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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클럽의 영구결번에 지정된 평범했던 한 선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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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의 90년대를 호령한 십자군군단 파르마F.C.

 


당시 강대한 자본력과 명장 네비오 스칼라에 힘입어

세리에B에 머물던 파르마A.C는 단숨에 승격후 리그 준우승을 포함해

UEFA 위너스컵, UEFA 슈퍼컵, UEFA컵등 많은 국제대회우승을

비롯해 8번의 우승을 경험한다.

 


파르마는 이탈리아 세리에구단중 10번째로 많은트로피를 차지한

구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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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와서도 여전히 그 위상은 드높았다.

 

악명높던 세리에 7공주 시절..

오죽하면 챔피언스리그 우승보다 세리에A의 우승이 어렵다는

말이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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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세리에A의 경쟁은

결국 각 구단의 재정이 점점 바닥나면서 그 끝을 고한다.

 


당시 세계최고이적료가

3번 연달아 세리에에서만 갱신되었을 정도였다.

80년대 후반 세계최고의 리그로 올라서면서 90년대를 넘어

2000년대초반까지 세리에의 머니게임은 미쳐있었다.

 

 

 

 

유벤투스와 AC밀란 인테르를 제외한 다른 칠공주인

파르마 로마 라치오 피오렌티나는 거듭되는 머니게임에

결국 백기를들고 자금난을 해결하기위해 주축멤버를 팔아야했다.

 

 

 

그중 파르마A.C는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산을 피할수없었다.

 


결국 자금난때문에 클럽명을 박탈당하게되고

클럽명을 파르마F.C로 바꾸고 파르마는 주축멤버들을 하나하나

팔아치우다가 부진한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왔고 결국 0708시즌을 끝으로 세리에B로 강등되고만다.

 


90년대를 호령한 강호클럽의 몰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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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탈리아리그에 잔뼈가굵은 파르마는 곧장 승격한다.

승격후 재정안정화를 찾은 파르마는 지오빈코,보지노프등

가성비좋은 자원들과 구단레전드인 노장 크레스포와 함께

세리에A에 중위권에 안착하게된다.

 

 

 

 


거품이꺼지고 스타플레이어들은 모두 다른리그로 이적해버린

비록 전성기시절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져가던

세리에A지만 서포터들인 십자군들은 여전히 애정을가지고 그들을

응원해주고있었다.

 

 

 

 

 

그리고 1314시즌 파르마는 6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되고

파르마는 수년만에 유럽대항전에 나가게 된다.

 

 

 

가브리엘 팔레타, 마르코 파롤로, 안토니오 카사노는 이때의

활약으로 유로2014 이탈리아대표팀에도 승선하게된다.

하지만 제2의 악몽은 파르마를 빠르게 덮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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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측은 파르마측에 라이센스확보를 위한 세금이

지급되지않았고 이때문에 유로파리그의 참가자격을

박탈하고 7위로 마무리한 토리노F.C를 참가시킨다는

발표를 해버린다.

 

 

2000년대 파르마A.C가 파르마F.C로 바뀌며

구단소유변경중 일어나며 라이센스가 누락된 해프닝이었다.

 

 

 

파르마F.C측은 미지급세금인 30만유로를 지불하였지만

UEFA측은 파르마의 라이센스는 내년시즌부터 적용됨을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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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파르마를 인수한 토마스 기라르디)

 

 

 

토마스 기라르디는 인수할때 이에관한 이야기를 들은바가없으며

지금까지 UEFA측에서도 구단에 통보한게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이미 배는 떠난뒤였다.

UEFA와 파르마측은 서로에게 책임이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파르마는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박탈당하게된다.

 

 

 

 

이사건을 기점으로 기라르디가 구단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고만다.

1년만에 강등한팀을 다시 1부로 올렸던 그가

구단에 대한 열정이 식어버린것이다.

 

 

 


그리고 1년도 채 안되서 파르마는 구단창단 역사상

최악의 구렁텅이로 추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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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도중 기라르디는 애정이 식은 파르마를 다스트라소에

팔아버린다. 추락의 시작이었다.

 

 

 

 

겨울이적시장 15년 1월.

카사노가 구단과 담판을 짓고 상호해지로 구단을 떠나게된다.

파르마의 당시 시즌순위는 16위. 억누르고있던 방파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카사노가 떠나고 파르마 내부의 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나게된다.

선수들의 임금은 7개월, 구단직원들의 임금은 8개월치가 밀려있었다.

이미 기라르디때부터 돈이 지급되지않고 있었던것이다.

 

 

경기장중축, 새로운 스폰서계약, 홍콩투어등이 모두 취소되었다.

 

 

구단측 원정버스의 기사가 그만두고

훈련장과 샤워실의 전기가 끊기고

경기장 잔디관리자가 없어 파르마 서포터즈들이 대신 깎아주고

새 유니폼이 없으니 선수 스스로 빨아서 다음경기에 입어야한다는등

1부리그구단이라고는 도저히 말할수없는 상황에 이르게된다.

 

 

2월이되고 파르마는 구단해체수순을 밟고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여전히 구단주는 파르마에 돈을 투자할 생각이 없었다.

파르마는 결국 피에트로 마넨티라는 사업가에게 인수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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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구단을 인수한 마넨티는 애초에 돈세탁을 위해 파르마를 인수한

사기꾼이었다. 파르마의 재정은 오히려 더 악화되었고 마넨티는

고작 한달만에 사기혐의로 체포되고 파르마는 기존의 1억유로에

마넨티가 구단주명목으로 사적으로 쓴 빛까지 갚아야하는

최악의 사태에 빠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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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만 1억유로에 밀린지급금액 벌금등을 합하면 인수금액

총 2억유로(한화 2400억).

 


5승 4무 21패의 리그 최하위권에 승점삭감까지..

이미 강등이 확정된 파르마에 이정도의 돈을 써줄 미친사람은

없었다.

세리에A구단들은 파르마의 딱한사정을 보고 모금까지 해주었지만

50억원의 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가는 이자 갚기에도 힘들었다.

 


이탈리아 법원은 5월까지 유예기간을 주었지만

결국 5월까지 파르마를 인수해주는 사람은 나타나지않았고

파르마는 파산이 확정되고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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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모든 선수진, 유소년선수들은 이적료없이 모두 프리로 이적시장에

올라가게된다.

 

파르마F.C는 지금까지의 트로피는 물론 구단명까지 또다시 박탈당했다.

내년부터 세리에B가아닌 세리에D.

즉 아마추어리그에서 시작하는 파르마는

파르마칼치오 라는 이름으로 구단명을 바꾸고 회생절차를 밟게되었다.

 

큰불은 꺼졌지만 파르마의 상황은 절망적이었다.

공석이된 회장직에 90년대 파르마의 최전성기를 이끈 스칼라를 선임,

감독으로는 마찬가지로 팀내 레전드수비수인

루이지 아폴로니가 선임되었다.

하지만 성인선수는 커녕 유소년선수들도 전부 나가버린상황.

 

이것은 유벤투스의 칼치오폴리보다 훨씬 구단에 큰 타격이었다.

파르마는 4부리그로 떨어져버리고

주급은 커녕 선수들의 점심값조차 내줄수없는 상황에 처한것이다.

 

 

하지만 팀의 모두가 떠나고난 자리에

당시 파르마의 주장이었던 알레산드로 루카렐리는

끝가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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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나를 미쳤다고 했다. 서포터들과 심지어 나의 아내마저도.

오직 나의 아들만이 나를 응원해주었다.

 

 

 

 

 

 

 

​루카렐리는 세리에A의 하위권을 떠돌다가 파르마에서 주전을 차지한

대기만성형 센터백이었다.

투박한 파이터형 수비수였던 그에게 카테나치오를 위시한 위대한 아주리는 손을 내밀지 않았다.

 


국가대표는 커녕 연령별대표팀에 조차 데뷔하지못했고

자리를 잡지못해 하위권 팀들을 맴돌다 파르마에서 강등까지 경험한 선수였다.

 

 

 

 

 

하지만 강등때도 팀을 떠나지않았던 그에게 파르마는 주장완장을 주었다.

그리고 루카렐리는 이에 보답하듯 센터백으로서의 포텐을 터트렸고

세리에A에서도 경쟁력있는 선수로 성장하여 수년동안 파르마의

후방을 책임진 선수였다.

 

 

 

 

 

 

 

 

구단이 먼저 저를 믿어주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보답할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몇일을 곰곰히 생각해보았지만 역시 저의 심장은 오직 여기에만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심장이 시키는대로 이곳에 남겠습니다.

이팀이 다시 원래자리(세리에A)까지 가는데 몇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이자리를 끝까지 지킬것임을 팬들께 약속하겠습니다.

 

 

 

 

 

 

 

 

어느누구도 루카렐리의 결정을 이해하지못했다.

이미 작년대비 대부분의 서포터들이 시즌권구매를 포기하고

있었으며 작년 팀의 성적이 곤두박질 치는 와중에도 홀로 팀파이팅을

외치며 끝까지 팀을 이끌었던 주장이었다.

이대로 떠났어도 기꺼이 박수를 치며 행운을 빌어줬으리라.

 

 

 

그후 루카렐리가 칼리아리등의 세리에A구단의 제의를 전부 거절하고

자신의 주급도 포기한체 무상으로

오직 구단을 다시 1부리그로 승격시키기 위하여

남은것임이 밝혀지자 마음이떠난 서포터들도 조금씩 응원을 하기 시작했다.

루카렐리의 세리에D 커리어가 시작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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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이미 노장이라고 불릴 나이.

 


선수단은 계약제의를 받지못해 남은 몇명의

유스선수들과 아마추어선수들.

 


작년 루카렐리와 함께 뛰었던 선수는 아무도없었다.

그는 계속 그의 등번호 6번과 주장완장을 달고 뛰면서

스타디오 엔니오 타르디니에서 축구화를 신었다.

 

 

 

 

 

 

 

은퇴를 생각해야할 나이대에 루카렐리는 위기의

파르마를위해 노년을 불태우며 전경기를 소화했고 세리에D를

무패로 우승하며 단숨에 세리에C로 승격시킨다.

 

 

루카렐리는 버스조차없는 현 구단에서 유소년선수들을 차로 태워주기도하고 저녁식사에 초대하는등

주장으로서 팀화합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나락에 빠져 등을 돌린줄 알았던

3만여명의 십자군 홈팬들은 이미 다시 파르마칼쵸를 응원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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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C로 1년만에 올라왔지만 구단레전드출신 감독인

루이지 아폴로니는 떠나고 루카렐리의 책임감은 더욱 커졌다.

다행인점은 떠나간 서포터들이 다시 돌아온것.

 


그리고 파르마를 응원하는 세리에A구단들은

기꺼이 자신의팀의 유망주들을 임대로 보내주었다.

파르마는 이후 40여경기에 출장한 루카렐리의 활약에 힘입어

플레이오프에서 세리에B로의 승격을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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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B로의 승격이 확정되고 희소식이 들려온다.

중국의 대기업회장인 장리장이 파르마의 새로운 구단주로 부임하고

구단의 미지급임금과 부채를 청산해준다는 반가운 소식.

 


게다가 많은투자를 약속하고 젊은 이탈리아선수들을 위주로

파르마를 다시 세리에A로 복귀시킨다는 계획까지 세운다.

 

 

그렇게 세리에B로 불과 2년만에 올라온 파르마에

이미 40살의 루카렐리의 자리는 없는것만 같았다.

로테이션으로 내려간 주장은 벤치에서

파르마를 응원하였고 파르마는 파죽지세로 이겨나가는듯했지만

이것도 잠시, 5경기동안 승리를 못하는 부진에 빠지게된다.

 

 

결국 루카렐리는 다시 그라운드로 오르게됬고 팀의 결속력을 강화시키며

안정된 수비라인을 구축하게된다.

 

 

 

그리고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파르마는 세리에B 최소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오른다.

루카렐리는 31경기에 출전하여 대활약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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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중 시즌 막바리인 4월 루카렐리는 승격까지 몇경기를 남겨두고 부상을 당하게된다.

무릎 반월판연골이 파열되어 시즌아웃 판정을 받은것.

루카렐리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팬들과 승격을 앞둔 선수들을

독려한다.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준 애정과 진심어린 걱정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히 해둘 게 있습니다.

반월판 부상은 저를 멈추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틀렸어, 지금 당장은 아니야? 그것은 옳지 못한 생각입니다.

 

기억하시다시피 우리는 Arzignano(세리에D)에서 출발했습니다.

그후 3년이 지났지만 마치 한 세기가 지난 것처럼 느껴집니다.

 


우리 모두는 매우 구체적인 목표를 염두해 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그 목표가 눈앞에 온것을 알고있고,

결국에는 아무도 우리에게 멈추라고 요구할 수 없으며,

어느누구도 우리가 그것을 끝까지 도전하는 것을 막을수 없을것입니다.

 

주장의 밴드는 모든 이들, 제 팀동료들과 팬 여러분의 것입니다.

우리는 왼쪽 소매를 들어올리고 끝까지 자존심을 지키며

함께 착용하고 자존심을 안고서 등반을 계속할것입니다.

싸우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패배란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싸움입니다.

우리는 잊을 수 없는 이야기속에 살고 있으며 후회는 추호도 없을 것입니다.

 


그 마지막 단계에서, 비록 반월판이 없을 지라도,

저는 그 목표를 달성하고 싶습니다.

모든 것을 결판내고 그 어느때보다 더 많은 영광을 여러분께 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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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루카렐리는 엄청난 재활의지를 보여주며 경기장에 복귀,

스페지아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출장한다.

 

 

 

당시 파르마는 2위인 프로시노네와 승점 2점이 뒤진 3위에 위치해서 자신들이 스페지아를 격파하고

프로시노네가 포지아에게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두기를 희망했다.

 

 

 

파르마는 선발 복귀한 루카렐리를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해 2:0 승리를 거뒀지만

프로시노네가 89분까지 포지아를 상대로 2:1로 앞서가고 있어서

이대로 자동 승격은 실패하고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루는 듯 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포지아는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기록하여 프로시노네는 무승부,

결과적으로 파르마는 2위를 기록하여

세리에A로의 복귀를 확정짓는다.

 

 

 

세리에D로 추락하고 고작 3년만에 이루어낸 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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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속했다. 나는 파르마를 세리에A로 다시 데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약속을 지켰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비록 이루고 싶은 꿈이었지만, 아무도 이런 결말을 상상할 수 없었을것이다.

사랑스런 홈팬들은 끝까지 남아 축하를 해줬고, 우리는 스탠드에서 위대한 응원을 들었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우리는 이 놀라운 팬들 앞에서 3년간 여정을 떠났다.

 


우리에게는 어려운 순간이 있었지만 항상 우리의 발로 결판을 지어왔다.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나는 그들의 주장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이제 후회없이 이것을 그만둘수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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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지아전은 축구선수로서의 제 인생의 마지막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보다 제 자신이 자랑스러웠던 순간은 없었습니다.

저의 동화는 이곳에서 끝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분명히 약속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팀, 이 직장, 이 팬들을 제 의지로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여전히 파르마의 일부가 될 것이며

우리가 어디까지 나아 갈 수 있는지를 볼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동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저는 여러분들의 이야기의 일부분으로서

이 위대한 팀의 주장이었던 것,

그리고 이 아름다운 유니폼을 입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알레산드로 루카렐리로서 충실히 살아온 것에 만족합니다.

 


여러분들의 한 사람으로서,

 

 

알레산드로 루카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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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 루카렐리

 


파르마 칼치오 (2008~2018)

348경기 21골

 


Crociati 역사상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캡틴

알레산드로 루카렐리는

세리에D에서 3년만에 세리에A로의 승격을 확정짓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킴과 동시에

현역은퇴를 선언하며 주장완장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이는 이탈리아 세리에리그 역사상 가장빠른 승격기록이었다.

 


그의 등번호 6번은 즉시 파르마 칼치오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된다.

 

 


크레스포 부폰 베나리보 센시니 아폴로니 초라토 디노바죠 칸나바로등

파르마의 수많은 레전드선수들, 국가대표까지 경험했던 그 선수들마저 받지못한 영광이었다.

 

 

 

 

 

 

출처: 디시인사이드 해외축구갤러리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ootball_new6&no=8477658 )

참고사항 : 원글에는 이 뒤에 다른 선수에 대한 비난이 있습니다.

              기분좋게 감동만 받고 싶으신분은 원글 클릭 ㄴㄴ

              짤하나로 쭉긁어서 올리니까 가독성이 떨어지는것 같아서 삭제하고 재업했습니다.

54개의 댓글

2020.12.07

영구결번으로 너무 어울리는 스토리네요..

0
2020.12.07

원글은 박지성 까는 글이었네 ㅋㅋㅋ

0
@닉머하지

ㅇㅇ 근데 그전 스토리가 너무 좋아서 뒤는 자르고 퍼옴 ㅋㅋㅋ

0
2020.12.08

존나멋지다.......................... 레전드의끝판왕이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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