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어제는 거인과의 대결에서 결판을 내지 못 했었지?

 

지금 잡으러 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듬 장인 DJ 타이탄 선생 등장 ㅋㅋㅋㅋㅋㅋㅋ

 

깐깐한 리듬 장인께선,

 

휩쓸기는 너그러운 주제에 내려찍기 타이밍은 드럽게 깐깐하게 보신다;

 

 

처음엔 적응 기간을 가지며 고전하다가,

 

 

점차 선생님의 가르침에 익숙해졌다 !

 

 

거인은 살아보려고 휩쓸기만 내놓으며 연명하지만...!

 

 

내가 이겼지롱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녀석이 차지하고 있던 공간이 어찌나 넓었던지,

 

건물 안이 휑 - 해졌다

 

 

또 쓸 데 없는 반지를 얻었다..

 

내 무게 한도는 기사 갑옷과 투구만으로도 벅차다구;

 

반지는 몸을 무겁게 만들 뿐이야

 

 

갸아앍 !

 

상자가 있길래 열려고 하니,

 

그것이 벌떡 일어나 나를 깨물었다 !

 

미믹이었구나 이 놈 !

 

 

방심한 탓에 오늘의 첫 다 - 이

 

 

옳지 !

 

거인은 되살아나지 않는 것을 확인한 나의 분신

 

안도의 손가락질

 

 

너 이 녀석, 날 놀래켰겠다?

 

얼마나 대단한 걸 주려고 이러는지 보자 ㅋㅋㅋㅋㅋㅋㅋ

 

 

갸아앍 잘못했어요 !!

 

잘근 잘근 씹는 공격, 팔 휘두르기 패턴, 발차기 패턴 등을 선보이는 미믹

 

그동안 많은 게임을 해 왔지만,

 

이렇게 팔다리가 늘씬한 미믹이 등장하는 게임은 처음 본다;

 

 

요런 허수아비 같은 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상자로 만들어버렸지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믹을 잡고 내려갔더니, 복도를 가로막는 둔기맨이 나타났다 !

 

엄청난 강적의 기운이 느껴지나?

 

둔기를 살짝 엇박자로 내려치는데,

 

특히 뒤로 빠져 있으니까 몸을 비틀어서 공격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

 

 

요 놈은 강력한 것은 분명하지만, 기사 치고는 졸렬한 거 같아

 

노예 두 마리를 먼저 보내서 교란하질 않나,

 

마법으로 철퇴를 강화하질 않나, 힐 장판을 깔지를 않나..

 

정진정명한 기사로서 이 같은 사도(邪道)는 용납할 수 없도다 !

 

 

후후.. 보았느냐, 정의는 항상 승리한다는 진리를 !

 

그런 것 치고는 간신히 이긴 것 같기는 하지만,

 

이따가 YOU DIE 엔딩을 위한 희망고문이니까 넘어가자구 ~

 

 

?!?!

 

거인이 한 마리 더 있다 ?!

 

조용히 자고 있는 것 같지만, 하필 발 아래에 놓인 아이템이 유달리 탐스러워 보여서 참을 수가 없어...!

 

 

.. 하지만 잘 참고 반대편으로 가려는데, 노예가 고드름 떨어지듯 툭, 발 앞에 등장하더니

 

플랑베르주를 헌납하고 갔다 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롱소드를 졸업하고 양손검도 써봐야지 !

 

 

저 봐 저 놈 저 ...!

 

치사하게 종자를 둘씩이나 데리고 다닌다니까 !

 

실력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나 파티플을 하는 것이야

 

이 몸이 직접 보여주지 !

 

 

촤 ! 뒤잡기 !

 

철퇴를 세 번 휘두르는 패턴에서 큰 틈을 보이기 때문에,

 

이렇게 뒤로 돌아갈 시간이 넉넉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 사실 어쩌다 터진 뽀록임;

 

 

노예가 도끼도끼스루요☆를 하는 사이, 

 

정신 차린 둔기맨이 떡으로 만들어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고보자 너네들

 

 

응?

 

뭔가 아이템이 방 깊숙한 곳에 있길래 먹고 나왔더니,

 

털이 수북한 무언가가 나타났다 !

 

다행히 입구를 뚫고 나오진 못하는 것 같아서

 

그냥 두고 나왔어;

 

 

예끼 요놈아

 

한 번은 뽀록이라도 두 번은 실력이다, 이거야 !

 

 

철퇴맨, 극복 !

 

 

오, 이상한 물건 발견 !

 

그 이름도 찬란한 "성녀" 세트랍신다

 

 

입혀보긴 했는데, 가볍다는 점 외에는

 

딱히 좋아보이지 않은데다, 너무나 유약해 보이는 외견이 맘에 안 든다;

 

역시 기사 룩이지 !

 

 

분위기는 음산하지만, 참으로 웅장한 건축물이야

 

무슨 사연이 있어 이렇게 되었는지는 몰라도,

 

분명 지어올릴 당시엔 정성을 다 해서 만들었겠지?

 

 

이제.. 저 거인을 깨워볼 차례야

 

잘 해낼 수 있을까

 

 

생각보다 손쉽게 클리어 !

 

상체보다 하체가 약한 거인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한 뻘판에 득실대는 잡몹들도 대신 잡아주고, 아주 고마운 녀석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인을 잡고 난 뒤 반대편으로 가보니 웬 레버가 있다?

 

 

이야 ! 다리가 생겨났네? 

 

... 그런데 어찌 올라가라고 저런 곳에 다리를?;

 

 

일단은 다시 레버를 뒤로 한 채, 거인이 있던 곳의 계단을 타봤더니

 

심상찮은 것들이 보인다;

 

 

이 패거리들을 잘못 자극했다간 분명 한꺼번에 덤벼들텐데;

 

화염병도 없고 에스트도 없는 상황, 어쩌면 좋담?

 

 

이걸 써보자 !

 

.. 라고 생각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어서 그냥 몸으로 떼움;

 

 

기도하다 잠드는 불량아가 어디나 하나씩 있지

 

네 기도는 하늘에 올라가서 직접 말씀 올리거라 !

 

 

 

케헥

 

 

흑기사보다도 묵직한 대검맨에게 당해서 사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철퇴맨의 아종인 것 같은데, 마법으로 강화하는 패턴은 없었지만

 

둘이 한꺼번에 덤비니까 감당이 안 되더라;

 

 

에스트 충전 받고 재도전 !

 

이번엔 준비 만반이니까 쉽지 않을 걸 !

 

 

??? : 너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 !!

 

에스트도 다 못 마셔보고 패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지금 실컷 즐겨둬라 이 놈들아

 

 

곧바로 소울로 달여먹을 테니까 말이야 !!

 

대검맨이 3연타를 허공에 날린 채 비틀대는 틈에 마구 때렸더니 먼저 죽고,

 

철퇴맨은 그동안 상대해 온 경험대로 손쉽게 토벌 !

 

 

기울어진 제단이 기묘해 보이네;

 

뒤에서 그 난리를 부렸는데도 열심히 기도 중인 사제들

 

갸륵한 신앙심을 높이 사서, 얼른 신의 곁으로 보내드렸어 ㅋㅋㅋㅋㅋㅋ

 

 

?! 

 

제단 뒤에 뭐 먹을 거 없나, 했는데

 

누가 봐도 수상한 문 발견 !

 

 

보나마나 보스룸이겠지 뭐

 

나도 중견 기사라구

 

 

오우;

 

심연의 감시자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숫자로 압박하는 주교단;

 

붉은 안광들이 강한 위압감을 준다

 

 

사제들이라 그런지 느릿느릿, 공격도 단순한데다 약해

 

에이 뭐야, 쉽네 !

 

.. 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죽여도 되살아날 뿐, 타격이 없다;

 

 

아하, 네놈이 본체렷다?

 

주교들 가운데 혼자 검붉게 타오르는 녀석이 시체 군단을 조종하는 진짜 정체인 듯 !

 

마구 깎아줘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지만 신앙인들을 얕본 대가는 참혹했다...

 

얘네들 진짜 성직자스러운 전술을 쓰는 게,

 

한 명 한 명은 무척 약한데, 숫자도 많고 자꾸만 되살아나는 점을 이용해서,

 

나의 스태미너가 다 닳을 때까지 실컷 맞아주더니,

 

못 움직이게 될 때 포위해서 마구 때리더라고;

 

너희들 이런 식으로 포교하니?

 

 

에스트를 아껴야겠으니, 대검맨 & 철퇴맨을 비롯한 잡몹들과의 교류는 생략 !

 

주교들에게 곧바로 뛰어간다 !

 

 

좋았어, 아무도 따라오지 않는군 !

 

각오해라, 이 사이비 망령들아 !

 

 

전황이 다급한 나머지 촬영은 못 했지만,

 

아무튼 승리 !

 

가운데서 시체 벽에 둘러싸인 채 고함만 내지르는 영감님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깎았더니 해낼 수 있었다 !

 

 

오늘도 한 건 했으니, 여기서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