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일 관두고 회사 들어온지 곧 5개월차 됨

수습끝나고 배정받은 팀이 다른 팀들에 비해서 빡세기로 유명함

매일매일 스트레스를 잔뜩 안고 살고있음

오늘 오전에 갑자기 머리가 조금씩 아프더니

나중엔 눈알까지 튀어나올듯이 아프기 시작함

급하게 타이레놀 두알이나 먹었는데 약발 전혀 안들음 

아무리 두통이 심해도 약이 전혀 안들으니까 진짜 좆됐다 싶었음

급하게 반차쓰고 집에감.... 집에 가는 내내 먼저 병원을 가야겠단 생각은 드는데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지 조차 생각이 안남.. 생각을 하는거 자체가 고통유발이라

일단 아무생각도 못하고 집에와서 바로 쓰러지듯 잠들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괜찮더라... 아까는 무슨 뇌출혈이라도 온줄 알고 이러다 기절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는데

내가 요즘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깔끔하게 잘못자는 편이거든.. 일찍 잠들면 일찍 깨버림 밤 12시 새벽1시..

다시 잠들기 진짜 힘들어짐. 아니 거의 불가능임.. 그럼 술한잔하고 자거나 가끔은 걍 밤새고 출근함

스트레스 때문에 사람이 순간적으로 이렇게 아플 수도 있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