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지하감옥인데도 볕이 저렇게 찬란하게 들다니,
게다가 이 웅장한 구조물은 경탄하지 않을 수 없어 ㅋㅋㅋㅋ
!!
새로운 필드 입장 !
그런데 외다리인 것이 불안하다;
역시 !!
하지만 다리 위는 너무 위험해 친구
내가 거인이랑 싸우다가 굴러떨어져봐서 말이야;
나중에 화톳불이 있거들랑 싸워주마 !
아디오스 !
.. 요깅네?;
흥, 운이 좋군 !
가고일 같이 생긴 놈, 썩 내려오너라 !
어우, 단단해;
아마도 불 속성 대미지가 안 통하는 녀석이 아닐지?
창질하는 패턴은 전형적인 엇박자였어 ㅋㅋㅋㅋㅋ
190000 (십구만)
촤 !
까불지 마라, 애송이
우왓
정말 정말 멋있는 궁전 발견 !
요르단의 페트라 궁궐 같이 생겼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로 한 번 가보고 싶은데..
저 아래서 아이템을 발견했다 ㅋㅋㅋㅋ
아무래도 삐죽 튀어나온 이 널빤지를 밟고서 넘어가면
얻을 수 있게 절묘한 위치에 있는 모양이야
젠장 실패했다..
몇 번 더 도전하다가 포기;
저건 분명 시어서 못 먹는 아이템일거야;
문득 허물어진 벽 쪽을 보니,
계단과 함께 위험해 보이는 뭔가가 보인다?
귀여운 것들, 매복이 그리 허술해서야 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로 낙하 공격을 가했는데 대머리 아저씨 석상이었네;
미안합니다..
낯선 이에게 머리통을 맞고 매우 언짢은 표정인 아저씨
인근의 석상들은 모두 길다란 대롱을 들고 있어
처음엔 망원경인가, 했는데
그랬으면 막대의 끝을 보는 게 아니라 렌즈를 봐야 하지 않겠어?
아마도 망원경이 아니라 대포 같다;
하나 같이 무엇인가 쏘아 맞추려는 자세
... 대체 무엇을?
!!
너구나 !
죄의 도시 사람들은 가고일들에게 시달렸던 게 분명해
이런 약골에게 말이지 ㅋ
이봐, 대포 따위나 쓰는 원딜충들과 이 몸은 비교도 안 된다구 ~
음?
저 아래에 계단도 있고 한 것이, 길이 있긴 있나본데?
한 번 내려가보자 !
웬 사다리가 있길래 올라가 보니, 아까 포기한 아이템이다 !
옘병허구
맞은 편의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나의 분신
생각해보니 아까 그 궁전으로 간다는 게,
동전 보고 넋이 나가서 그냥 터덜터덜 걸어들어간 듯;
으갸앍 !!!
건물 바닥에 구멍이 있는줄 모른 채 방심하고 걷다가,
바닥이 꺼지는 바람에 떨어졌는데 글쎄,
이루실 지하수로에서 본 괴물들이 득실득실 !
수많은 다리에 톱처럼 갈려버렸지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녀석 보석 도마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탐스런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도망가는데,
멋모르고 쫓아가면 구멍에 쏙 빠지도록 되어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두 번은 안 속는다구
저어기 내 소울이 있다
당황한 와중에도 굴러서 제법 멀리 간 것 같네;
참, 이 아래는 독늪이더라
이번에 얻은 이 자독 이끼 덩어리로 해독하면서 나아가야지 ㅋㅋㅋㅋㅋ
??? : 어림도 없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 이루실 지하수로에선 엄청 약했을텐데;
혹시 늪의 독기를 잔뜩 머금어서 강해진 건가;
차근차근 다시 전진하다보니,
어느샌가 묘한 탑에 도착했어
탑 뒷편에 아이템이 있던데? ㅋㅋㅋㅋㅋㅋ
오? 지름길인가 !
이리오너라 !
으앜 징그러
난생 처음 보는 괴물 등장;
얘도 패턴은 엇박 위주인데,
체력이 엄청날 뿐더러, 한 방 한 방 엄청 아픈 공격을 가하더라;
흥, 학습하는 차원에서 한 번 죽어줬을 뿐이야
갸아앍 !!
예상치 못한 잡기 패턴 !!
그대로 놈의 양식이 되어버렸지 뭐야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내 소울 빨아갔네 이 녀석들?
용서 못해
자, 다시 한 판 붙어보자 !
졸렬하게 3 : 1로 덤비는 손괴물들
옳지 !
이 녀석 잡기 패턴 때 드러내는 눈이 약점이구나 !
답지 않게 번쩍 일어섰을 때 건드렸더니, 엉덩방아를 찧으며 넋 놓던데
그 때 사정없이 찔러 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
배를 깔고 다니는 이유가 있었구나
한 놈이 문 안에 갇혀 못 나오는 동안,
나머지 두 놈을 한꺼번에 상대하느라 에스트가 소진됐어;
잔불 On !
이겼다 !
나는 점점 더 강해진다구 !
그치만 문이 지름길로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차린 이상,
더 머물 필요는 없지..
사다리로 직행이다 !
다음은 어디냐 !
엫..
저 뒷모습은..
나중에 다시 올게요..
조용히 옆을 돌아가니 계단이 나오네
혹시 여기가 그 궁전으로 가는 길일까?!
아니네 ^^
하지만 여기가 지하감옥 화톳불에서 직행하는 지름길일지도 모르지 ㅋㅋㅋㅋㅋ
.. 아니었다..
막다른 길에 열쇠 꿰미 하나 던져주고,
등 뒤에 선관위를 소환하는 악랄함... !!
역시 다크소울이야, 멘사 뺨을 두 번 친 나의 상상력도 이 녀석들은 못 당해
선관위 두 놈을 각객격파하는데 성공 !
이런 실피로도 도전하는 나, 아주 칭찬해 !
끼얏호를 외치는 나의 분신
그런데 계단을 내려가려니까, 문 앞에 일렁이는 무언가가 보인다;
이건 진짜 감당 안 돼;
제사장으로 귀환이다 !
독늪에 취해서 한 숨 자는 나의 분신
이제 웬만하면 여기까지 단번에 올 수 있게 됐어 ㅋㅋㅋㅋㅋ
저 아이템도 몹시 탐이 난다... !
보통 저런 높이에 있는 것들이 별 거 안 주던데,
또 모르지 ! 대단한 게 있을지도?
앗 !
너구나, 입구에서 나 기다려 준 녀석이?
따뜻하게도 이름이 적힌 쪽지까지 주고 가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마법서겠지? 난 쓰지도 못 하는.. ㅎ
저 아래에 보이는 난간으로 뛰면 그 멋진 궁전으로 이어질까?
이 쪽 계단이 아니라면 도대체 길이 없는데?
?!
저긴가?
살짝 떨어진 탑의 열린 문 발견 !
계단이 나를 유혹한다 !
이예이 !
도망을 하도 다녀서 그런지, 점프는 자신 있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볍게 도약해서 탑 안으로 슝
... 하;
아니, 나는 페트라 궁전을 관광하고 싶다니까?
양파야.. 너 여기서 또 뭐하고 있니;
문득 살펴보니, 창살 너머로 쥐떼가 보이는 걸
어제 거인을 잡았던 지하감옥 바닥인 게 분명하네;
젠장 완전 잘못 들어왔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되돌아와서 지붕 꼭대기에 안착
여기도 보아하니 길은 아닌 것 같고..
일단 주무시는 손 님을 깨울 순 없으니, 조용히 아이템만 들고 가자
미믹은 괴롭혀야 제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말고 여길 찾아올 또 다른 여행자를 배려하는 마음씨로,
처치해둬야겠어 ㅋㅋㅋㅋㅋ
우왓
손놈 깼다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약점을 썩 드러내고 잡으러 오더라구?
촤 ! 앞잡기다 !
흥, 얌전히 잠이나 잘 것이지 !
일전가입함
똥손 너무 더러움.. 지크아재는 지나칠때가 많은데 잘 구해다 줬구나
한그르데아이사쯔
그냥 아래쪽에 보이는 궁전 가고 싶어서 돌아다니다 보니...ㅋ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는 한두컷이지만 실제론 엄청 오고가면서 길처럼 보이는 곳은 다 찾아다니다 눈에 띈거야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