서 플탐 인증 1회차 끝낸기준이다.


 

2.png

사양 관련으로 말이 있을 예정이라 이것도 넣었음.




V · Marcin Przybyłowicz

 

논란이 정말 엄청나게 많은 게임이다. 그리고 이 게임은 지금 게임을 정말 해보지도 않고 까는 억까가 엄청 많아보이는게 맞기도 하다.
 

근데 그 억까들의 주장을 뒤로하고 막상 진짜로 게임을 살펴봐도 정말 수많은 문제가 게임에 많다.


이 리뷰에 한심한 AI 문제나 버그 관련 구절은 넣지 않겠다. 버그가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게 아니라 이 게임은 버그를 제외하고도 까야할 문제가 정말 수도없이 많기 때문.

 

오히려 그나마 이 버그문제는 앞으로 패치로 해결이라도 될 건덕지라도 있다.

 

여하튼 버그나 병신같은 AI 짤들은 지겹게 봤을태니 게임의 다른 문제를 먼저 나열하고 그 뒤로 찾을 장점들을 텍스트로 간략하게 추려보겠음.

메인 스토리라인 스포는 없지만 설정들 설명하면서 스포가 약간 들어가니 주의.

 

 

 

1. 지랄맞은 발적화

 

발매전 적정 요구사항은 내릴수 있는 옵션을 전부 내린 최저옵을 기준으로 삼아도 적어도 고정 55프레임 이상의 쾌적한 환경으로 플레이하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3080을 사용하는 내 입장에서야 레이트레이싱으로 욕심을 안부린다면 평균 60프레임정도로 플레이 할 수 있었지만 이 조차도 영상미에 영향을 별로 안주면서 프레임만 더럽게 잡아먹는 몇 옵션들을 죄다 끄고 해야 안정적으로 나오며 도심 한가운데 서면 급격한 프레임 드랍도 자주 일어난다.

옵션 타협을 안하고 플레이하고자 사는게 플래그쉽 그래픽카드일탠데 이 게임을 정녕 풀옵으로 프레임드랍조차 없이 즐기려면 현 상황에선 하이엔드인 3090씩이나 박아야 될 듯 싶다.

 

내 친구놈은 1070 Ti를 사용한다. 중옵은 어림도없고 최저옵으로나 좀 잘 될라나 싶었는데 4~50프레임 사이에서 억지로 게임을 밀고 있다.

 

40프레임정도면 겜하는데 지장 없냐고 물어볼 사람들이 간혹 있다. 콘솔의 프레임이 그렇기 때문. 허나 1인칭 게임을 그것도 TV가 아닌 PC로 즐기는데 40프레임이면 난 큰 지장이 있다고 본다. 그것도 옵션을 좀 올려서 눈뽕이라도 맞으면서 하면 모를까 최저옵으로?

억까가 많은게 사실이지만 억빠들중 자주 보이는 드립이 있다. " 3080도 못박은 거지새기 " / " 3080으로 돌려야 진짜 재밌지"

아니 씨발 하이엔드나 바로 그 아래급 그래픽카드를 요구하는 게임이 진짜 재밌는 게임이냐? 양심이 찢어진 게임이지.

 

그나마 이 문제도 추후 패치로 나아질 기미가 있는 문제다. 사실 진짜 게임이 갓겜이라면 이 문제는 어떻게든 넘어갈 수도 있었다. 발적화와 버그조차 잡아먹을 정도로 게임성이 좋았다면.



2. 터무니 없는 허위광고, 플탐만 불려놓은 의미 없는 컨텐츠.

사펑이 버그나 발적화를 넘어 비로소 진짜로 줮나게 까여야할 부분이자 최악의 문제점.


이 게임의 광고는 마치 오픈월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였다. 사실 디트로이드도 그저 선택지에 나뉘는 결과라는 기본 틀에서 벗어난 게임이 절대 아니다. 물론 그럼에도 세부적인 선택지 요소와 그에 따른 여러 반영요소가 있기 때문에 선택과 결과라는 부분에서 호평을 받은것.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사이버펑크가 진짜 모든 선택 하나하나가 엄청난 나비효과처럼 밀려와서 도시를 바꿔버리고 플레이어 개인 개인의 인생 서사시같은게 나타나길 바라진 않았을거다. 그게 애초에 가능하기나 하겠나? 미래엔 될지도 모르지.

그저 내 선택에 따라 몰입할수 있도록. 아 내가 이런 선택을 해서 여기서 이런 상황이 펼처지는구나~ 하고 착각하도록 게임에 몰입해주는 요소들을 바랬을것이다.

 

대표적으로 디스아너드 시리즈와 위에도 말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 있다.

 

근데 막상 결과물은 그냥 선택지에 따라 누구랑 연애할지 어떤 엔딩이 나올지가 전부다. 솔직히 난 위쳐3 개발진이 맞나 싶을정도로 실망스러웠다.

엔딩의 가짓수만 많으면 뭐하나? 그 엔딩으로 향하는 동안 별다를 변화가 없어 몰입이 안되는데.


스토리라인의 문제만 있는게 아니다. 분명 이 게임의 광고는 모든 퀘스트에서 수없이 다양한 접근법이 있는것처럼 광고했다. 실상은? 그냥 들키지 않고 완수하거나 그냥 다 쏴 죽이거나 둘 중 하나다.

여러가지 접근법이라는 이 광고의 내용은 정말 그 광고 영상의 무대였던 초반 멜스트롬 침입 퀘스트에서만 유효하다. 그 외에는 그냥 정해진 길을 따라 걷다 은신할지 돌파할지 정하고 마지막 인물을 살리던지 죽이던지... 단지 그정도의 선택지뿐이다. 처음부터 말로 설득하거나 갱들과의 관계를 이용해 과거의 행적으로 어딘가 통과 받거나? 그런거 전혀 없다.

 

애초에 갱들과의 친밀도 이런게 없다 ㅋㅋㅋㅋ 사이드퀘스트로 친해질수 있는 딱 하나 게임중에는 적으로 등장하지도 않는 어떤 무리와 정해진 사이드 퀘스트로 친해지는게 전부.


주목받던 성기 커스터마이징도 시작할때 Wa! 꺼추나온다! 이상으론 의미가 없다. 인게임에는 니가 얼마나 대단한걸 덜렁거리며 달고있어도 의미가 하나도 없거든.

인생 선택지는 솔직히 스크립트 몇 줄 제외 별 의미가 없다.

내 친구는 기업. 난 부랑아로 시작했다. 이후 뭐 인생사에 따른 변화? 서로 비교해봐도 그냥 정말 가끔 튀어나오는 출신 선택지 추가 대화 그게 전부다. 그 외에 이렇다할 몰입 요소도 없다.

그 인생마다 다른 프롤로그도 너무 짧아 별 의미가 없다. 과장광고를 한 CDPR에 화가나고 거기에 속아 풀프라이스 게임을 예구한 내가 한심할 따름이다.




3. 수없이 잘려나간 컨텐츠와 미완성된 흔적

 

어쩌면 2번에서 이어지고 같은 문제다. 과장광고가 아니라 진짜 구현하려 애썼다 했다 치고 이 게임에서 잘려나간 컨텐츠만 당장 보이는게 많다.

이 게임에는 미용사조차 없다. 넌 이 게임을 사서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 하면 그 캐릭터가 엔딩때까지 머리스타일 머리색하나 못바꾼다. "아 내 V는 지금 기업인이였다가 존나 나이트시티에 동화된 용병이야!" 하고 자캐딸 좀 쳐볼래도 니 캐릭터는 존나 정갈한 포-마드 머리스타일과 검은색 깔끔한 머리색을 엔딩때까지 고수해야 한다 이뜻이다.

자동차 커스터마이징도 없다. 출시 전 탈것 트레일러에서 마치 자동차의 가짓수가 엄청나게 많고 그중 하나를 골라 나만의 자동차를 선택할수 있을것 같이 해놨다.

현실은 탈것은 그냥 비싸면 가속이 빠르고 핸들링이 좋아진다. 이게 전부다. 솔직히 가짓수도 별로 많지 않다. 제일 비싼차를 사거나 이벤트로 찾아서 끌고 다니는게 최고다. 트럭은 총알좀 맞다보면 빠르게 터져나가고 박치기 대미지도 낮아 별 의미가 없거든.

 

다만 탈것의 퀄리티 자체는 잘 만들었다. 외관상으로도 잘 만들었고 내부는 더 고퀄리티로 잘 만들었다. 근데 그럼 뭐하는가? 커스터마이징이 없어 이게 내 차다! 하고 몰입하기엔 너무 빠르게 질려 그냥 제일 비싼거 골라 타고다닐 뿐이다.

나이트시티의 경찰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니가 아무도 안보는곳에서 사람하나 회치면 니 바로 뒷통수로 경찰이 순간이동해서 나타난다. 그 경찰을 단 한명만 죽여도 대응수준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경찰 대응 1단계에서 날아다니는 경찰 드론 단 3개만 박살내도 NCPD 최고의 무력집단인 맥스텍이 거침없이 축지법을 쓰며 널 죽이러 달려온다.

이런데도 도대체 플레이어가 치안이 막장이라 정의 집행을 시민들과 사설 용병들에게 반쯤 의존하는 NCPD라는 설정에 몰입할수 있겠는가? 당장 드론 4마리나 시민 넷만 죽여도 맥스텍이 날 조지러 튀어나오는데?

근데 웃긴건 경찰차를 타는 시스탬 자체가 없다보니 추격은 더럽게 못해서 그냥 차타고 튀면 끝이다. 단 30초를 넘기지 못하고 추격이 끊긴다. 난 이 지랄난 경찰 시스탬이 버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게 버그였으면 1.05패치에 고쳤어야지 아직도 안고쳐졌거든.

정신나간 경찰 시스탬은 현재 버그라고 게임사에서 주장하나 내가 볼때 버그가 아닌것 같다.



4. 디테일 부족

단순한 디테일 하나하나도 부족하다. 게임 초반 조니 실버핸드와 V의 관계는 아직 어떤 상태도 아니다. 친구도 적도 아닌 남남이라는 뜻이다. 허나 사이드 퀘스트를 초반에 진행하다 보면 V가 갑자기 살갑게 조니에게 굴면 조니도 나름 잘 받아주는 장면이 많다. 얘네 둘은 아직 친구먹지도 적이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고 난 뒤 조니와 친해지기로 했어도 문제가 생긴다. 사이드 퀘스트 진행중 갑자기 조니에게 대뜸 적대적으로 나오는 V의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아 물론 조니도 욕으로 받아친다.

이런 단순한 디테일들이 게임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당장 조니의 예만 들었지만 게임 내내 붙어다니는 조니와 관련된 문제이기에 더욱 크게 다가온다.

세세한 디테일은 게임에 몰입감을 더해준다. 레뎀션2의 말부랄이 추위에 따라 수축되는 그런 개쓸때없어 보이는 디테일까지도 말이다. 근데 이 게임은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나이트시트의 모습은 거의 전무하다. 시민은 정해진 루트를 빙빙 돌다가 어느순간 순간이동해 사라지고, 물 표면은 어떤 이펙트도 없다. 거기 트럭을 밀어넣어도 말이다.

밸런스도 개판이다. 후반으로 가면 너도나도 죽창이되어버려 리볼버나 칼질 한방에 다 골로간다. 특히 런쳐 암 이건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쿨타임도 장전도 필요없이 마구 난사가 가능한데 장비에 특정 옵션을 넣으면 사이버 사이코라는 네임드 보스들조차 단 한방에 진짜 딱 한방에 죽는다.

 

그 외. 살리지 못한 매력적인 설정들 / 극악의 3인칭 모션
(여기서부턴 관련 스포가 살짝 들어감)

맥스텍과 트라우마팀은 이 게임의 대가리 분쇄기다. 게임 초반에 이 두 집단의 포스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거든.

트라우마팀은 등장과 동시에 총부터 들이밀며 플래티넘 등급의 보험에 가입한 환자를 확보하려 한다. 이 때 내가 접근하면 충격기로 밀어내는 초반부 한정 디테일까지 아 이게 바로 2077 나이트시티 자본주의 한계까지 다다른곳의 의료서비스구나. 하며 전율했다. 내가 도심의 부자를 죽이면 혹시 저들이 출동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볼 수 있다.

그리고 맥스텍의 등장씬은 정말 대단하다.
 


당장 보기에도 게임 초반의 내가 어떻게 해볼 상대가 아니라는 위압감과 마치 최종보스다운 포스를 보여준다. 거의 모든 플레이어는 이 장면에서 게임 후반부 혹은 엔딩 전이라도 저놈들과 붙어볼 상상을 해볼것이다.

허나 게임 도중 트라우마팀은 그저 컷씬 재생기에 맵여기저기 붙어있는 장식일 뿐이고 맥스택은 초반에 설치면 별4개에 나오는 사형 선고기나 다름없다.(이마저도 만렙되면 한방에 쓸려나가는 잡몹으로 퇴화한다.)

블랙월의 설정또한 매력적이다. 끝도없이 발전하고 자아를 가진 AI들을 구속하는 또다른 AI 블랙월과 이 벽이 뚫리면 일어날 일을 방지하고자 하는 넷워치, 오히려 이 벽을 뚫으려는 부두보이즈 등..

근데 게임내에서 블랙월? ㅋㅋ 몇번 등장하지도 않고 넷워치와 부두보이즈의 음모따위 겜하면서 엔딩까지 몇번 보기도 힘들다.


V의 3인칭 모션은 하... 정말 끔찍한 수준이라 말이 필요 없다.


5. 기묘하고 병신같은 전반적인 레벨링 시스탬

이 게임의 모든 유니크 장비들은 얻는 순간을 기준으로 탬렙이 정해진다.

이말은 즉 니가 어떤 탬을 얻어서 그걸 주력으로 굴리고 싶어도 다른 탬들과 격차가 갈수록 심해지니 결국 좋은 탬들만 줏어서 쓰고 입게 된다 이말이다.

 

때문에 제작 사양서라는 제작용 도안이 당장 없다면 얻는 장비들은 수시로 더 좋은 옵으로 교체당하고 옷은 아무거나 대충 기워입은 그야말로 똘추같이 생긴 캐릭터가 나온다.

업그레이드로 매우고 싶어도 업그레이드를 지속할수록 요구하는 업그레이드 재료의 갯수가 불어나기에 결국 감당할수 없는 경우에 도달한다. 이 기묘하한 시스탬 말고 탬렙 승계같은 시스탬을 넣어야 했을탠데 그렇지가 않으니 후반부 원하는 도안을 외국 위키까지 찾아가며 얻기 전까지 우리의 V는 온갖 누더기를 종류별로 걸쳐입은 진정한 사이버-똘추새기가 된다.

이는 후반부 제작 사양을 얻어 보조탬칸이 4개 이상인 전설장비들을 얻기 전까지 쭉 이어진다. 때문에 이 게임의 레벨링은 장비 제작과 관련된 테크 트리를 그 어떤 플레이 타입에서도 필수적으로 찍어야한다.

근데 보통 테크 트리를 다 올리고 비로소 다른 트리들을 타려고 하면 거의 모든 적들이 싱겁게 죽어나가는 레벨이 되어간다. 제작 트리를 다 찍고 이제서야 게임에 좀 몰입해보려고 하면 적들이 이미 시시한 수준이 되어버린다 이뜻이다.

신화 아이탬 시스탬도 참으로 병신같은데 !가 붙은 일부 유니크 아이탬들은 분해나 버리기가 안된다. 심지어 보관도 못한다. 즉 같은 아이탬의 상위 등급 아이탬을 제작해도 영원히 탬창에 남아 무게만 차지하게 된다.

 






상기된 문제점들에 지랄난 버그랑 몰입을 해칠정도로 한심한 AI 수준까지 겹치면 왜 이 게임이 이토록 가루가 되는지 이해할수 있을것이다. 심지어 콘솔 관련 문제는 언급하지도 않았다. 지금 플스에선 게임을 아예 내렸을정도로 문제가 큰데도 말이다.

이 게임에 단점만 있는게 물론 아니다. 근데 수많은 단점들을 다 뒤로하고 장점이 게임을 덮을정도로 재미가 있는게 아닌데 굳이 장점을 찾아내서 자랑해준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래도 일단 게임에 장점이 없는건 아니다.




1. 호불호를 떠나 그래도 잘 만들었다 생각하는 스토리라인

그래도 뭐 괜찮다. 일단 엔딩의 가짓수도 좀 된다. 물론 이조차도 초반 몰입감 씹창으로 지금 호불호가 좀 갈리는데 난 개인적으로 그래도 잘 만들었다고 본다.

짧아도 이해해라 스포일러 없이 이정도의 평가만 하겠다.
 

 


2. 괜찮은 퀄리티의 사이드퀘스트

이는 단순히 비슷비슷한 유비식 오픈월드 퀘스트인 의뢰들을 말하는게 아닌 몇몇 진짜 사이드 퀘스트들을 말한다. 그래도 위쳐 제작진답게 사이드 퀘스트들의 퀄리티는 상당하다.

당장 만나는 네임드 주요 인물들 거의 대부분이 사이드 퀘스트가 존재한다. 이후 원하는 대상과 연애도 물론 가능하다. 깊이도 괜찮고 길이도 괜찮다. 사이드 퀘스트의 결과에 따라 대상과의 관계가 조금 달라진다는것도 괜찮게 본다.

이는 단순히 유비소프트 오픈월드처럼 매력 없는 1회성 등장인물들에 비해 정말 괜찮은 장점이라 본다. 적어도 사이드퀘스트 관련 NPC들은 끝나도 기억에 남고 캐릭터성이 나름 살아있다. 퀘스트 자체도 괜찮고.

 

3. 첫 평가만큼 막 나쁘지는 않은 타격감

진짜로 괜찮다. 모션이 개 병신이라 그렇지 총 쏘는 타격감이나 칼질하는맛이 없는건 아니다. 밸런스가 후반으로 갈수록 개판이라 그렇지 적들에게 총쏘는 맛과 칼질하는 맛은 괜찮게 살아있다.

근데 괜찮은거지 막 오지는건 또 아니다... 타르코프나 배틀필드처럼 정말 대단한 쏘는맛은 절대 아니며 칼질도 현재 근접 패링 시스탬에 문제가 많아 패링을 해도 대미지가 들어오거나 패링 타이밍이 중구난방이거나 하는 문제가 많다. 모션이 끔찍해서 거슬리기도 하고.







재미있게 하는 사람이 없는건 아니다. 해보지도 않고 까는 억까가 좀 많아보이는것도 사실이다.

허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런 엄청난 과장광고와 사기로 이런 미완성 게임을 내놨는데 이정도로 욕을 들어먹는건 어쩌면 당연하다 생각한다.





그래서 사 말아?

 

20201218160829_1.jpg

 


본인의 컴퓨터 스펙이 정말 괜찮다 싶으면 사서 그래픽뽕을 맞아보는것도 괜찮다.

이 게임에서 가장 즐거운 부분은 OST와 도심과 외곽을 걸으며 느끼는 분위기에 취하는것이기 때문이다.


허나 게임성? 글쌔... 아무리 게임이 가뭄이라지만 이걸 정가주고 사긴 돈이 심히 아깝다 생각하는 명백한 미완성 게임이다. 이전부터 사이버펑크라는 장르에 관심이 있었거나 코로나때메 나가지도 못하는데 겜속에서라도 야경을좀 봐야겠다 하면 지금 사도 괜찮다.

그게 아니라면 세일할때 사는게 현명한 그저 그런 평작 게임이다.

17개의 댓글

2020.12.20

동일한 평가야. 아쉽다. 더 연기해서 냈다면 끝내주는 게임을 볼 수 있었겠지만 그러면 4년 걸렸겠지.

이제 웬만한 뼈대는 다 잡혀버려서 업데이트로 일취월장할 수는 없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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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잘 봤다. 대부분 공감한다. 하지만 스포없음은 아니다. 바꿔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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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아기오구

적힌 고유명사나 설명들은 다 게임 전에 트레일러나 기사로 풀린 풀린내용들이라 딱히 스포한부분은 없어보임 있으면 말좀 수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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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아스모데우스

블랙 월, 부두 보이즈?

0
2020.12.20
@아기오구

기사로 풀렸나? 벽을 뚫으려 하거나 음모를 꾸민다거나 자주 안보인다 그런 내용도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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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아기오구

https://exidbjp.tistory.com/404

블랙월이나 넷워치나 부두보이즈나 이미 10월에 다 풀린 내용들이였음 그래도 일단 그부분에 스포주의는 붙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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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아스모데우스

뭐 꼭 풀린 모든 기사내용을 보고 게임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까 (나같은 경우 조금의 사실도 알고싶지 않아서 아예 안봄)

암튼 피드백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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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ㅇㄱㅆㄹㅇ 패치가 아니라 애셋만 재활용해서 게임 재개발해야 되는 수준

패치로 나아질 기미가 안보임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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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013

이게 과장광고도 없고 버그도 없고 CDPR의 후속작도 아닌 그냥 반짝 나타난 신작이였으면 그래도 후속작 기대해본다는 정도의 수작은 될 수 있었을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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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장점에 더빙관련이 아예없넹

난 진짜 더빙하나때문에 플탐 거진 70시간 채웠는데

사이드마다 다 스토리 다르고 음성도 달라서 되게 좋았음

한국더빙겜은 첨이라 그런지 몰입감도 좋았고

숨겨진 템파밍 같은것도 나한텐 재밌었는데

진짜 미완성의 느낌이 물씬나고 버그도 많았지만 나름 할만했음

뽕 뽑아서 그런가 크게 돈아깝단 생각은 안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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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안철수

한국어 더빙이라는점에는 감사하지만 미완성 게임을 과대광고로 둔갑시켜 팔은거에 감사한 마음이 사라짐

 

내가 게임성에만 집중하다 더빙이라는 장점을 빼먹긴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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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아스모데우스

아 과장광고는 좀 심하긴 하더라 ㅋㅋ

나는 광고 안보고 사람들이 와 갓겜! 갓겜! 이러길래 그냥 유행따라 산거였는데 콘솔겜 많이 안하는편인데 상당히 맘에 들었거덩

그리고 스팀 업적 다깨는건 진짜 좆노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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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더빙 이런걸 떠나서 게임 자체의 재미가없으니 서브퀘는 하고싶은 생각도 안들었음

메인퀘만 그래도 더빙빨로 꾸역꾸역 엔딩봄

엔딩도 시발 서브퀘를 안해서 그런지 별 좆같은 엔딩이더라고

그냥 내 기준 다른방향으로 라오어2급 쓰레기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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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스카이림처럼 유저모드가 나와야 갓겜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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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3

진짜 맥스텍 첫등장 ㅈㄴ 강렬하고 개 멋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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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6

평가 엄청 공감되네 딱 내가 느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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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7

플탐 90시간 돌파 + 개인적으론 매우 재미있게 하고 있지만 매우 공감함.

 

위쳐3 미래 스킨질 열화판 정도.

 

개인적으로 가장 불만인 부분은 갱(팩션)을 그렇게 디테일하게 구성해 놓고 가입 및 적대, 비적대가 안된다는 부분.

 

팬앰루트 타면 알데칼도랑 크게 엮이는데도 길바닥에서 만난 알데칼도 맴버랑 그 흔한 상호작용 하나 없다.

 

멜스트롬이나 애니멀즈를 이용해 먹을수 있는 방법도 없고 적대구역은 말그대로 몹들이 경계서는 구간일 뿐임.

 

 

이런 부분은 위쳐보다도 오히려 퇴보했음. 그냥 위쳐 껍다구만 바뀐 수준이래도 고티감 혜자겜일텐데 그만도 못하니 재미있게 하고 있는거랑은 별개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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