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과에 연락하던 여자애가 있었어

밥도 먹고 연락도 많이 했는데

갑자기 카톡을 1주일 넘게 안읽어

그러고 스토리를 보고 dm을 보내

그리고 며칠 뒤 카톡 답장을 보내

그래서 너무하다 했더니 읽씹을 해

그래서 아 나를 부담스러워해서 피하나보다 했는데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친구랑 친구 방에서 술먹었어

그리고 그걸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어

그랬더니 그거 보고 내 친구한테 전화해서 자기도 가도 되냐고

그래서 나랑 먹고 있다 했는데도 온데

그래서 셋이 술 먹고 얘기도 좀 하고 

집가는데 원룸촌이라도 새벽이라 데려다 주려고

집이 어디냐 물어봤더니 자기는 저기라면서 뛰어가더라고

그리고 술먹으면서 찍은 사진은 친구한테 보내서 전달 받음

이건 그냥 자기가 술 먹고 싶어서 온거야???

아님 그냥 피하는건 아닌데 거리 두는건가

내가 불편하면 술 먹으러 안오지않나

아님 걍 아무렇지 않고 나혼자 오버하는건가

아 혼란스럽네 마음 접어야지 했는데 갑자기 왜 그러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