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테라플롭스의 GPU 성능을 가진 MS Xbox 시리즈 X는 10.28테라플롭스의 PS5보다 더 우세한 성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었음. 차세대 엑스박스는 또한 더 높은 메모리 대역폭과 더 많은 컴퓨트 유닛을 가졌고, 반면 PS5는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 더 높은 가변 클럭으로 더 적은 컴퓨트 유닛을 작동시킴

- 그런데 디지털 파운드리에서 PS5와 Xbox 시리즈 X 모두에 발매된 몇 가지 게임을 분석한 결과는 충격적. PS5가 Xbox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임

- 데빌 메이 크라이 5의 경우 Xbox 시리즈 X가 4K와 레이 트레이싱 성능에서 약간 더 우세했지만, 하이 프레임레이트 모드에서는 눈에 띌 정도로 PS5가 좋아 일부 장면에서는 40프레임 이상의 격차가 벌어짐. 디지털 파운드리의 편집자 리차드 리드베터는 다음과 같이 발언. “이러한 격차는 진짜 이상해 보임. 엑스박스 쪽에서 뭔가 GPU를 붙잡고 있는 일종의 API 제약이 있는 게 아닌가 추정. 이러한 차이가 중요한 이유는 갑작스러운 프레임 저하가 플레이어들에게 명백한 버벅임으로 나타나기 때문. 가변 재생율 디스플레이(VRR)가 이런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프레임 저하가 심각할 경우 사용자는 이를 느낄 수밖에 없음.”

- DMC 5는 또한 레이 트레이싱 고품질 모드를 제공하는데, 여기서도 엑스박스는 큰 우세를 보여주지 못함. DF의 리드베터는 다음과 같이 첨언. “나는 이에 대한 기술적인 설명을 제공할 수 가 없음. PS5가 스펙 이상의 힘을 보여준다는 점과, 스펙 상 크게 앞서야 할 엑스박스 쪽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사실 말고는.”

- 한편, MS는 어새신 크리드 발할라와 마케팅 계약을 맺고 TV 광고에서 이를 홍보하고, 차세대 엑스박스와 함께 이를 노출해왔음. 그런데, 이 게임도 PS5가 우위를 보임. DF는 Xbox 시리즈 X버전 발할라에서 스크린 테어링이 많고 일반적으로 60프레임 이하로 떨어짐을 발견. PS5 버전은 훨씬 더 부드럽게 실행됨. VRR 기능이 엑스박스에서 이 문제를 보완해 주나, 이를 지원하는 최신 TV가 필요

- 더트 5에서도 화질 및 해상도가 떨어짐. PS5 버전은 (고품질 모드에서) 더 나은 텍스쳐 필터링과 약간 더 높은 프레임 레이트를 보여줌. 고성능 모드(120 프레임)에서는 PS 5의 디테일 레벨이 엑스박스보다 훨씬 더 좋음. 고성능 모드에서는 PS5보다 텍스쳐 품질이 좋지만, 120 프레임 이하로 더 자주 떨어짐. VRR이 엑스박스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보완해 주긴 하지만, 사실 이 기능이 필요가 없어야 정상

-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콜드워 또한 이들 콘솔 간 차이를 보여줌. 엑스박스 시리즈 X가 레이트레이싱 성능에 우위가 있지만, 120프레임 모드에서는 뒤처짐. 콜드워는 레이트레이싱된 그림자 효과를 보여주는데 이는 레이트레이싱 반사 효과보다 부하가 덜하지만 화면에 깊이를 더해 줌. PS5는 레이트레이싱 효과가 사용된 일부 화면에서 40프레임 이하로 떨어지지만 Xbox는 60프레임을 유지(역주: PS5 레이트레이싱 문제는 버그라고 개발사가 밝힘)

- 이들 게임의 비교는 Xbox 시리즈 X가 대부분의 경우 PS5를 압도하지 못하고 소니의 콘솔이 더 우세함을 보여줌. 이런 격차의 일부는 버그로 인한 결과일 수 있으나, (익명을 원한) 개발자들과 엑스박스 개발킷에 대해 이야기해본 결과 미묘한 상황임이 명확해짐

- MS는 자사의 GDK(Game Developers Kit)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한 6월후에야 개발자들이 Xbox 시리즈 X 인증을 위해 게임을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 이는 MS의 빡빡한 개발킷 배포 일정에 이어진 일. 반면 많은 개발자들에게 PS5 개발킷은 훨씬 전부터 가용했다는 얘기를 지속적으로 들어왔음

- 개발자들이 차세대 게임 개발에 관한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도구에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데, 한 개발자는 MS의 GDK로의 전환이 사용자 프로필 변경이나 게임패드 연결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에서도 문제가 많았다고 말해 줌

- MS는 Xbox One 시절부터 도구 문제를 개선하는데 수년을 소요해왔지만, 개발자들이 따라야 할 명확한 문서 제공과 같은 기본적인 부분에서조차 여전히 소니의 개발툴이 더 우월하다는 얘기가 꾸준히 들림

- Xbox 시리즈 X와 PS5 게임 간의 성능 격차, 이상한 버그, 그리고 차이점은 기기 플랫폼이 아닌 게임에 관련된 문제로 보임. 만약 소문대로 MS가 소니보다 훨씬 늦게 개발킷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했다면, 엑스박스에 맞춰 최적화하는데 개발자들이 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을 것. 또한 기기 출시전에 소니가 PS5 게임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보여준 반면, 왜 차세대 엑스박스 게임 영상은 별로 없었는지가 설명됨

- 한편 많은 게임들의 추후 패치가 예상됨. 코드마스터스는 더트 5를 수정 중이고, Ubi는 엑스박스 버전 어새신 크리드 발할라 수정 작업 중이라고 알고 있음. MS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자들과 협업 중이고 버지에게 보내온 성명에서 게임 비교 영상에 대해 인지하고 있음을 밝힘

- “우리는 Xbox 시리즈 X|S에 최적화된 몇몇 게임에서의 성능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최적화된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중.”라고 MS의 대변인은 버지에게 회신. “새로운 콘솔 세대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우리 파트너들은 차세대 콘솔의 역량을 극히 일부만 파악하고 있는데 새 플랫폼을 완전히 활용하는 법을 알게 됨에 따라 버그 수정 이뤄질 것. 장래에 Xbox 시리즈 X|S 역량을 더 깊이 탐색할 수 있도록 개발자들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계속할 것”

- MS는 또한 어째서 Xbox 시리즈 X를 위한 AMD의 완전한 RDNA 2 지원을 기다렸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오지 않음. 엑스박스 부서의 수장 필 스펜서는 최근 버지에 MS가 늦여름에야 차세대 콘솔 제조를 시작했음을 밝힘. “우리는 경쟁에서 약간 늦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특정한 AMD 기술을 칩에 넣기 위해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죠.”

- 엑스박스 쪽에서 급하게 출발한 점은 분명하지만, PS5 또한 프레임 레이트를 부드럽게 다듬어 주는 VRR 기능이 없는 채로 출시됨. 이러한 기능과 전반적인 성능은 게임 플레이에 대한 전체 경험에 크게 영향을 미침. 과거 Xbox One은 초기 PS4와 비교해 1080p를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었음. 이번에는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지만, 이들 차세대 콘솔이 게임 플레이 방식을 어떻게 바꿀지가 결정될 때까지 몇 달 혹은 몇 년이 걸릴 수 있음

- MS는 12 테라플롭스와 ‘세계 최강의 콘솔’에 대해 자랑해왔지만 이는 아직 실현되지 않음. 그럼에도, MS는 더 크고 더 명백한 성능 격차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타날 거라고 조용히 확신하고 있을 것. 완전한 RDNA2 지원과 개발툴의 성숙에 따라서

- 하지만 ‘완전한 RDNA2 지원’이 정확히 무엇을 가져다줄지는 아직 불분명. MS는 왜 AMD를 기다렸고 왜 완전한 RDNA2가 중요한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음. AMD가 레이트레이싱의 fps를 개선하고 Xbox 시리즈 X에서도 가용하게 될 슈퍼 샘플링 기술(역주. 엔비디아의 DLSS와 유사한 기술)을 아직 작업 중이라는 점이 현재 알려진 전부

-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게임이고 MS의 출시작들은 성능에 대한 주장을 받춰주지 못하는 서드파티 게임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 Xbox 시리즈 X는 하위 호환, 접근성, 주변기기 지원에 뛰어나지만 콘솔의 성능을 진정으로 보여주려면 Xbox 게임 스튜디오들이 더 많은 게임을 제공해야 할 것

출처 : https://www.theverge.com/21718936/xbox-series-x-ps5-performance-game-comparison

요약

독점작이 부족한 엑박은 멀티 타이틀 성능 우위가 경쟁력이었는데 현재 멀티타이틀에서조차 성능이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