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극한탈출1 트루 엔딩 루트 -4-

 

 

 

 

 

 

트루 엔딩 루트

1화         2화        3화

        

 

 

 

 

 

 

 

 

엔딩A-1

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         8화         9화         10화

 

11화       12화        13화(完)

 

 

 

엔딩 A-2

1화(完)

 

 

 

엔딩B 루트

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完)

        

 

 

엔딩C

1화         2화         3화         4화(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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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루스
"아... 그런가. 이해가 되는군.
이치미야는 크레이들 제약의 CEO...
9년 전 노나리 게임을 계획한...
[혼고 겐타로]였던 거야."

 

준페이
"이치미야가... 혼고?"

 

니루스
"처음부터 의심스럽긴 했지.
목소리가... 우연이라기엔 너무도 비슷했으니까.
그의 목소리는 잊지 않았어. 악마의 목소리나 다름없으니.
하지만 확신할 순 없었지.
더욱이, 확인할 방법도 없었어. 대놓고 물어볼 순 없었으니까.
그렇다고 남들에게 말할 수도 없었고.
제로는 내 행동을 다 꿰뚫어보고 있었나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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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
"오빠!"

 

니루스
"...응?"

 

요츠바
"난 이치미야가 혼고인 거 몰랐는데!"

 

니루스
"아, 그렇지. 넌 몰랐을 거야.
9년 전에 넌 네바다의 시설 Q에 있었으니.
혼고는 나와 기간틱 호에 있었어."

 

요츠바
"아, 그래서 혼고의 생김새를 몰랐구나.
하지만... 왜? 왜 나한테 말을 안해준 거야?
여동생이잖아. 말해줬어야지..."

 

니루스
"미안. 숨겨서 미안해.
하지만 네게 말했으면, 넌 다른 사람들에게도 말했을 거야.
그러면, 9년 전의 일에 대해서도 말해야 될 것이고.
그런 일은 막고 싶었어."

 

준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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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준페이, 잠깐 사진 좀 보자."

 

준페이
"네."

 

세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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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혼고... 쿠보타... 니지사키... 무사시도...
혼고... 쿠보타... 니지사키... 무사시도..."

 

 

 

4 (5).jpg

세븐
"혼고... 쿠보타... 니지사키... 무사시도..."

 

준페이
"세븐, 지금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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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조용! 잠깐만... 조용히 있어봐!
기억이 나려고 하니까!
조금... 조금만 더...!
혼고... 쿠보타... 니지사키... 무사시도...
크레이들 제약... 노나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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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

 

 

 

4 (8).jpg

세븐
"젠장..."

 

준페이
"왜요?"

 

요츠바
"무슨 일이야?"

 

세븐
"이런 젠장... 망할..."

 

준페이
"뭐가 망했다는 겁니까?"

 

세븐
"기억났다..."

 

요츠바
"뭐가...?"

 

세븐
"모든 게..."

 

준페이
"모든 게...?"

 

세븐
"아... 그래! 다 기억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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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기억이 돌아왔다고!
저번에 잡혔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준페이
"무슨...?!"

 

요츠바
"..."

 

니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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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무슨 일이었는지 말해주마.
니루스의 말대로, 이치미야는 혼고다.
나머진 오른쪽부터 무사시도, 니지사키, 쿠보타.
무사시도는 노나리 프로젝트의 자금 담당.
니지사키는 혼고의 오른팔에,
쿠보타는 실험의 기술 담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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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그걸 어떻게 안 겁니까?"

 

세븐
"말했잖냐. 기억이 다 돌아왔다고!"

 

준페이
"그게 아니라. 9년 전 사건을 어떻게 아냐고요."

 

세븐
"정말 알고 싶냐?"

 

준페이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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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
"나도 알고 싶어!"

 

니루스
"..."

 

세븐
"시간 좀 걸리겠군. 다 말하면 사흘은 걸릴 텐데..."

 

요츠바
"사흘까진 없어."

 

준페이
"요약, 요약해서 말해줘요 그럼."

 

세븐
"요약이라... 그래. 해주마."

 

 

 

 

 

 

 

(예전 내용과 조금 중복이지만 내용이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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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난 형사다.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난 외로운 늑대 타입이지.
누가 뭐라든 내 감을 믿고 움직인다.
9년 전의 일이다. 매서운 바닷바람이 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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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난 대형 납치사건의 행방을 쫓고 있었다.
모두 아이들이었어.
갑자기 사라졌다고들 하지...
어느 한 병원에 입원 기록이 있었고.
그 병원은 크레이들 제약의 병원이었다.
난 크레이들 제약이 납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크레이들에 정보원을 하나 심어두기로 했지...
정보원이 말하길...
'오늘 밤, 부두에서 배가 애들을 싣고 유람선으로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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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그래서 부두로 가게 된 거다.
정보원이 말한 배를 찾을 때까지 난 숨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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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바쁘게도 움직이더군.
검은 양복을 입은 놈들. 큰 가방을 옮기고 있었다.
그 가방... 그놈들이 옮기고 있던 가방엔...
틀림없었다. 사람이 들어있었어.
나도 모르게 발이 움직였다.
난 총을 들고 앞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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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멈춰.-

 

세븐
"뒤통수에 금속이 닿는 게 느껴졌다."

 

남자
-총 내려놔. 당장 죽여버릴 수도 있어.
그냥 닻에 발을 묶어서 바다에 던져버리면 그만이다.
일주일은 시체도 찾지 못하겠지.
정말 물고기밥이 되고 싶나?-

 

세븐
"머리통엔 여전히 총이 겨눠져 있었다.
방법이 없었다. 말대로 총을 바닥에 내려놨다.
그러자 갑자기--
목에 따끔한 느낌이 들었다... 주사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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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그걸로 기억은 끊겼다.
얼굴은 차가운 콘크리트에 처박히고, 곧 시야가 캄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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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으윽...-

 

"일어나니 딱딱한 바닥이더군."

 

-...젠장! 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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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빠르게 방을 둘러보았다."

 

-어디냐,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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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작고 낡은 침대. 더러운 세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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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프라이버시 따윈 없는 변기통...
경찰이니까, 수없이 본 것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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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감옥...인가.-

 

"변기통 맞은편에 문이 있었다.
머리는 여전히 어지러웠지만 뭔가 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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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문을 당겨봤지만..."

 

-꿈쩍도 안해...-

 

"예상대로였다. 문도 잠그지 않고 감옥에 가두는 멍청이는 없을 테니.
문에 몸을 몇 번 부딪쳐봤지만, 소용없었다."

 

-그렇다 이거지...-

 

"난 포기하고 침대로 돌아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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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앉아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얼마나 그랬는지는 모르겠군.
어느 순간 희미한 목소리를 들었다."

 

???
-저기...야! 저기...! 9의...!-

 

"목소리는 멀어졌다.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하난 확실했다.
톤이 높았어-- 어린애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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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

 

???
-서둘...! 여...로!" "...속 ...야 해!-

 

"그래, 하나가 아니었다."

 

-흐음, 5명이나 6명. 그 이상일지도...
어디냐? 어디서 들리는 거야?!-

 

"난 벽에 귀를 붙이고 듣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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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아니! 여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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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로... 이제?-

 

세븐
-왼쪽...? 침대 밑쪽에서 들리는 건가...?-

 

"난 금속판을 들어서 벗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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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바로 거기였다.
침대 밑엔 통기구가 숨겨져있었다. 구멍은 철창으로 막혔고.
바닥에 엎드려서 철창 너머를 봤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
하지만 알 수 있었다-- 여기서 그 목소리가 들렸다는 걸."

 

-잠깐... 왜 이곳에 아이들이...?-

 

"그때 정보원이 말해준 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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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원
-오늘 밤, 부두에서 배가 애들을 싣고 유람선으로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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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이런... 내가 지금 그 배에 있는 건가...?-

 

"상관없었다. 애들을 구하는 게 더 중요했으니까.
철창을 조사했다."

 

-들어갈 수 있을까...?-

 

"손가락으로 철창을 움켜잡았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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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끄어어어억! 끄으으으읍! 그아아아아아앗!
끄이아아아아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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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후욱... 후욱... 후욱... 젠장! 이건 어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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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결국은 망할 철창을 떼어냈다. 얼굴에 쏟아진 땀은 소매로 털어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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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처음엔 좀 끼더군... 배를 억지로 구겨넣어야 했지.
조금 가니까 공간이 넓어졌다. 기어갈 수 있을 정도였다.
벌레처럼 꾸물거리며 앞으로 갔다.
대체 뭐가 나올지 궁금해질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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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우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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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갑자기 큰 소리가 났다. 큰 철문이 쾅 하고 닫힌 것처럼.
그리고 목소리가 들렸다."

 

스피커
-경고. 경고.
긴급 소각 명령...
...이 실행되었습니다.
자동 소각까지 남은 시간...
18분.
즉시 소각로에서 대피해 주십시오.
반복합니다...
긴급 소각 명령이 실행되었습니다.-

 

세븐
-뭐-뭐야?!-

 

"무슨 소린지 알 수 없었지만, '소각'이란 건 나쁜 소식이었다.
아이들의 목소리까지 들었으니."

 

???
-안돼에에에!-

 

-도와주세요!-

 

세븐
"아이들이 패닉에 빠져 비명을 지르는 게 들렸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젠장!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전력으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시끄러운 경고음이 들렸지만, 그딴 건 상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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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곧 왼쪽에 철문이 있는 걸 발견했다.
반대쪽엔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바로 거기다! 난 손잡이를 돌려 문을 열고
철문에서 곧바로 뛰어내렸다."

 

-뭐... 뭐야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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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돔 모양의 방에, 9개의 벽이 있었다.
천장 쪽엔 구멍 같은 게 있었고.
아마... 굴뚝이었겠지.
아래를 내려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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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아이들이 있었다. 그토록 찾던 아이들.
놀란 아이들은, 말도 못하고 날 보고 있었다.
갑자기 나와서 놀랐겠지.
방이 무서웠는지 내가 무서웠는지... 둘 다였겠지만, 아마.
이미 무서운 일을 많이 겪었을 터였다...
난 아이들에게 말했다."

 

-걱정 마라, 얘들아! 난 적이 아냐! 구하러 온 사람이다!-

 

"아이들은 얼어붙었다. 한 명을 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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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남자아이였다. 다른 아이들보다 약간 나이가 있어보였다.
교복을 입고 있었고."

 

학생
-당신 누구야?-

 

세븐
"녀석은 의심스러운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형사다. 너희를 구하러 왔어.-

 

"그 말을 들으니 다들 약간은 안심한 것 같더군."

 

학생
-어떻게 우릴 구한다는 거야?-

 

세븐
-출구는...?-

 

학생
-없어. 방금 들어왔던 문은 안 열리고, 저쪽 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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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녀석은 말하려던 걸 삼키는 것 같았다."

 

학생
-아무튼, 그게 아니잖아! 우린 여기서 못 나가!
나가지 못하면 다 타죽어버린다고!-

 

세븐
-타죽는다...?-

 

학생
-못 들었냐고! 소각이 시작된다잖아!
그러니까...! 그러니까...!-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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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그때 스피커가 울렸다."

 

스피커
-소각까지 남은 시간...
...15분.-

 

세븐
"남은 시간은 15분. 난 아이들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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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6에서 7미터 정도 될까...
애들을 당겨올릴 순 없었다. 너무 멀었어.
내가 뭘 해야 하지?! 떠오르는 게 없었다."

 

-기다려라! 금방 돌아오마!-

 

???
-에엑?!-

 

???
-어, 어디로 가는 거야!?-

 

???
-우릴 버리고 가는 거야?!-

 

세븐
"아이들이 두려워하고 있었다.
내 전문 분야는 아니지만, 그래도 안심시켜 보기로 했다."

 

-걱정 마라. 금방 돌아올 테니까.
진정하고 여기서 기다리라고. 알았지?-

 

"답을 들을 시간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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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빨리, 더 빨리...!-

 

"손과 무릎으로 최대한 빨리 기어갔다.
감옥까지 돌아가는 데 오래 걸리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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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여전히 출구는 없었지만, 계획이 있었다.
그걸 챙겨서 다시 소각로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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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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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문을 열고 가져온 밧줄을 던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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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감옥으로 돌아가서, 침대 시트를 벗겨내 만든 밧줄이었지.
조악하지만, 쓸만했다."

 

-좋아, 꽉 잡아라! 당겨서 올려줄테니.-

 

학생
-알았어!-

 

세븐
-...음? 잠깐...-

 

"뭔가 이상했다."

 

-수가 줄었잖냐! 나머지는 어디로 갔지?!-

 

"교복 녀석이 말했다."

 

학생
"내가 앞으로 보냈어! [9]의 문을 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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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뭐얏?! 문을 열었다고 했냐?!-

 

학생
-말했잖아!-

 

세븐
-그럼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냐?!-

 

학생
-우리는 같이 못 갔어!-

 

세븐
-왜?!-

 

학생
-넘버링 도어를 통과할 수 있는 사람은...-

 

세븐
"녀석이 설명하고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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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소각까지 남은 시간...
...5분.-

 

세븐
"방에 경고음이 퍼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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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계속 그렇게 기다릴거야?! 나가게 해달라고!-

 

세븐
-그, 그래!-

 

"난 밧줄을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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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포니테일 여자애부터 당겼다. 다음은 빨간 넥타이를 한 여자애.
재킷을 입은 남자애는 그 다음. 스스로 올라가겠다고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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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교복 녀석이 마지막이었다.
다른 아이들처럼 스스로 밧줄을 타고 올라왔지.
잔뜩 겁을 먹은 것 같았지만, 보기보단 강단이 있는 것 같았다.
녀석이 거의 다 올라왔을 때...
갑자기 문에서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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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문에는 두꺼운 사각 유리가 있었다.
유리 너머로, 분노에 찬 얼굴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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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기아아아알! 무슨 일이냐?!
왜 방에 아무도 없는 거야! 애새끼들은 다 어디갔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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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문이 열리더니,
분노로 정신이 나간 것 같은 남자가 들어왔다.
아는 얼굴이었다. 수사하면서 사진으로 수도 없이 봤으니까.
그놈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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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혼고 겐타로]. 크레이들 제약의 CEO였다.
혼고는 교복 녀석이 밧줄을 잡고 있는 걸 봤다."

 

혼고
-크와아아아아아아아악!-

 

세븐
"그놈은 짐승같은 소리를 내면서 밧줄로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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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서둘러라!-

 

학생
-알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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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고
-이 개자식이! 당장 돌아와라!-

 

세븐
"3미터... 2미터... 가까스로 교복 녀석을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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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고
-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끄이아아아아아아아!-

 

세븐
"혼고는 정신이 나가버렸다.
얼굴은 완전히 악마가 따로 없었다.
난 빠르게 밧줄을 치워버리고
혼고의 괴성을 뒤로 한 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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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고
-이 죽일 놈들! 이렇게 도망치다니!
감히 내 실험을 망쳐?!-

 

세븐
-실험...? 무슨 실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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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소각까지 남은 시간...
...1분.-

 

학생
-이봐, 아저씨! 뭐하는 거야?!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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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어쩔 수 없이 감옥으로 돌아가서,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했다.
몇 미터를 더 가니, 왼쪽에 다른 통로가 보였다.
아래로 향하는 길이었다.
다들 고개를 끄덕이고 밑으로 미끄러졌다.
...좁은 복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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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한 쪽엔 문이 있었다.
왼쪽에는 그냥 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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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반대쪽은 익숙한 문이었다.
검정색과 노란색 줄무늬. 문 옆엔 이상한 장치.
'소각로'라고 써져있는 철판까지."

 

-인시너레이터...?-

 

???
-방금 저희가 있었던 곳이에요.-

 

세븐
"빨간 넥타이를 한 여자애가 말했다."

 

-우리 방금 소각로 안에 있었던 거냐?-

 

???
-네... 혼고는 저쪽에 있겠죠. 문이 닫혔으니까...-

 

세븐
-뭐라고?! 그놈이 저 안에 아직...-

 

???
-네, 위험하겠죠.-

 

세븐
-체엣... 그래도...
여기서 나가자! 저쪽 문으로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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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아이들은 뛰기 시작했다. 난 아이들의 곁에 바짝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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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문 안엔 나선계단이 있었다."

 

-뛰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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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위로... 위로... 위로...!-

 

"악마에게 쫓기는 것처럼 우린 위로 올라갔다.
계단을 오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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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교복 녀석이 갑자기 말했다."

 

학생
-후우... 후우... 이상해...
아카네가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아.-

 

세븐
-아카네...?-

 

학생
-내 여동생이야. 빨간 넥타이를 한 여자애.-

 

세븐
-아카네... 아카네... 이상한데...
그 이름은 납치아동 명단에 없었어...-

 

학생
-아카네! 아카네!-

 

세븐
"교복이 크게 불러봤지만, 대답은 없었다."

 

학생
-우리가 너무 빨리 왔나봐...-

 

세븐
"교복 녀석은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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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나도 멈춰서 다른 두 아이를 찾았다."

 

-어디로 간 거냐?-

 

학생
-아까 큰 방을 지나쳤잖아. 거기 있는 거 아닐까?-

 

세븐
-그럴 리가...-

 

학생
-미안해, 아저씨! 그냥 가. 난 내려가서 애들을 찾아볼게!-

 

세븐
-임마! 꼬맹아! 멈춰! 멈추지 못하겠냐!
젠장!-

 

"재킷을 입은 남자애와 포니테일 여자애를 봤다."

 

-저 녀석을 따라가야겠다! 너희 둘은 올라가!
잘 할 수 있겠지?-

 

"여자애는 고개를 끄덕이고 위로 뛰어갔다.
하지만 남자애는..."

 

남자아이
-나도 가겠어.-

 

세븐
-...-

 

"말싸움할 시간이 없었다. 그냥 끄덕이고 계단으로 내려갔다.
재킷 녀석이 따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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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바닥으로 다시 내려와서, 아카네를 찾았다.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학생
-젠자앙! 어디로 간 거야?!-

 

세븐
"녀석은 겁에 질려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여자아이
-도와줘요! 오빠, 도와줘!-

 

세븐
"여자애의 목소리가 들렸다."

 

학생
-아카네!-

 

세븐
"교복 녀석은 문을 열고 소각로가 있던 복도로 뛰쳐갔다.
우린 그 뒤를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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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혼고, 그 개자식이 아카네의 팔을 잡고 소각로로 끌고 가고 있었다."

 

혼고
-자아, 여기로 와라!-

 

여자아이
-싫어! 그만, 놔줘!-

 

세븐
"아카네는 발을 끌며 저항했지만,
혼고의 힘을 어쩔 수는 없었다."

 

학생
-아카네!-

 

세븐
"교복은 혼고에게 달려들었다."

 

아카네
-오빠!-

 

혼고
-헤! 늦었다.-

 

세븐
"혼고는 교복을 뿌리치고 아카네를 집어올려
소각기 안으로 던져버렸다."

 

 

 

4 (80).jpg

아카네
-아아악!-

 

세븐
"눈 깜짝할 새에, 혼고는 아이의 뒤로 따라갔다."

 

 

 

4 (81).jpg

4 (82).jpg

세븐
"그리고 문이 닫혀버렸다.
우린 문으로 달려갔다."

 

 

 

4 (83).jpg

세븐
"문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학생
-망하아아아아알! 안돼! 안 열려!
꼼짝도 안해!-

 

 

 

4 (84).jpg

=쾅쾅쾅=

 

세븐
"교복은 주먹으로 문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주먹이 거의 부서질 때까지."

 

학생
-아카네! 아카네! 괜찮아?!-

 

아카네
-오빠아!-

 

세븐
"아카네의 목소리는 멀어졌다.
하지만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는 건 분명했다."

 

아카네
-오빠, 나 어떡해?! 여기에 갇혀버렸어!-

 

학생
-혼고는 어디있어?!-

 

아카네
-다른 문으로 나갔어!-

 

학생
-뭐, 뭐!?-

 

 

 

4 (85).jpg

스피커
-경고. 경고. 경고.
긴급 소각 명령이 실행되었습니다.
자동 소각까지 남은 시간...
...18분.
소각로에서 즉시 대피하십시오.
반복합니다...
긴급 소각 명령이 실행되었습니다.-

 

 

 

4 (86).jpg

세븐
-정말이냐... 방송이 또...-

 

아카네
-오빠?!-

 

학생
-여기 있어! 조금만 기다려!
가는 길을 찾아서 구해줄게!-

 

세븐
"그렇게 말하는 녀석의 얼굴은
핏기 하나 없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4 (87).jpg

스피커
-소각까지 남은 시간...
...17분.-

 

 

 

4 (88).jpg

아카네
-오빠... 오빠!
너무 무서워! 무서워!
나, 나 죽기 싫어!
죽는 거 무서워...-

 

학생
-괜찮아! 내가 방법을 찾을 테니까! 약속해!
들리지! 약속이야!-

 

세븐
"반대쪽에서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는 건
고문이나 다름없었다.
교복 녀석도 울부짖고 있었다.
하얗게 되도록 주먹을 꽉 쥔 채로."

 

-...-

 

 

 

4 (89).jpg

4 (90).jpg

준페이
"그래서... 어떻게 됐죠...?"

 

세븐
"진정 좀 하고... 좋게 끝나진 않았으니.
나라고 이런 걸 다시 기억하고 싶겠냐."

 

준페이
"그럼..."

 

세븐
"그래. 젠장...
기억나지 않을 때가 좋았을지도..."

 

준페이
"그거... 정말이에요?"

 

 

 

4 (91).jpg

세븐
"응?"

 

준페이
"더 묻고 싶진 않은데, 그게...
이해가 안 되는 게 있어서..."

 

세븐
"..."

 

준페이
"그러니까...
그 아카네라는 여자아이가..."

 

세븐
"그래. 그렇게 됐다.
우린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뭔가... 타는 소릴... 들었다..."

 

 

 

4 (92).jpg

세븐
"불길이 잦아들어도, 우린 움직일 수 없었다.
나와 자켓 녀석은 망연히 서 있었고,
교복 녀석은 서있을 기운도 없어서 무너져내렸다."

 

 

 

4 (93).jpg

세븐
"몇 분이 지나고, 문이 열렸다."

 

 

 

4 (94).jpg

4 (95).jpg

세븐
"교복 녀석은 안으로 뛰쳐갔다.
우린 아무 말도 못하고 뒤를 따랐다."

 

 

 

4 (96).jpg

세븐
"소각로의 공기는 아직 뜨거웠다.
숨을 쉴 때마다 폐가 불타는 것 같았다.
방 중앙에는...
..."

 

 

 

4 (97).jpg

세븐
"교복 녀석의 다리가 떨리고 있었다.
어떻게 걸을 수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얼굴은 볼 수 없었지만,
몸은 어딘가 다른 곳에 있는 것 같았다.
걸음은 마침내 중앙에 닿았다.
녀석은 힘이 풀린 듯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4 (98).jpg

4 (99).jpg

4 (100).jpg

학생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4 (101).jpg

4 (102).jpg

세븐
"..."

 

준페이
"...
음... 하나 더 물어봐도 됩니까?"

 

세븐
"뭐냐?"

 

준페이
"그 소녀... 아카네... 아카네의 성은 뭐죠?"

 

 

 

4 (103).jpg

세븐
"그게 무슨 상관이냐?"

 

준페이
"그냥... 말해줘요."

 

세븐
"쿠라시키다.
아이의 이름은 쿠라시키 아카네야."

 

 

 

4 (104).jpg

...!

 

 

 

4 (105).jpg

...

 

 

 

 

 

 

 

 

 

 

 

 

9개의 댓글

빨리 담편 줘요 현기증 난단말이에요오

1
2020.10.11
@멸치의명치에펀치

진정하세요 환자양반

낼 올릴 수 있을듯

0
2020.10.11

ㅊㅊ

1
2020.10.11
@dogh
0
2020.10.11

와시발..끔찍

1
2020.10.11
@호아킨피닉스
0
2020.10.11

으아니 진짜 귀신이어써!

어서 다음 화를 주십시오 선생님!

1
2020.10.11
@킴취마시써요

오늘은 좀 힘들고 낼 올려볼게요

봐주셔서 ㄱㅅㄱ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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