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에서 재시작 !
오늘따라 컨디션이 영 안 좋은지,
유귀 떼들에게 고전해서 에스트를 네 병이나 마셔버렸어;
여기까진 어제처럼 잘 왔는데 말이야,
뭔가 반응이 늦어진 기분..?
어제 맥주 마셔서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일 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에스트 벌써 다 씀;
오늘은 날이 아닌 모양이야;
화톳불로 퇴각해서 다시 오도록 하자 !
허허..
지금 돌이켜보면, 이 때 왜 방패 꺼낼 생각을 안 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솜씨에 기복이 심한 나의 분신
밀우드 전사는 강인도가 낮아서 대검에 취약하지만,
이따금씩 기합을 넣고 돌진하는 패턴에서는
대검 약공격으로 때려도 경직을 무시하고 달려들기 때문에
역전의 저력이 있는 강적이지;
아.. 느낌이 쎄 - 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궁수 피하다가 절벽으로 떨어져서 낙 - 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크소울이 "다크소울" 했네;
어휴;
보기만해도 추워 죽겠네;
여길 도대체 언제까지 헤매야 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유귀와 늑대, 그리고 밀우드 전사를 피해다니면서
최소한의 적만 상대하니 조금 수월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전히 길을 모르는 건 똑같지만;
?!
저 늑대, 지난번에 내가 때려잡은 걔잖아?
이럴 땐 방패를 꺼내야지 !
아이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풍을 일으키며 발진해서 물어뜯는 패턴 대신,
옆구리로 몸통박치기 하는 패턴을 선보이는 거대 늑대
졸개들도 함께 나오기 때문에 성가셔;
적당히 상대해줬더니,
꼬리를 말고 도망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나머지 늑대들은 모두 버려두고 저 혼자 휙 가버리는 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축생조차 졸렬한 다크소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이 시려서 도저히 못 다니겠어..
제발 다음 행선지로 데려다줘....
크윽..
일일이 상대하지 않고 지나쳤던 잡몹들은,
길을 헤매다 보니 자연스레 다시 만나게 되더라 ㅋㅋㅋㅋㅋㅋ
미리 미리 처분해 놨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을;
또 이렇게 에스트를 소모하면 나중에 어쩌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리안델 회화세계.. 만만히 봤다가 후회막급이다;
화톳불 하나만 주면 안 잡아 먹지 !
제일 그럴싸한 탑으로 들어가보기로 했어 ㅋㅋㅋㅋㅋ
어림 없지 !
밀우드 전사 시체만이 반겨주길래 안심했는데,
녀석의 매복에 당했어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에스트까지 소모했다 !
일단 극복하긴 했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계속 이렇게 야금야금 물어뜯기다간
첫 화톳불에서 여기까지 다시 뛰어와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겠어;
제발, 꼭대기에 뜨끈한 화톳불 한 그릇 말아주라;
잉?
이 놈은 내가 가는 곳마다 화살을 날려댄 그 놈이구나 !
화톳불이 없는 건 아쉽지만, 대신 얘를 잡을 수 있으면 속은 시원하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놈을 발로 차서 떨어뜨리고 나니,
더욱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가 나오네 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야말로 화톳불 ?!
아니었다..
이거 먹으려고 여기까지 왔어야 했단 말인가;
회화세계 인심이 이렇게 사납다니
몸도 마음도 싸늘해졌어..
할 수 없지, 잔불 On !!
다음 화톳불을 찾을 때까지, 반드시 살아남자 !
앗 ! 아스라히 먼 곳에 교회처럼 보이는 건물이 !
저 쪽에 화톳불이 있는 게 분명해 !
한 번 가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갸아앍
나무 괴물이 쏜 유도성 도깨비불에 연타 당해 사 - 망
.. 나 이제 아리안델 회화세계가 싫어졌어
아휴;
어쩌다보니 처음 보는 곳을 왔는데,
파리맨들이 알을 돌보고 있네;
징그러워 으윽
나무 요괴들을 살려두면,
일제히 사격을 가하기 때문에 위험하단 걸 알았으니
모조리 처형이다 !!
참고로 소울은 어디서 죽었는지 몰라서 못 찾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한참을 눈밭에서 표류 중인 나의 분신
보기만 해도 춥다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근길의 칼바람이 연상돼서 더더욱 살을 에는 듯 해
와 !
드디어 발견 !!
내가 찾아 헤매던 그 교회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런데 매우 부실해 보이는 다리가 있다;
이거, 100% 그거지?
중간쯤 갔을 때 갑자기 툭 끊어지는 그런 거지?
귀신이라도 쫓아올 새라 우다다다 달리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내 예상이 빗나가서 다리가 끊어지거나 하진 않더라 ㅋㅋㅋㅋㅋ
여긴 무조건 화톳불이 있어야지 !
누군지는 몰라도, 건물의 양식이 세련된 걸로 봐선,
이 집 주인은 인심이 사납지 않을 거야 분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문지기한테 말을 건네보자 !
척 보고도 내 정체를 파악하는, 비범한 흑기사
주인 이름이 프리데인 모양이지?
안 그래도 들어가려 했어
불 좀 쬡시다 !
휴.. 살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어디라도 갈 용기가 생겼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뭔가 춥길래 둘러보니,
창문 열려 있었음ㄷㄷ
환상이 아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장이나, 분위기나, 누가 봐도 이 사람이 프리데야
추워서 실례 좀 했수다;
문 닫고 들어온다는 게, 시스템적으로 허용이 안 되더라고 ㅋㅋㅋㅋㅋㅋ
버려진 자들, 돌아갈 곳이 없는 자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프리데
자꾸만 떠날 것을 재촉하며 나를 내쫓으려 하네;
그래 그래 너도 춥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처를 둘러보니, 하얀 후드를 뒤집어 쓴 수도녀 화상이 많이 보여
모델은 프리데일까?
그런 것 치곤 프리데 특유의 하얀 머리가 안 보이는데..
헤매느라 시간을 너무 잡아먹었네
출근해야 하니 일단은 여기까지;
P.S. - 지금까지 육성한 캐릭터 스탯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생 / 지 / 근 40을 찍고, 기량도 마저 40을 올리려 해
이후로는 신앙을 25 ~ 30까지 맞춰서 대회복 or 번개의 검? 같은 걸 동원해서
성기사 컨셉으로 키우고 싶은데.. 소울이 너어어어무 많이 들어;
역시 1회차에선 무리일까?
고수 분들의 조언을 부탁해 !
인실좀만아
아예 스텟을 다시 찍고 싶다면 깊은 주교들 있던 성당에서 로자리아한테 혓바닥을 바쳐라
한그르데아이사쯔
이대로가 좋아ㅋㅋㅋㅋㅋ 그냥 소울이 많이 들어서.. 아니면 체력을 낮추고 신앙을 올릴까..?
인실좀만아
신앙 쪽 투자를 해서 벼락검 인챈을 한다면 로스릭 대검으로 바꾸는게 더 좋을거임 로스릭 대검이 변질도 되고 인챈도 되서 신앙캐가 쓰기 좋음
한그르데아이사쯔
그래서 어제 노가다해서 구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좌우로 베는 무브셋은 아직 적응이 안 돼서 힘들었지만, 나중에 써먹어볼까 해ㅋㅋㅋㅋ 근데.. 아직 신앙이 부족해서..
인실좀만아
그리고 확실히 신앙 쪽은 버프 계열이랑 힐이 있어서 좋긴 해
한그르데아이사쯔
나 벼락의 검 딜뽕에 완전 취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나도 벼락 쓸거야 나도 !
JFO
대서고 나와서 쌍왕자가는길 뒤편에 뚱땡기사 3마리있는데 한마리당 20000소울줘 난여기서 6시간 파밍하고 150찍음
한그르데아이사쯔
나도 거기 애용하고는 있어 ! 미믹 모자 + 3강 은사 반지 + 갈망하는 방패로 쭉쭉 벌어들이는 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신앙을 16 넘게 올려야 해서 문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회차 넘어가면 소울 더 주나?
JFO
넘어가면 소울 더주긴하는데 처음의 감동은 없어...
한그르데아이사쯔
첫 회차는 운이 좋아서 잡은 보스들도 있으니, 다음 회차 때도 여전히 어려울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렇게 믿고 있어 !
네다찐
파밍노가다해서 스텟찍을게 아니라면
로자리아 스텟초기화해서 근 기를 무기요구치에만 딱 맞추고 신앙 30까지 밀어주는 방법뿐일거같은데?
로스릭대검은 특대검이니 지구력을 뺄수도 없을테고...
생 근 기 중에서 희생해서 신앙에 밀어야할듯?
네다찐
총애 3이랑 하벨 3 반지 다 끼면 중량부분도 많이 커버되니까 체력에서 좀 줄일수도 있을듯
한그르데아이사쯔
역시.. 체력을 좀 줄여야 하나... !! 갑옷까지 갖춰 입는 게 욕심일 것 같기는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 이렇게 성기사의 꿈을 접어야 한단 말인가
년째개붕이
왜 이렇게 쉽게 깨나했는데 렙이 졸라게 높았구나
한그르데아이사쯔
아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레벨이 최곤가ㅋㅋㅋㅋㅋ 그래도 미디르 땐 121 정도, 게일 땐 126 정도였어! 보스 소울은 다 갈아먹였었음ㅋㅋㅋㅋㅋㅋ
년째개붕이
상관없이 깨는 사람들도 있긴한데 초보자한텐 높은 게 좋지
년째개붕이
이제 다음회차를 고민할 당신에게 추천드리는 갓-무기 양손잡기 세스타스
한그르데아이사쯔
씹상남자의 로망인 대궁 쓰려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고, 대형 망치가 괜찮을까 고민 중이었어ㅋㅋㅋㅋ 세스타스는 그거지? 징 박힌 너클?ㅋㅋㅋㅋ
년째개붕이
보통 패리하려고 왼손에 차고다니는 그 너클 맞음. 양손잡기하면 너 혼자 복싱 씹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