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중일전쟁 전범들의 위안부 관련 인터뷰

읽기에 앞서 인터뷰에 참여한 이들은 중국귀환자연락회의 회원이다.

이들은 중일전쟁에 참전 했다가 패전 이후 중국 푸손 전범관리소에 수용되어 있다가 참회의 시간을 가진 뒤 풀려나 귀국했다.

1957년, 이들은 중국귀환자연락회를 결성한 뒤 일제가(자신이) 벌인 전쟁범죄들을 증언하고 알리는 활동을 했다.

아래 내용은 '악한 사람들(Evil men),제임스 도즈)에서 위안부 관련 인터뷰만을 발췌 했다.

 

 

 

 

 

 

 

가네코 씨: 군인들은 길게 도열해 있었어요. 줄 서 있었죠. 그리고 군인들은....... 그 여자는 어땠을까요? 허벅지를 벌리고 있었어요. 그렇죠? 허벅지를 벌리고 있었어요. 허벅지 이 부분이 벌려져 있었어요. 여자는 누워 있고 나는 이런 식으로 여자 아래쪽에 있죠. 그런 다음 내가 바지를 벗고 여자가 몸을 비비고 나면 끝나요. 그게 다였어요. 그녀를 안고 키스하고 성관계를 하는 그런 일은 없었어요. 여자는 허벅지를 벌리고 있을 뿐이죠. 그러면 남자가 들어가서 비벼대죠. 그게 전부였어요. 우리는 1엔 50센을 냈어요. 그걸 하려고 군인들이 전부 일렬로 서 있었어요.

 

돌아가는 길에 내가 말했어요. "대체 뭐야? 끝나고 나서 여자를 그냥 그렇게 두는 거야? 여자 거기를 닦지도 않고?" 정상적으로 성관계를 한 다음에는 닦잖아요."거길 닦지도 않는 거야?" [신랄하고 빠르게 말하면서]...... 나는 화를 냈어요. 그리고 듣자하니 여자가 그들에게 말했나 봐요. "내가 여길 닦는다고 해봐요. 군인들이 몇 명이나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여기가 붓고 말아요. 부어버리죠"라고요. "그래서 닦을 수 없어요!" 그렇게 된 거죠.

 

 

 

 

 

 

 

 

 

통역사: "그 여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같은 생각을 해본 적은 없으세요?

 

가네코 씨: 글쎄요...... 그때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니......

 

통역사: 위안소에 대한 질문인데요...... 선생님이 거기서 여자들을 강간했다고 생각하지는......

 

가네코 씨: 뭐라고요?

 

통역사: 선생님이 그 여자들에게 성폭행을 했다고......? [통역사는 그에게 존대어를 사용한다.]

 

가네코 씨: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아니요. 나는 돈을 지불 했으니까요. 그건 아주 분명하다고 생각해요.

 

통역사: 네...... 그렇군요.

 

 

 

 

 

 

유아사 씨: 내가 처음 갔을 때는 상관인 다른 의사가 마음에 드는대로 고르라고 말하고는 방으로 사라졌어요. 서른 살 아래, 아니면 스물여섯, 스물일곱으로 보이는 여자가 남아서 나를 보았는데 나보다 나이가 들어 보였어요. 여자는 슬프고 외로워 보였어요. 나이 든 여자는 팔리지 않는다는 게 [웃음] 드러났으니까요. 여자가 아주 불쌍해 보여서 나는 여자 손을 잡고 방으로 갔어요...... 어쨌든 침대가 있는 곳에요. 거기에는 요가 하나 있었고 구석에는 손을 씻는 도구 같은 게 있었어요. 아마 여자는 거기에서 씻는 것 같았어요. 방에 들어갔을 때 물어봤어요. "왜 여기 왔지? 일하러 온 것 같은데......"

그녀는 한국 여자였는데 "오빠가 가라고 했어요." 라고 말했어요. 나는 "아, 그렇군"이라고 했죠. 그래서 나는 오랫동안 그녀가 오빠가 시켜서 온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일본인에게 속아서 왔다고 일본군 장교에게는 말할 수 없었던 거죠! 아마 그렇게 된 것 같았어요. 나는 내내 그게 매춘이라고 생각 했는데 잘못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게 됐죠! [이후에 같은 질문으로 돌아가서]

 

통역사: 거기 다녀온 후에 달리 느끼신 게 있었나요?

 

유아사 씨: 아마 미국인들은 위안소 같은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감정이나 느낌을 많이 중시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모양이죠?

 

통역사 : 네, 역시......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강간이었다고 생각하세요?

 

유아사 씨: 그들은 추했어요. 추했죠. 아시겠어요? 예상할 수 있겠지만 내가 그들에게 느낀 건 그들이 정말 혐오스럽다는 게 다였어요. 더러운 여자들이었어요. 더럽게 느껴졌어요. 그들은 성 도구였죠. 그 외에는 어떤 느낌도 들지 않았어요.

 

여성 방문객: 그런데 통역사님은 그게 강간이었는지 여부를 묻고 있는 거죠?

 

통역사: 네, 맞아요.

 

여성 방문객: 그게 강간이었는지 물었어요!

 

유아사 씨: 뭐라고요?

 

여성 방문객: 위안소에 간 게 강간이었다고 생각하세요? 질문이 그거였어요. 강간이었어요?

 

유아사 씨: 아아아...... 위안소에 간 게 [웃음] 강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아니죠. 예상하시겠지만 그게 강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가 강간했다고 느끼지는 않아요. 음.

흠......

음...... 정부가 만든 [불명확함] 일종의 '강간 중개소'일까요......? 지금은 정말 모르겠어요...... '강간 업소'였을지도요......[조금 웃으면서] 특징이 다르잖아요......? 위안소가 강간 업소였는지는 모르겠어요. 여자들이 우리를 맞을 때는 잘 웃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강간 업소로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말해야겠네요......[혀를 차다]

 

여성 방문객: 선생님, 괜찮으세요? 괜찮으세요? 몸은 괜찮으세요?

 

유아사 씨: 아, 괜찮아요. 괜찮아요.

 

[긴 침묵]

[중단]

 

유아사 씨: 음, 그들이 웃으면서 우리를 받아들였으니...... 어쨌든 분명히 '강간 업소'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음...... 여자들은 웃으면서 다정하게 '요yo' 같은 말을 사용하면서......

 

통역사: '요'라고요?

 

유아사 씨: 아, 친밀하게 느끼는 사람에게 쓰는 말 있잖아요......?

 

통역사: 그래요? 오, 맞아요. 그래요. 한국어죠. 한국인들은 그렇게 말하죠.

 

유아사 씨: 그래요. 어쩌면 그들은 그렇게 말해야 했는지도 모르지만 [불명확함] 나는 아직도 위안소가 '강간 업소'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정말 모르겠어요...... 아직도 생각 중이에요. 음.

 

 

 

 

 

 

5개의 댓글

2020.11.04

개역겹네

0
@년째 숙성주

나였다면 그때는 평범한 매춘이었지만 지금은 강제로 한게 맞다고 생각할텐데

 

0

아니 시발 ㅋㅋㅋ 어이가 없네 속아서 온걸 안다는 새끼가 아 혈압

0
2020.11.04

자국여자에 대해서도 아직 저따위로 생각하고 있더만

0
2020.11.06

전쟁터라 그런가 저런 꼬라지를 보고도 섰다는게 신기할 정도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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