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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니기 싫은데 자퇴해도 하고 싶은건 없다... 어떻게 해야할까?

527855b4 2020.12.17 4931

26살인데 졸업도 못하고 휴학 존나게 한 병신 3학년임

현재 3학년 1학기까지 마친상태고 내년 9월에 복학해야함

 

과는 기계임

 

공대쪽에 관심도 없는데 반강제로 공대에 던져져서 다니는중이긴 함

공대를 떠나서 애초에 난 이과쪽이랑 잘 맞지 않는 유형이라서 학교 다니면서 스트레스 너무 받는다

 

 

그렇다고 자퇴를 해도 나 스스로 뭔가 아! 해보고싶다! 이거 배워보고싶다! 이런거도 없음

막연히 옛날부터 영상편집을 배워보고 싶기는 했는데 대학교 바로 자퇴때리고

아 난 영상편집으로 간다!! 하고 갔다가 영상편집이 또 막상 나랑 안맞으면 제대로 조지는거잖아

 

요즘 고민거리가 너무 많다

우울증 좀 괜찮아 지니까 대학교 복학 관련해서 5학기나 다녔으니까 그게 아까워서라도 졸업장은 따야 할 거 같기도 하다가

또 다르게 생각하면 그 3학기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자퇴하고 꼴리는거나 해보고 싶은데 꼴리는거 자체가 없는 병신같은 상황

 

내가 뭘 좋아하고 뭘 하고싶어 하는지도 모르겠다 어릴때부터 피아노학원 보내서 다니고 학원도 보내서 다니고 대학교도 반쯤은 던져져서 다니고

근데 시발 등록금은 내 돈 으로 나갔네 ㅋㅋㅋㅋ

 

어릴때부터 수동적으로 살아서 그런지 내가 능동적으로 뭘 하고싶고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이거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26살이라서 천천히 생각하기에 어린 나이도 아니잖아

고등학교 친구들중에 전문대 나온 애들은 진작에 취업했고 그 외에 4년제 나온 친구들도 하나 둘 취업하고 있는데 나는 해 놓은게 아무것도 없네

 

 

뭘 먼저 해야 하는걸까

 

복학을 하자니 남은 3학기동안 우울증이 또 심하게와서 죽어버릴거같고 졸업을 한다고 해도 졸업 전까지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을수 있을지를 모르겠다

그렇다고 자퇴를 하자니 내가 지금 당장 하고싶거나 배우고싶은게 없는데 자퇴를 한다고 달라지는게 있을까?? 싶기도 하고

 

너무 총체적 난국이다 나같은 경험 해 본 사람들 많을텐데 다들 이럴때 어떻게 했음??

진짜 너무 스트레스다

20개의 댓글

4c48bc6b
2020.12.17

일단 졸업해

진짜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의외로 졸업장이 도움 되는 경우가 있음

나도 그랬고

0
2224fbb4
2020.12.17

? 전과는 왜 고려 대상이 아님?

애당초 과가 적성이 전혀 안 맞는거 같으면 전과부터 생각이 나야 하는거 아닌가

0
527855b4
2020.12.17
@2224fbb4

1학년에서 2학년

2학년에서 3학년 올라갈때 전과 가능한데 전과 시기는 늦었고 2학년 2학기때 찾아봤는데 학점 부족해서 안됐었음

0
2224fbb4
2020.12.17
@527855b4

? 학칙이 그래? 존나 특이한 학교네

보통은 그냥 학기마다 다 되는데

0
527855b4
2020.12.17
@2224fbb4

근데 된다고 해도 3학년 2학기에 전과하는건 좀 늦은감이 있지 않음?? ㅋㅋㅋㅋㅋ

0
2224fbb4
2020.12.17
@527855b4

니가 이 악물고 계절까지 다 때려박으면 전공필수 + 전공기초에 학과에서 요구하는 최소 전공은 들을 수 있음.

대부분 교양필수나 기초는 1-2학년때 엔딩나기 때문에 니가 들어놨을거라서 ㅇㅇ

 

보통 기본적으로 문과계통은 전공이 대충 45~55사이라서 여름계절 + 겨울계절 + 1, 2학기 몰빵하면

대충 20 + 20 + 6 + 6 = 52학점이 나옴 ㅇㅇ

정 안되면 2~5학점은 추가 학기 다니면 되고 5학점정도면 등록금 반값이하로 나옴 ㅇㅇ

0
7a9d9171
2020.12.17

아직 하고싶은걸 못찾았으면 지금 하는걸 하면서 찾아야지. 사람들이 잘못생각하는게 뭐 하고싶은걸 찾으려면 자퇴해야 되는줄 아는데 돌아갈곳이 없는 상태로 뭔가를 도전하면 대개 실패함. 빌게이츠 같은 사람들 자퇴하지 않았냐고 하는데 걔들도 어느정도 궤도에 올려놓고 자퇴함.

계속 다녀라

0
527855b4
2020.12.17
@7a9d9171

내가 어느정도 기울어진 생각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구만

역시 학교는 다니면서 진행하는게 맞는거같음

0
ec92fdea
2020.12.17

나도 우울장애로 2년동안 병원치료 받아서 그 고통이 어느 정도 인지는 알아.. 근데 그럼에도 이렇게 말은 해야할거 같아..

너 그냥 도망칠 명분 만들어서 회피하는거야.

대부분 사람들이 너랑 똑같아. 모두 만족하는 답은 찾고 살아가는 게 아니야.

그게 너에게 우울증이 올 정도로 큰 스트레스라는 건 동의해. 

하지만 그럼에도 언젠간 직접 맞닥뜨려야 해. 

거기엔 답이 있는게 아니라. 참고, 인내하고, 후회하지 않는 결심이 있는거고

0
42173250
2020.12.17

웃긴게 모든사람들이 자기가 하고싱픈일을 직업으로 삼아서 하는줄 아는데 극소수임. 하고싶은거 없으니 대충 취업되는과나 성적맞춰 가서 기술이나 공부를하고 거기에 맞게 취업해서 그냥저냥 사는거지. 그러면서 도중에 자기한테 맞는게있으면 거기로 돌리거나 하는거아니겟음?

이 스트레스때문에 우울증이 온거면 뭐 아직 정신 못차린거고 그게 아니면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함.사람마다 다르니까. 근데 보면 우울증으로 회피하려는것같음. 아닐수도 잇겟지만 

26이면 머리 굴릴줄 알잖아. 현실을 봐야한다. 니가 자퇴하고 무얼로 벌어먹고 살수잇는지 객관적으로 생각해바. 우울증이 있는건 안타깝지만 어쩔수없음. 나는 원래 하고싶은일이 잇엇는데 어저다보니 안되서 4년제 보건계열로 들어와서 ㄹㅇ 휴학도하고싶엇지만 참고 그냥 졸업해서 2년넘게 병원다니다가 다시 원하는거 찾아서 하는중이다. 니알아해

0
18836dd8
2020.12.17

나같으면 일단 졸업장이라도 따 놓을듯

하고싶은것도 없는데 다른거 한다고 자퇴하면 이도저도 안될꺼 같다..

졸업장 따기 전까지는 너가 하고싶은걸 찾아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0
527855b4
2020.12.17
@18836dd8

그치? 나도 요즘들어서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그냥 바로 자퇴는 너무 빠꾸가 없고

가장 베스트가 학교 다니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는게 젤 좋은거같음 후 시발 골머리 아프구나 저녁은 돈까스나 먹으면서 좀 힐링하고 저녁먹고 다시 생각해봐야지

0
461cb3d3
2020.12.17

졸업부터 하고 숨쉬자

0
a6460ab1
2020.12.17

전과나 복전 ㄱ

0
820fd9fe
2020.12.17

나는 무조건 졸업하라는 애들이랑은 좀 반대인게 내가 비슷한 경우고 그냥 휴학때리고 일단 졸업해서 28에 2년 더 백수해서 30인데 졸업한다고 해서 답이 나오는건 아님 그냥 지금부터 생각해야지 졸업하면 뭐가 되겠지는 아니라는거임 그래서 잘 생각해보기 바람. 4학기 더 다녀야될 등록금 + 2년 낭비라는걸 기회비용으로 생각하면 다른걸 할수도 있는거임

0
fc1b823f
2020.12.17

일단 우울증 치료가 먼저겟네 나도 우울증 공황장애 약 복용중에 있어서 ㅈㄴ 이성적으로 생각하는게 힘듬

나도 그시기에 너랑 똑같은 고민햇거든 결국 자퇴함 이제 고졸이라는 타이틀이 숨막히더라 더 괴로워졋음

지금 하고싶은 일이 생겨서 좀 많이 나아졋어 영상편집을 하고싶다고? 유튜브에 편집 강의 정말 많음 그거 참고하면서 배워보는거 추천

0
a2a92add
2020.12.17

학교 다니는 걸 추천하는데, 우울증이 문제니까 이걸 완화하는 방법을 찾는 게 좋을듯.

졸업장만 따자는 마인드로 공부는 덜 하든가, 학교에서 운영하는 상담 프로그램을 찾든가 등등

0
44042742
2020.12.17

영상편집 2주면 감은 다잡음

 

자퇴는 그냥 다니기싫어서 하는거지 뭘 하기 위해서 하는것은 아님 뭔가 하려면 지금도 충분히 가능하니깐...

자퇴하면 우울증만 존나심해질걸 더 불안해져서

0
c25d4194
2020.12.17

25살 새내기 영상디자이너임. 지식이 약소하지만 쨌던 머기업자회사에서 보고느낀 실무프로세스를 발가락만큼은 담가봤으니 궁금한거 질문받음

0
c25d4194
2020.12.17
@c25d4194

아 근데 졸업은 꼭 해라 무조건해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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