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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는 이런 아버지 어떻게생각함

6aa6d136 2020.10.21 444

울 아빠이야기인데

어릴때부터 매우 가부장적이였음

하지만 가장의 덕목이 돈벌어오는거라 믿는분이셔서

가족에게 애정을주진않아도 최소생활비는 갖다주셨음

근데 생활비가 최근3년전 기준으로도 나머지 3인 100만원에 불과할정도로 입에 딱 풀칠만하고 살 정도만 갖고오셨음

아빠가 돈 못벌진않았음 지금도 중소회사 이사직이고 나이든 현재도 꽤 많은연봉을 벌고있으니까

근데 아빠는 밖에서 좋은거입고 맛있는거사먹고 접대한답시고 하룻밤 200~300짜리 술도 자주 드시는 그런 분이지만 다른 가족들은 2~3만원치킨도 한달에한번 먹을까말까했음

어머니도 꾸준히 맞벌이하셔서 그나마 생활이 유지됐지 그정도 생활비 준거로는 택도없었다고 개인적으로생각함

그래서 난 솔직히 아빠한테 고마운거 일절없고 독박으로 집안일에 벌이까지 하느라 고생하신 어머니께만 감사함을 느낌

여튼 이런이유 때문에 난 자라면서 흔한 학원이나 독서실한번 다녀본적없었고 대학도 인서울상위사립학교갈수있었음에도 이런 사정으로 그냥 지거국지망해서 알바해서 용돈벌어쓰고 4년다해서 등록금도 300도 안내고 졸업마쳤음

몇 년전부터는 취직해서 이제 예전처럼 궁상맞게 안살고 어머니께도 용돈보내드리면서 자식도리하고있는데

문제는 아빠가 최근들어서 노골적으로 지랄하고있다는게 고민임

난 솔직히 아빠가 부모같지않거든

그동안 번돈 자기 친가네 친척들 몰래몰래 돈빌려주고(친척들이 좀 병신이많음) 사치와 유흥으로 돈펑펑쓰고 몇 년전엔 주식하다 몇 억 날리기도해서 남은재산이 거의없는걸로 앎

어머니계시는 집도 내 형제의명의로 되어있는집이고 현재는 어머니와의 불화로 아버지는 자기 회사 본사인근에서 별거중임

사실 가족들이 쫓아냈다는 표현이 정확함

그래서인지 노후가 불안했는지 자식들한테 그동안해준걸 보상해달라는 식으로 강요아닌 강요의 말을 하기시작했음

근데 어쨌든 대학갈때까지 도움받은건 사실이니 그 말이 틀린것도 아니란게 고민임

너네라면 이런부모라도 부양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냐?

그동안 자기가 희생한거 다 토해내라는데 객관적으로 난 내가 보상받고싶다고생각하거든 그 푼돈마저없으면 굶어죽을까봐 아빠한테 단한번도 대들지못하고살았던 어린시절이 너무 억울한데 내가 패륜인건가싶다

10개의 댓글

40618ddd
2020.10.21

글 몇글자로 당신의 20년이 넘는 세월을 가늠하긴 힘듭니다만

당신이 아버지한테 느끼는 감정이 있다면

그 감정대로 행동하는 게 정답이라 생각이 듭니다

0
91dcc944
2020.10.21

니 감정이 정답이다 후회만 안하면된다

0
95f886d3
2020.10.21

'부모가 자식 키우는건 법이 정한 의무고 자식이 부모 봉양하는건 권장할 만한 선이다' 라고 누가 그러더라. 대학까지 지원한건 사실이니깐 딱 그정도만 뱉고 계속 앵기면 주식으로 돈날려서 돈없다고 적당히 핑계대셔

0
d3434f88
2020.10.21

너랑 너희 어머니가 느끼기에 옳다고 생각되는대로 행동하는게 최선인듯..

내 개인적 의견은 너희 아버지는 솔직히 아빠대접 받을 자격 없다

남은 인생 어머니 편하게 사실수있게 효도하셈

0
4e04d611
2020.10.21

아버지는 버리고 지금 하던대로 어머니 모셔라.

0
8f773fbb
2020.10.21

지금이라도 이 글에 적은대로 아버지께 얘기해보는건 어떨까 싶은데

0
9a545c98
2020.10.21

쫓아냈으면 답은 뻔하지.. 돈 흥청망청 쓴곳에 가서 대접해달라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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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8abb1
2020.10.21

ㄴㄴ 멋대로 낳아놓고 당연한걸 저렇게 얘기한다고 ?

나도 부모지만 진짜 저런말은 자식한테 할게 아니야

부모라면 더 못해줘서 미안한게 정상이지.

0
b3d1287c
2020.10.21

어머니가 원하시는대로 ㄱ

0
8b844244
2020.10.21

저게 무슨 가장이야. 지가 자처해서 atm했는데. 기계한테 무슨 정을 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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