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ㅇㄷ

모니터로 보고 있는데 폐까지 얼어붙을거같은 그 추위랑 부사수랑 별 의미도 없이 했던 잡담, 지독하게 안 흘러가던 좆같은 시간까지 다 느껴지네 ㅋㅋㅋㅋㅋㅋ

전역하면 취준이라는 지옥이...

저 대화 해도 10분 지남 ㅋㅋㅋㅋ

좆같은 근무 때문에 분대장 달긱 그렇게 고대했는데

첨엔 애새끼들 여자얘기 아이돌얘기존나 하니 했는데 할얘기가 없음.. 그거라도해야 시간가지 ㅅㅂ

 와 쟤네 전역하면 우린 어카냐 우리 ㅈ밥인데..

생각했는데ㅠ다 그게 그거더라

근데 ㄹㅇ 군대에서 몸 성하게만 나와도 군생활 잘한거임. 주변에 지병 달고온 애들 은근히 많다. 심각한 거 아니라도 무릎 연골 손상에 허리디스크에 목 디스크에 뭐 어디 인대 파열되거나 골절되서 아직까지 후유증 앓고 있거나...그런거 개많음.

근무 설때 예를들어 '인간의 외모와 완벽히 똑같은 로봇이 있다면 사람을 대체하여 평생 사랑할 수 있나' 같은 말같지도 않은 주제 하나 던져주면 시간 순삭임ㅋㅋ 재밌는 주제 하나 물면 근무 끝나고 담배 피면서 까지 계속 논쟁 이어짐

이상하게 항상 7중대 행보관들은 어느 부대를 가도 FM이었던 거 같아

한겨울 참수리 함교에서 수병이랑 같이 야간 경비뛰면서 노가리까던 거 생각나네... 우리 애들 다 잘 지낼라나....

진짜 겨울에 위병소 나가서 그 고요한 어둠속에서

언제까지 이짓을 해야하나 끝나긴 하는건가 생각햇지

가슴아프다. 저런 시스템 자체가..

나 이거 군대가기전에 봤을때랑 지금 본거랑 느낌이 달라

낄끼빠빠긴한데 광화문 미국대사관에서 겨울에 철야하던거 기억나넹.. 기대마로 다음타 깨우러 가는 1분이 천국같았는데

몇 분 지났냐?

10분 지났습니다

씨발 시간 졸라 안가네 재밌는 얘기나 야한 이야기 뭐 없어?

어... 음.. 제가 예전에 방석집에 가서.....

군에있을때가 맘편하지 어휴

개추운데 현문당직이랑 비쳐맞으면서 견시선거 생각나면

아직도 뼈가 시리다 시발 ㅋㅋ

발가락 언거같아

대탄 근무 씨이발 여름엔 벌 날라들고 덥고 ㅈ같고 겨울되면 추워서 지랄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