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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이제 통제가 안된다

3c4e8520 2020.11.16 31

하소연 할곳도없고 지인한테 미친놈소리 들을까봐

두서없이 여기 써볼게 글을 잘 못써서 읽기힝틀거야

 

시간감각이 이상해져서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잘 기억이안나

 

처음엔  일어났을때  꿨던 꿈이 단편적으로 기억나면서

영화 한편 상영관에서 본 느낌 정도였어.

그런데 어느새부턴가 내가 꿈을 꾸고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꿈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일들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고

해야하나?   보통 꿈은 맥락이없이  갑자기 장면이 전환되고

길어봤자 5분정도였다 라고 느꼈는데 ,

점점 늘어나더니 몇시간은 꿈 속에 있게됐어.

 

그러다보니 일어났을때도 잠 못잔것 처럼 피곤하고

어떤날은 일어난 뒤에 어 나왜 여기있지 ? 아이스크림 사러가는중이였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몇분 벙쪄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곤 했어.

 

이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낀건  전에 친구와 만날약속을

잡고 놀고왔는데  몇일 뒤쯤엔가 친구가 왜 안나오냐고

카톡을 하더라고.

우리가 약속을 또 잡았나? 하고 물어봄 기억도 잘 안나서.. 

그 뒤에 전에 카톡한 내용을 읽어봤는데 오늘 날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해놓은거였어.

나는 꿈에서 친구랑 만나서 밥먹고 방탈출카페도 가고 한거지 ㅋㅋ..

방탈출 카페 테마도 기억나고 같이 짚신 가서

소갈비찜 2인분에 주먹밥 시켜서 장갑끼고 쪼물딱 거린거

노가리깐거 전부 기억속에 있는데 그게 꿈이였단 사실에

너무 충격을 받았고 그때부터 꿈을 꾸는게 너무 싫어서

 

유튜브에 꿈없이 자는 뇌파? 같은거도 들으면서 자보고

피곤하면 자주 꾼다해서 10시반에 일찍자서 6시에 일어나기

소주마시고 자기  우유 뎁힌거 먹고자기  전부 무의미했고

오히려 꿈을 의식하다보니 점점 꿈이 길어졌고.

 

지금은 그게 언제적 이야기 인지도 모르겠어

내가 이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마지막 꿈이

언제잔지도 모르는 어제 꾼 꿈에서 엄청나게 긴 시간을 보냈어.

 

맨날 낮과밤이 뒤바뀌고 어쩔땐 하늘을 보려고 의식하면

의식이 흐릿해지면서 다른꿈으로 넘어가느라

몇일 혹은 몇달이라는 개념을 잡을 수 없었어

 

분명히 내 꿈안인데 내 마음대로 되는거라고는

눈을 깜박이거나 손을 움직이고 대충 걸어서 움직이는게

끝이였어  무언가 내가 손을 크게 휘두르거나 몸을빙빙 

돌리면 꿈의 테마라고 해야하나 컨셉이 뒤바뀌어 버리고

 

나는다시 그게 꿈이란걸 인지하기 전까지 꿈에 원래 있던

사람처럼 꿈에 녹아들었어 그 후 시간이 지나 다시 꿈인걸

인지하면  기억이 다시나고  적어도 이걸 수십번은

반복했던거 같아.

그리고는 꿈에서 깨어나 내방 침대에서  벌떡일어났어.

다시 잠드는게 너무 무서워서 온몸에 땀이 흥건한체

세수를 하러 뛰쳐가서 화장실 문을 여는데

화장실안에 차들이 돌아다니더라 난 지금도

꿈 하나하나가 선명히 기억나 근데 무서운건 내 인생에서

뭘하고 있었나에 대한 개념이 옅어졌어 그나마

내가 현실이라고 느낄 수 있는 개드립으로 글을 쓰고있어

 

만약 끝까지 읽었다면 

읽어줘서 고맙다.

마음 정리하는데 도움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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