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돌림 소설만들기 1편 "다른 세계"

개붕판 돌림 소설 규칙

 

1. 내용이 과도하게 선정적이거나 제목에 엇나가지 않는다.

2. 1번에 위배되지 않는 한 모든 막장 스토리의 부담은 다음 타자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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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다른 세계

 

2050년, 현실과 구분이 가지않는 가상현실 프로젝트 'Other World'가 출시되고

 

Other World를 만든 Overflow측은 클로즈베타를 열게 된다.

 

클로즈베타의 목적은 가상현실 내 신, 즉 GM을 모집하는 것이었다.

 

21개의 댓글

2020.12.05

"어이 김씨, 거 개소리 그만 씨부리고 일이나해!"

 

노가다 김씨가 대낮에 술을 퍼먹었는지 고주망태가 된채로 술주정을 부리다 이에 뿔이난 장반장에게 한바탕 욕을 먹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노가다 김씨는  멈추지 않고 술주정을 부리며 헛소리를 계속 이어나갔다.

 

"조옷같은 세상 씌이이~블 백날 천날 돌날라 지으면 뭐해? 내는 저기서 몬사는데,,, 조옷같구먼... 누구는 그지쉐키처럼 쥐어주는 돈 몇푼에 땅바닥을 기고 누구는 하늘 꼭대기에서 신선놀음이나 하고있고. 씌,,,부울,,, 같은 하늘아래 다른 땅을 딛고 살아가는 세상살이, 이제는 신물이 나는구만"

 

2
2020.12.05

"장반장놈의 새끼는 나이도 어린새끼가 이 형님한테 못 하는 말이 없고 말이야.."

원래라면 그 누구의 귀에도 닿지 않았을 중얼거림.

40대 후반의 나이에 공사판에 나와 아들뻘의 반장에게 욕이나 먹고 이름조차 없이 그저 김씨로써 살아가는 사내의 목소리가 그녀에게 닿았다.

"제 이름은 소나. 제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1

평소에 귀가 밝은 장반장은 김씨가 한 말을 이윽고 듣고 한숨을 쉬며 큰탑을 손으로 가르키고 말했다.

 

"저기있는 저 큰탑 보이지? 김씨 오기전에 우리가 지어놓은건데 건물주 말로는 꼭대기 층에가면 이세상의 절반을 주겠다고 말했던게 떠오르네....뭐 건물주라고 헛소리하는거겠지만 말이야."

 

그러자 김씨는 장반장 멱살을 잡으며 말했다.

 

"야 쓰의발~ 어디스어! 개애 딸꾹 가아튼 소리야아! 세에상에~ 그따안게에 으디있어어~ 저 건물주우가 그랬으으면 내에가 이세상에에!~ 시니다~

쒸이벌럼아!"

 

장반장은 김씨의 손을 놓을려고 몸부림을 치는 그순간 하늘에 번개가 치며 눈이 내리고 비가 내리는 기이한 현상이 갑자기 발발한다

이 기이한 현상이 10분동안 나타난후 하늘에서 '신' 이란자가 나와서 김씨에게 덤덤한 말로 말을 했다.

 

"ㅇㅋ 너 당첨"

 

김씨는 놀란 말투로 말한다

 

"내가 왜 신인데?!

 

그러자 신은 답했다 

 

"소나라는 여자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자리에서 '신' 당첨이네"

 

 

0
2020.12.05

김씨는 어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왕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
2020.12.05

신이 말하는게 점차 웅얼거리는듯한 느낌으로 바뀌며 김씨는 골이 땡기는 느낌과 심한 갈증을 느끼며 잠에서 깨었다.

 

너저분한 방구석 재떨이, 수북히 쌓인 담배꽁초, 마시다 만 소주병까지...

 

"쓰벌...신은 얼어죽을 신."

 

수돗물로 목을 축인 김씨는 아침도 거른체 인력시장으로 출근한다.

 

"아니 일이 없다는게 무슨말입니까?"

 

소장은 김씨의 계속된 짜증에 대답하길 포기하며 말없이 시계를 가리킨다.

 

'10시 35분'

 

"에잉 그놈의 술이 웬수지."

 

사장과 드잡이질을 포기한 김씨는 터덜터덜 집으로 향한다.

 

보증금 300 월세 20만원 고시원 반지하방.

김씨는 술이 문제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어제 마시다 만 소주를 병나발로 마시며 잠이 든다.

0
2020.12.05

자다 연수의 구토반사로 인한 역류된 소화액이 기도로 넘어가며 김씨는 싸늘한 시체가 되었다

0
2020.12.05

김씨는 자신이 죽었음을 분명하게 인지했고 벌떡 일어나 벽에 걸린 깨끗한 시계를 보았을 때, 시계의 초침은 놀랍게도 잠들기 전 시각을 가르키고 있었다.

0
2020.12.05

묘한 일로 치기엔 싸늘하게 식어갔던 손과 발의 감각이 아직까지 남아있었다

하지만 시곗바늘은 분명히 술에 취해 잠들기 전 보았던 그 시간 은 그대로였고 주변 역시널브러진 옷가지와 한곳에 모아둔 페트병 그대로였지만

잠들기전에 꺼져있던 화장실 불이 켜져있었다

아니 켜져있긴했지만 어린 꼬맹이가 장난을 치듯 심하게 깜빡거리고 있었다

화장실 전등은 술주정때문에 깨먹은지 이틀이나 지났는데 왜 저리 심하게 깜빡거리는지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지금의 상황을 인지하는 속도보다 불안감이 더욱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0
2020.12.05

'쩌저적'

 

무언가 갈라지는 소리가 귓가에 스쳤다

김씨는 화들짝 놀라며 연신 두리번 거렸지만

소리의 출처를 찾을수 없었다.

 

'쩌저적' 소리가 한번 더 울려퍼졌다

 

"일단 여기서 벗어나야겠어"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쿠당탕!'

 

김씨는 무언가가 발에 걸린것처럼 앞으로 엎어져 버렸다

 

"아야야 아이씨 재수가 없을라니까 뭐야???!! "

 

김씨의 시선이 자신의 발쪽으로 갈수록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어갔다

 

자신의 발목은 마치 유리잔 처럼 깨어져 있었고

그 안에서는 분수처럼 흘러 나와야 할 피 대신에

알수없는 검은색의 무언가가 안개처럼 흘러나오고 있었다

 

 

0
2020.12.05

그리고 갑자기 김씨의 등이 활처럼 굽었다

0
2020.12.05

김씨는 갑자기 깨져버린 발목을 바닥에 지지한체 힙 브릿지 15×5세트를 시작한 것이었다.

0
2020.12.05

결국 헬창이 되어버린 김씨는 여느 때와 같이 런닝머신을 타고 있었는데 알 수 없는 기운에 삘 받아버린 김씨가 속력을 최대로 올렸다가 그대로 튕겨져 나갔다.

김씨는 갑자기 소환된 포탈에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누군가 김씨를 강제로 소환시킨 것이었다.

0
2020.12.05

사실 소환이란 김씨의 착각일 뿐이었다. 눈 앞이 순간적으로 캄캄해지니 포탈이라도 열린 것이라고 백일몽 같은 상상이나 한 것이겠지만 실상은 런닝머신을 무리하게 탄 나머지 순간적으로 어지러웠을 뿐이었다. 홀로 빠르게 돌아가는 러닝머신, 방바닥에 나동그라진 김씨, 비몽사몽한 그의 손짓은 허탈히 허공의 먼지만을 자아낼 뿐이었다.

0
2020.12.06

정신을 차리고 나니 그는 도립 의료원에 링게르를 맞고 누워있었다.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는 수액을 바라보며 그는 인생을 헛살고 있었나 생각했다. 비단 그는 남들이 흔히 말하는 엠생 인생을 살고 있었고 주 일과를 부모님 등골 빨아먹는데 진력하고 있었다.

그는 10만원이 나온 입원비용을 부모님카드로 내고 곧장 택시로 향했다.

택시기사가 물었다.

"어디로 갈까요?"

김씨는 말했다.

"용주골로 갑시다."

택시기사는 능청스럽게 말했다.

"용각루 미쓰신이 그렇게 물건이랍니다."

김씨는 호기심이 동해서 택시기사가 추천한 용각루로 목적지를 정했다.

0

용각루에 도착한 김씨는 무작정 미쓰신을 찾았다

"삼춘~ 아이 좀 기다려야해~ 우리 신양이 바빠~'

조금은 부담스러운 포주의 목소리 톤에 김씨는 그만 사정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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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6

다음주 휴재

1
2020.12.07

개걸스럽게 자신의 흔적들을 손으로 닦고서는 손등을 입에대고 할짝 거렸다.

쓰고 물컹한 액체가 입안에서 웅어리졌다.

평소였으면 그런 감촉에 기분이 나빴겠지만 지금의 김씨는 핥기를 멈추지 않았다.

포주는 김씨의 행동이 이해가 안가 공포를 느꼈다.

"언니 나 끝났어요~ 이 오빠야? 뭘 그렇게 핥아대?"

포주는 김씨에게 가려는 미쓰신을 팔로 막으며

"신양아 아저씨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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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7

그리고 세계는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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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뜬 김씨..

김씨 눈앞으로 하얀빛이 아스라히 스쳐 지나간다.

‘무슨일이 있었던거지..’

김씨는 정신을 차리려는듯 얼굴을 손바닥으로 몇 번 친다.

주위를 둘러보니 황무지였다.

당황해하는 김씨,

머리를 멋적게 긁적이며 머나먼 광야를 바라본다.

‘뒈진거겠제..’

주머니에 담배가 있었다.

한 대 입에 물고 음미하는데,

낯선 여성의 음성이 들린다.

0
2020.12.09

겨드랑이 좋아하십니까? 저는 별로 입니다.

저는 Pantyhose가 좋습니다.

Pantyhose에 거들라인 있는게 좋습니다.

Pantyhose에 팬티 불투명하게 비치는게 좋습니다.

Pantyhose 밑부분 뚫어서 팬티재껴서 박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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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어이 김씨! 개좆때리는 소리 그만하고 이거나 날러~"

김씨는 벽돌을 날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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