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알바를 하는 중인데

보통 다른 사람들이라면 첨에 힘들다고 하다가 갈수록 적응하고 무념무상으로 일한다면

난 처음에는 할만하다고 느꼈다가 갈수록 체력이 딸림.

퇴근하면 집 가서 씻고 누워서 폰만 보다가 자고

쉬는 날에도 하루종일 뒹굴거리고 무리한 짓은 되도록이면 안하려고 함.

저번달까진 죽겠다 싶다가도 쉬는 시간에 좀 뻗어있다보면 다시 힘이 생겼고 휴일을 지나면 팔팔해졌는데

한 3주 전부터 아무리 쉬어도 체력 회복이 안됨

오전조 마감조 번갈아가면서 하니까 바이오리듬도 깨졌고

마감조를 하든 오픈조를 하든 새벽 두세시에 잠.

매일 타우린, 종합비타민도 챙겨먹고 몸 좀 안좋다 싶으면 약도 꾸역꾸역 먹는데 이제 한계인가 싶다.

물건이 가벼우면 그냥 뭉개고 다니겠지만 힘을 써야 일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도 못함

아예 근육에 힘이 안들어가서 못 들어올리겠어

특히 담당자가 자꾸 지 일까지 시켜먹는 개새끼라 체력적으로 더 힘들다...

이거 버티는게 맞는걸까, 버티면 그냥 몸을 조질 뿐인 걸까?

정직원 할 생각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