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아파서 작은 병원갔는데 아침 일찍갔더니 선임자가 후임자 카운터에서 대놓고 까는거 바로앞에서 들었음 간호사끼리는 흔한 일같음

넌 도대체 생각을 안하니?

1. 생각 했는데 그래?

2. 생각 못한게 자랑이야?

'태움'이라고 명칭까지 만들었자너 ㅋㅋㅋ

친구 응급실에서 일하는거 들었는데 안 갈군다던데

ㄹㅇㅋㅋ 저번에 독감 의심되서 밤에 응급실 가서 독감 검사땜에 복도쪽 침대에 누워있었음.

근데 복도에서 여간호사가 남자간호사 갈구는거 실시간 직관했는데 개무섭드라...

이것저것 정확하게 짚어내서 신경질적으로 갈구는데 군대 생각나서 ptsd 올뻔 와,,

생명달린거라고 사람 뒤질때까지 갈구는건 좆병신같은 소리고

그냥 일이 힘들어서 그럼 이 와중에 간호대 정원 늘려서 써먹다 버릴 젊은 신규만 늘고

처우개선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지

쟤네는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긴 하더라.

일이 힘들고, 실수하면 안되는 일이라 신경이 날카롭고, 인력 부족으로 할일이 많긴한데

갈굼당하다 나가버리면 자신들이 더 힘들어지거든

의사들도 힘든과는 사정이 비슷한데

물론 그중에도 인성 문제 있는 애들은 아래 애들 존나 갈궈서 자신에게 일 안돌아오게 만들기도 하지만 소수임.

일반적으로는 잘 대해줌. 도망가면 추노해서 잡아오기도 한다. 걔 나가면 자신들이 더 힘들어질꺼 잘 알고

자신들도 힘든 시절있었던 것 기억하니까.

그런데 간호사 애들은 왜 뒷일 생각안하고 쥐잡듯 잡는지 모르겠다.

100번 양보해 존나 갈구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데 그 뒤에 풀어주던가...

뭐 1차적으론 일이 많고, 힘든 구조가 문제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